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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43장 묵상

הלך 202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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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종의 끝은 더 큰 심판이다

본문 요약

예레미야 43장은 유다의 남은 자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고 애굽으로 도망가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유다에 머물라고 명령하셨지만, 요하난과 그의 무리는 이를 거부하고 예레미야와 바룩까지 강제로 끌고 애굽으로 내려간다. 그들은 애굽이 바벨론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바벨론이 결국 애굽까지 정복할 것이며 그들이 의지한 애굽도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이 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인간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결국 더 큰 심판을 불러온다는 교훈을 준다.

본문의 구조

  1. 유다 백성들의 불순종 (1~7절)
  2. 애굽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 예언 (8~13절)

유다 백성들의 불순종 (1~7절)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다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은 이를 거부한다. 그들은 예레미야가 바룩의 사주를 받아 바벨론의 편을 들고 있다고 비난하며, 그의 예언을 믿지 않는다. 사실 그들은 이미 애굽으로 가기로 마음을 정해 놓고 있었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보다는 자신의 계획을 정당화하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이는 신앙생활에서 종종 나타나는 인간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길을 구하지만, 정작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길을 고집할 때가 많다. 진정한 순종은 하나님의 뜻이 나의 계획과 다를지라도 기꺼이 따르는 것이다.

요하난과 그의 무리는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애굽으로 향한다. 심지어 그들은 예레미야와 바룩까지 강제로 끌고 가는데,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적하는 자들의 태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들은 단순히 불순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종들까지 억압하며 자신들의 뜻을 강행한다. 그러나 그들이 간 애굽은 결코 안전한 곳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은 길은 겉보기에는 안전해 보일지라도, 결국 더 큰 위험을 초래한다.

애굽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 예언 (8~13절)

애굽에 도착한 후, 하나님은 다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큰 돌을 가져다가 바로의 궁전 입구에 감추게 하시고,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애굽을 정복하고 그곳에 보좌를 둘 것이라고 예언하신다. 이는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의 손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굽으로 피했지만, 결국 그곳에서도 바벨론의 지배를 받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애굽의 신전들과 우상을 파괴할 것이며, 애굽 땅 전체가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이는 유다 백성들이 안전을 위해 도망간 곳이 오히려 심판의 장소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 그들은 바벨론의 위협을 피해 애굽을 선택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한 선택은 결국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인간적인 방법을 선택할 때, 그것은 우리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심판으로 이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끊임없이 의지하려 했던 애굽이 더 이상 안전한 피난처가 아니며, 하나님만이 유일한 피난처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신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 눈에 보이는 강대국을 의지했고, 결국 그들이 의지한 나라가 함께 멸망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는 우리가 세상의 힘이나 인간적인 방법을 의지할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준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것은 스스로 멸망을 선택하는 것이다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응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자신들의 생각대로 행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거부하는 것이 단순한 불순종이 아니라, 스스로 멸망을 선택하는 행위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시기 위해 길을 제시하시지만, 우리가 그 길을 거부하면 결국 더 큰 어려움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인간적인 안전은 절대적인 보호가 될 수 없다

유다 백성들은 애굽이 바벨론보다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애굽도 결국 바벨론에게 멸망당할 것이라고 예언하셨다. 우리가 의지하는 세상의 힘과 권력은 영원하지 않으며, 참된 안전은 오직 하나님께 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현실적인 안정감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이다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의 보복이 두려워 애굽으로 도망쳤지만, 결국 그곳에서도 바벨론의 지배를 받게 된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때로는 어렵고 두려운 길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이 결국 가장 안전한 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그분의 말씀을 따르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결론

예레미야 43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불순종하는 인간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척했지만, 결국 자신들의 계획을 따랐다. 그들은 애굽이 안전할 것이라 믿었지만, 하나님은 바벨론이 결국 애굽까지 정복할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이는 우리가 인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면 더 큰 어려움을 만나게 된다는 교훈을 준다. 참된 안전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데 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을 따르는 길이 때로는 어렵고 두려울 수 있지만, 결국 그것이 가장 안전한 길이다. 우리는 순간적인 두려움에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예레미야 장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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