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에 해당하는 글 2

창세기 3장 묵상

성경연구/성경강해|2023. 11. 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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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장

창세기 3장은 인류의 타락이 담겨 있습니다. 풍요로운 에덴동산에 살면서 어떻게 타락하게 된 것일까요? 우리는 타락의 의미를 깊이 살펴봐야 합니다.

 

1. 1-7 뱀의 유혹과 타락


뱀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 중의 가장 지혜로운 존재였습니다. 그런 안타깝게 사단의 도구로 사용되고 말았습니다. '간교하다'로 번역된 단어는 나쁜 의도를 가진 단어가 아닌 '지혜롭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 뱀이 요한계시록에서 ‘붉은 용’으로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뱀은 어떻게 사람을 유혹해 타락하게 만들었을까요?


뱀은 여자에게 접근합니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라고 묻습니다. 이 질문의 핵심은 하나님의 의도를 묻는 것이 아닙니다. 뱀의 질문에는 독이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 하와는 독이든 사과를 덥석 물어 버립니다. 하와가 대답합니다.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그런데 하와의 대답이 약간 이상합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은 것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은 ‘먹지 말라’ 하셨지 ‘만지지 말라’는 말씀은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반드시 죽으리라’가 ‘죽을까 하노라’로 바뀌어 있습니다. 2:17을 보십시오. 하나님은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꾸었던 걸까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시 창세기 2장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2장의 순서를 봅시다. 1-3절은 안식하신 이야기를 합니다. 4-17절은 남자의 창조와 에덴동산을 창설하시고 사람을 거기에 두며 계명을 줍니다. 그다음 18-25절에서 여자의 창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여자는 하나님의 계명을 직접 받은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계명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담이 하와에게 전달해 주었을 것입니다.


다시 3장으로 돌아가 뱀의 말을 들어 보겠습니다. 뱀은 여자의 말을 듣고 곧바로 응수합니다. 4절을 보십시오.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그리고 그곳에 그 이유를 밝힙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이 말을 듣고 하와는 ‘그 나무’를 보았습니다. 그 전에는 몰랐는데 뱀의 말을 듣고 그 나무를 보니 달라 보였습니다.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6절)였습니다. 자 보십시오. 지금 여기서 기술된 하와의 마음은 하와 자신의 마음이 아닙니다. 뱀이 심어 놓은 독에 중독된 관점입니다.


뱀의 독을 마신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 의존 신앙을 버리고 스스로 신이 되었습니다. 모든 선택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지 않고 오직 자신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2. 8-21 하나님의 심문

 

죄는 지은 이후 인간들이 어떻게 바뀌는가를 주목해 봅시다.

 

먼저, 영적 관계의 죽음이 찾아 왔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피해 숨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찾아오실 때 그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피해 동산 나무 사이에 숨습니다.(8절) '하나님의 낯' 즉 하나님의 얼굴을 피한다는 말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는다는 말입니다.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하나님을 피하여 달아났습니다.


둘째, 대인 관계의 죽음이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서로를 비판하고 죄의 원인을 상대에게 돌렸습니다. 이제는 한 몸이 아니라 타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실존주의 철학자인 장 폴 샤르트르는 ‘타자는 지옥이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타락은 자신을 스스로 신으로 만들면서 철저히 타인을 수단화시켰습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을 숭배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애굽의 모습입니다.


셋째, 희망의 죽음이 찾아왔습니다.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들을 저주했고, 삶이 지옥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그리고 결국 다시 흙으로 돌아가야 할 운명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저주로만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죄인으로 영원히 사는 것은 지옥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생명을 거두심으로 죄의 삶을 연속하지 못하도록 막았습니다. 이제는 부활을 기다리며 영원한 생명을 꿈꾸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희망을 남겨 주었습니다. 여인의 후손으로 하여금 뱀의 머리를 깨뜨릴 것을 선언하셨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시면서 그들에게 가죽옷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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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묵상

성경연구/성경강해|2023. 11. 1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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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장

창세기 1장은 모든 성경의 시작이요 존재의 의미를 밝혀주는 성경 중에서 가장 중요한 장중에 하나이다.천지창조의 구분

 

창조 개요

창세기 1장은 모든 시작을 알린다. 존재는 하나님께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첫째날, 빛과 어둠을 나눔

둘째날, 물을 나눔 - 공간, 궁창이라고 부름

셋째날, 물과 땅을 나눔 - 뭍을 물 속에서 불러냄, 땅에 열매 맺는 나무를 자라게 하심

넷째날, 날짜와 연한을 만들고 빛으로 비추게 함, 빛으로 채움,

다섯째날, 물을 물고기로 채움, 궁창을 새로 채움

여섯째날, 뭍에 동물과 사람을 지음, 채움

일곱째날, 안식하심

첫째날은 넷째날에 대응한다. 첫째날 빛을 만듬으로 넷째날 빛이 주관하도록함
둘째날은 다섯째날과 대응한다. 둘째날 물을 나눔으로 공간을 확보하여 다섯째날 물에는 어류로 채우고, 공간은 새로 채운다.
셋째날은 여섯째날과 대응한다. 섯째날 뭍을(마른땅)을 불러내고, 여섯째날 뭍을 동물과 사람으로 채운다.
그리고 마지막 칠일째 되는 날은 모든 날에 대응하여 안식하신다.
창조의 마지막은 사람의 창조이며, 창조의 마지막 목적은 안식이다.
무에서 시작하여 모든 것의 채워짐으로 끝을 낸다.
모든 만물의 존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과 말씀으로 존재하게 된다.

육일동안 창조사역은 후일에 일어나 구속사적 의미와 완벽하게 부합한다.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아무 것도 없는 아브라함을 불러 말씀을 주시고(약속) 말씀대로 생명을 태어나게 하신다. 즉 말씀이 생명이다. 애굽에서의 이스라엘은 무다. 그러나 모세를 통하여 말씀을 주시고 홍해를 가르고 가나안을 허락하신다. 이것은 첫째날의 무에서 빛을 주시고, 홍해를 가름으로 물 속에 감추어진 마른땅을 불러내신다. 이것은 셋째날의 사역이다. 광야의 삶을 통해서 말씀이 전부임을 드러내신다. 가나안은 에덴동산을 상징하며 마지막 종착지이다. 가나안은 은혜로 주어진다. 이스엘의 삶은 오직 은혜로 살아가는 존재이다.

창세기 1장의 창조사역은 영적이며, 구속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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