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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5장 묵상

הלך 2025.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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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공의와 유다의 완악함

본문 요약

예레미야 5장은 유다 백성의 죄악과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을 둘러보며 의로운 사람을 찾으려 하지만, 모두가 거짓과 불의를 행하고 있다. 선지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백성은 돌이키지 않으며, 부유한 자들은 더욱 악을 행하고 가난한 자들도 그 길을 따른다. 하나님은 유다를 징계하시겠다고 선언하시지만,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겠다고 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성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탐욕과 거짓으로 가득 차 있다. 결국 하나님은 이방 민족을 보내 유다를 심판하시겠다고 경고하신다.

본문의 구조

  1. 예루살렘에서 의인을 찾으라 (1~6절)
  2. 교훈을 거부하는 백성 (7~13절)
  3.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 (14~19절)
  4. 완악한 마음과 심판의 필연성 (20~31절)

예루살렘에서 의인을 찾으라 (1~6절)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예루살렘 거리를 돌아다니며 공의를 행하고 진리를 구하는 사람이 있는지 찾아보라고 하신다. 만일 그런 사람이 있다면 성을 용서하시겠다고 하신다. 그러나 백성은 입술로만 하나님을 부르짖을 뿐, 진심으로 하나님을 찾지 않는다. 심지어 하나님이 징계하셨음에도 깨닫지 못하고 반역을 거듭한다. 가난한 자들은 무지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부유한 지도자들은 더욱 죄를 짓는다. 결과적으로 유다는 사나운 짐승처럼 삼켜질 운명에 처하게 된다.

하나님은 언제나 의인을 찾으시고, 그 한 사람을 통해서라도 나라를 살리고자 하신다. 하지만 유다에는 그런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죄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하나님을 떠났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망각하고 공의를 행하는 사람이 없으니, 결국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교훈을 거부하는 백성 (7~13절)

하나님은 왜 유다를 용서할 수 없는지를 설명하신다. 백성들은 음행하며, 헛된 신들에게 절하고, 배부르고도 간음을 일삼는다. 그들은 하나님의 교훈을 듣기를 거부하고, 선지자의 경고도 조롱한다. 백성의 타락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고의적인 반역이었다. 그들은 선지자들을 거짓말쟁이로 취급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자기들에게 임하지 않을 것이라며 교만한 태도를 보인다.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어버린 자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인간은 죄를 지을 때 처음에는 두려움을 느끼지만, 점점 죄에 무뎌지고 마침내는 죄를 합리화한다. 유다는 하나님의 심판을 인정하지 않으려 했고, 그 결과 더욱 깊은 죄의 구렁텅이에 빠져들었다. 결국 죄악이 쌓이면 심판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된다.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 (14~19절)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그분의 말씀을 불처럼 만들어 주겠다고 하시고, 백성은 그 불에 타버릴 나무와 같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먼 나라에서 강한 민족을 보내 유다를 치게 하실 것이라 경고하신다. 이들은 강하고 용맹하며, 유다의 언어를 알지 못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유다의 곡식을 먹어치우고, 자녀들을 멸하며, 성읍을 파괴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겠다고 하신다. 백성들이 이방 신들을 섬겼던 것처럼, 이제는 이방인의 땅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심판의 목적은 단순한 멸망이 아니라, 징계를 통해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데 있다. 하나님은 진노 중에도 긍휼을 잊지 않으신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이 단순한 벌이 아니라, 회복을 위한 과정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시지만, 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심판하시는 분이시다. 유다가 회개하지 않으면 그들이 의지하는 모든 것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완악한 마음과 심판의 필연성 (20~31절)

하나님은 백성이 얼마나 완악한지를 다시금 강조하신다.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이 바다의 경계를 정하신 창조주라는 사실도 깨닫지 못한다. 하나님이 때에 맞게 비를 내리시고 곡식을 주셨음에도 감사하지 않는다. 지도자들은 불의하며, 백성을 착취하고, 거짓을 일삼는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고, 제사장들은 그들의 거짓을 지지한다.

결국 하나님은 이 백성이 받을 벌이 무엇이겠느냐고 묻는다. 하나님이 경고하셨음에도 유다는 듣지 않았고, 지도자들은 부패했고, 백성은 거짓에 만족했다. 이런 상황에서 심판이 오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한 일이다.

우리는 때때로 죄를 짓고도 벌을 받지 않으면 하나님이 심판하지 않으실 것이라 착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지만, 결코 죄를 그냥 넘기지 않으신다. 유다의 타락은 우리의 모습과도 다르지 않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당연하게 여기고, 죄를 가볍게 여긴다면 우리 역시 심판을 피할 수 없다.

결론

예레미야 5장은 하나님이 유다를 향해 마지막까지 참고 기다리셨지만, 결국 그들의 완악함 때문에 심판을 내리실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의인을 찾으셨지만, 백성은 공의를 행하지 않았다. 선지자의 경고에도 백성은 돌이키지 않았고, 지도자들은 부패했다. 하나님은 결국 강한 민족을 보내 유다를 심판하실 것이라 하셨지만, 완전히 멸하지는 않겠다고 하셨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된다. 우리는 하나님을 입술로만 섬기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의 교훈을 듣고도 실천하지 않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은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시지만, 끝까지 완악하면 결국 심판이 임할 것이다. 그러나 심판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다. 그분의 심판은 회복을 위한 것이며, 그 끝에는 언제나 긍휼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이라도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

 

 

예레미야 장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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