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8장 묵상
토기장이 손에 달린 운명
본문 요약
예레미야 18장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토기장이의 집으로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예레미야는 토기장이가 진흙으로 그릇을 만들다가 망가진 그릇을 다시 빚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 장면을 통해 이스라엘을 다루시는 자신의 주권을 설명하십니다. 하나님은 한 나라를 세우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하시며, 그들의 행동에 따라 계획을 바꾸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완고한 길을 고집합니다. 결국 그들은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예레미야가 이 메시지를 전하자 백성들은 그를 박해하려 하고,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자신을 보호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본문의 구조
- 토기장이의 비유 (1~12절)
- 이스라엘의 완고함과 심판의 경고 (13~23절)
토기장이의 비유 (1~12절)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고 하십니다. 예레미야는 토기장이가 진흙으로 그릇을 빚다가, 망가진 그릇을 다시 빚어 다른 용도로 만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 모습을 통해 이스라엘을 다루시는 자신의 방법을 설명하십니다. 토기장이가 진흙을 자기 뜻대로 빚는 것처럼, 하나님도 나라들과 백성들을 자기 뜻대로 다루십니다.
하나님은 나라를 세우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하십니다. 한 나라가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면, 하나님은 그 나라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하나님께서 멸망시키려 했던 나라라도 그들이 회개하면 하나님은 재앙을 거두십니다. 즉, 인간의 선택에 따라 하나님의 계획은 바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돌아가기를 거부합니다. 오히려 “우리는 우리의 계획대로 행하며, 각기 악한 마음의 완악함을 따르겠다”라고 선언합니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 길을 정하려 합니다.
이스라엘의 완고함과 심판의 경고 (13~23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고집스러운 태도를 책망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끊임없이 말씀하셨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거역했습니다. 하나님은 자연의 질서를 예로 들어 이스라엘의 배신을 강조하십니다. 레바논의 눈이 녹아 흐르는 물이 마르는 일은 없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과 질서를 거부했습니다. 그들은 헛된 우상을 따라가며 자신들의 길을 스스로 파괴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결과를 선언하십니다. 그들의 땅은 황폐해지고, 그들이 의지했던 신들은 그들을 구원하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결과로 이스라엘은 다른 나라들의 조롱거리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예레미야를 핍박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들은 예레미야를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고, 그의 말을 듣지 않기로 합니다.
예레미야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을 뿐인데, 백성들이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호소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자신을 보호해 달라고 간구하며, 하나님께서 공의로 심판하시기를 요청합니다.
하나님의 주권 앞에서의 순종
토기장이의 비유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나라와 개인을 자신의 뜻에 따라 다스리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손에 빚어지는 진흙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선한 용도로 빚으시길 원하시지만, 우리가 완고하게 거부하면 결국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도 종종 이스라엘처럼 하나님이 아닌 자신의 길을 선택하려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신의 계획을 따르고, 하나님의 음성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가려 할 때, 결국 그 길은 파멸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스스로 무너지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돌이켜 그분께 순종하기를 바라십니다.
회개하는 자에게 주시는 새로운 기회
하나님은 심판을 선언하시지만, 회개하는 자에게는 언제든지 새로운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은 한 나라를 무너뜨리기로 하셨더라도, 그 나라가 회개하면 재앙을 거두십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기뻐하지 않으시며, 사람들이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 잘못된 길을 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다시 돌아올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진흙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가지기를 바라십니다. 우리의 마음이 완고하면 하나님의 뜻에 반응할 수 없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면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회복시키십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들은 예레미야를 핍박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무시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멸망을 초래하는 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성경을 통해, 기도를 통해, 때로는 다른 사람들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음성을 무시하고 자기 길을 가면, 결국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삶이야말로 가장 안전하고 복된 길입니다.
결론
예레미야 18장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빚으시는 토기장이와 같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모든 나라와 개인을 다스리시며, 그의 뜻에 따라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고 완고한 마음을 가지면, 결국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회개하는 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을 가질 때,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빚으시고 회복시키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면 결국 멸망의 길로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손에 빚어지는 부드러운 진흙과 같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도록 내어 맡길 때,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온전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시기를 원하시며, 우리가 그분의 뜻에 순종할 때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빚어지게 됩니다.
예레미야 장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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