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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6장 묵상

הלך 2025.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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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

본문 요약

예레미야 26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레미야가 백성과 지도자들에게 위협을 받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성전 뜰에서 모든 백성에게 경고의 말씀을 전하라고 명령하신다. 예레미야는 만약 그들이 회개하지 않으면 성전과 예루살렘이 멸망할 것이라고 선포한다. 이 말씀을 들은 제사장들과 선지자들, 백성들은 분노하며 예레미야를 죽이려 한다. 그러나 몇몇 고관들이 나서서 예레미야를 변호하며, 과거에 같은 방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던 미가야 선지자의 사례를 들어 그를 감싸준다. 반면 우리야라는 또 다른 선지자는 같은 예언을 했다가 죽임을 당한다. 예레미야는 여호야김 왕 시대의 정치적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했고, 결국 하나님의 보호로 인해 죽음을 면하게 된다.

본문의 구조

  1. 성전에서 선포된 예언 (1~7절)
  2. 예레미야를 죽이려는 무리들 (8~15절)
  3. 예레미야를 보호한 지도자들 (16~24절)

성전에서 선포된 예언 (1~7절)

예레미야는 여호야김 왕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성전 뜰에서 모든 백성에게 선포한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며, 만약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듣고 돌이키면 재앙을 거두시겠다고 하신다. 그러나 그들이 계속해서 불순종하면, 예루살렘은 신로처럼 버려질 것이며, 성전도 폐허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신로는 한때 하나님의 성소가 있었던 곳이지만, 백성들의 불순종으로 인해 하나님의 임재가 떠났던 장소였다. 하나님은 예루살렘도 신로와 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하시며, 성전 자체가 그들을 보호하지 못할 것임을 말씀하신다. 이는 백성들이 단순히 성전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자신들이 안전하다고 착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건물이나 형식적인 종교 행위가 아니라, 참된 회개와 순종을 원하신다.

예레미야를 죽이려는 무리들 (8~15절)

예레미야가 이 말씀을 전하자, 제사장들과 거짓 선지자들, 그리고 백성들이 그를 붙잡고 죽이려고 한다. 그들은 성전과 예루살렘이 멸망할 것이라는 예언에 격분하여, 예레미야를 신성모독자로 몰아세운다. 성전이 하나님의 집인데, 그것이 멸망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여긴 것이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 것이며, 자신이 죽는다 해도 그것은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선언한다. 그는 자신의 목숨을 위해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 선지자의 사명임을 보여준다. 그는 자신을 죽이는 것이 무고한 피를 흘리는 것이 될 것임을 경고하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뿐이라고 담대하게 말한다.

예레미야를 보호한 지도자들 (16~24절)

예레미야가 처형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몇몇 고관들이 나서서 그를 변호한다. 그들은 과거 히스기야 왕 시대에 활동했던 미가야 선지자의 예언을 예로 들며, 그 역시 예루살렘의 멸망을 경고했지만, 히스기야 왕이 그 말을 듣고 회개했음을 상기시킨다. 히스기야 왕은 미가야를 죽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나아갔다. 따라서 예레미야를 죽이는 것은 큰 죄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또 다른 선지자 우리야는 같은 내용의 예언을 했다가 여호야김 왕에게 잡혀 처형당했다. 그는 예언을 전한 후 이집트로 도망쳤지만, 왕이 사람을 보내 그를 붙잡아 다시 유다로 데려와 죽였다. 이는 당시 유다 지도자들이 얼마나 강압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했는지를 보여준다.

결국 사반의 아들 아히감이 나서서 예레미야를 보호했고, 그는 죽음을 면하게 된다. 하나님은 그를 끝까지 지켜 주셨으며, 아무리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더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자신의 종을 보호하신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해야 한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죽을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그는 타협하지 않았고, 자신의 목숨을 내놓으면서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선포했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불편할 때가 있다. 세상은 진리를 싫어하며, 종종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거나 거부하려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타협할 대상이 아니다. 우리는 예레미야처럼 진리를 전하는 데 두려워하지 않아야 하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종교적 형식보다 중요한 것은 순종이다

유다 백성들은 성전이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안전하다고 믿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신로의 예를 들어, 성전이 있다고 해서 자동으로 보호받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셨다. 하나님은 형식적인 종교 행위보다, 참된 순종과 회개를 원하신다. 오늘날에도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예배를 드린다고 해서 자동으로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이며, 그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삶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태도가 중요하다

예레미야의 예언을 들은 사람들은 두 가지 반응을 보였다. 제사장들과 거짓 선지자들은 그를 죽이려 했지만, 고관들은 그의 말을 듣고 지혜롭게 판단했다. 똑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어떤 사람들은 거부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 말씀을 인정하며 옳은 결정을 내렸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마음을 닫고 거부할 것인가, 아니면 겸손히 받아들이고 순종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때때로 불편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말씀을 따를 때 우리는 진정한 생명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

하나님은 자신의 종을 보호하신다

예레미야는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하나님은 그를 보호하셨다. 하나님은 아히감을 통해 그를 살리셨고, 결국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전할 수 있었다. 반면 우리야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도망쳤다가 결국 잡혀 죽임을 당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우리가 시험을 겪도록 하시지만, 결국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신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할 때, 두려움 없이 나아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결론

예레미야 26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큰 도전과 희생을 요구하는지를 보여준다. 예레미야는 진리를 전하다가 죽을 뻔했지만, 그는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반면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분노하며, 형식적인 신앙에만 머물렀다. 그러나 하나님은 참된 신앙은 순종에서 나온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도 예레미야처럼 진리를 담대히 전해야 하며, 형식적인 신앙이 아니라 진정한 순종과 회개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은 그의 종을 보호하시는 분이시며, 우리가 그의 뜻에 따라 살아갈 때 반드시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이다.

 

예레미야 장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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