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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20장 묵상

הלך 202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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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을 다하는 삶

본문 요약

사도행전 20장은 바울이 마지막 선교 여정을 마무리하며 교회를 세우고 성도들을 격려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마케도니아와 헬라 지역을 순회하며 복음을 전한 후, 드로아에서 머물며 말씀을 가르친다. 그곳에서 유두고라는 청년이 창에서 떨어졌으나, 바울의 기도로 다시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난다. 이후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을 불러 마지막 권면을 전한다. 그는 자신의 사명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생명을 아끼지 않겠다고 고백하며, 장로들에게 교회를 지키고 양 떼를 돌볼 것을 당부한다. 그는 다시는 그들과 만나지 못할 것이라고 예언하며 눈물로 이별한다.

본문의 구조

  1. 마케도니아와 헬라 지역에서의 사역 (1절~6절)
  2. 드로아에서의 말씀 가르침과 유두고의 기적 (7절~12절)
  3.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과의 작별 (13절~38절)

마케도니아와 헬라 지역에서의 사역 (1절~6절)

에베소에서의 소동이 끝난 후, 바울은 마케도니아를 거쳐 헬라 지역으로 이동한다. 그는 여러 지역을 방문하며 성도들을 격려하고, 복음을 더욱 확장시킨다. 바울은 헬라에서 세 달을 머물렀지만, 유대인들의 음모를 피하기 위해 육로로 다시 마케도니아를 거쳐 돌아가기로 한다. 이 과정에서 여러 동역자들이 동행하며, 복음 전파의 네트워크가 더욱 확장된다. 이후 그는 드로아로 가기 위해 빌립보에서 배를 타고 출발한다.

바울은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복음을 전했다. 그는 단순한 전도자가 아니라, 교회를 세우고 성도들을 양육하며, 그들이 신앙을 굳게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감당했다. 신앙은 한순간의 결단이 아니라, 지속적인 가르침과 격려가 필요하다. 바울이 마케도니아와 헬라를 순회하며 성도들을 방문한 것은, 신앙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견고해지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다. 한 번 예수님을 믿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성장하고, 말씀을 배우고, 신앙의 동역자들과 함께 격려하며 나아가야 한다. 신앙은 개인적인 것이지만, 동시에 공동체적인 것이기도 하다. 바울이 교회를 세우고 성도들을 돌아보았던 것처럼, 우리도 서로를 돌보며 함께 신앙을 세워 가야 한다.

드로아에서의 말씀 가르침과 유두고의 기적 (7절~12절)

바울과 그의 동행자들은 드로아에서 이레 동안 머물게 된다. 주간의 첫날, 그들은 함께 모여 떡을 떼며 교제하고 말씀을 나눈다. 바울은 다음 날 떠나야 했기 때문에 밤늦도록 말씀을 가르쳤다. 이때 유두고라는 청년이 창에 앉아 있다가 졸음에 빠져 3층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러나 바울은 즉시 내려가 그를 안고 "너희는 떠들지 말라. 생명이 그에게 있다"고 말하며 기도한다. 그 후 유두고는 다시 살아나고, 성도들은 크게 위로를 받으며 하나님께 감사한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능력이 어떻게 역사하는지를 보여 준다. 유두고의 부활은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이 생명을 주시는 분임을 보여 준다. 또한 바울이 밤늦도록 말씀을 전했다는 것은, 복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성도들이 말씀을 얼마나 사모했는지를 보여 준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말씀을 사모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유두고는 졸음에 빠져 사고를 당했지만, 하나님은 그를 다시 살리셨다. 우리의 신앙도 때때로 나태해질 수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다시 일으키시며, 말씀을 통해 회복시키신다. 우리는 항상 말씀을 가까이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을 붙들어야 한다.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과의 작별 (13절~38절)

바울은 드로아를 떠나 밀레도로 가면서, 에베소로 돌아가는 대신 에베소의 장로들을 밀레도로 초청한다. 그는 장로들에게 자신의 사역을 회고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을 통해 행하신 일들을 이야기한다. 그는 유대인들의 반대 속에서도 복음을 전했고,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역을 감당했음을 강조한다.

특히 그는 자신이 앞으로 예루살렘에서 결박당할 것을 알고 있지만,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그는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내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고 고백하며,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고 오직 복음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

그는 또한 장로들에게 교회를 잘 돌보며, 양 떼를 지키라고 당부한다. 그는 교회 안에 거짓 교사들이 들어올 것을 경고하며, 성도들을 말씀과 하나님의 은혜에 맡긴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이 누구에게도 금이나 은을 탐내지 않았으며, 자신의 손으로 일하며 사역했음을 강조하며,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라고 권면한다.

이 장면은 바울의 깊은 헌신과 사명을 보여 준다. 그는 자신이 감옥에 가게 될 것을 알면서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오직 복음을 위해 생명을 내어놓았다. 또한 그는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사명을 다할 것을 강하게 권면하며, 신앙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삶 전체를 바치는 헌신임을 보여 준다.

우리도 신앙을 살아가면서 바울과 같은 자세를 가져야 한다. 신앙은 단순한 지식이나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헌신과 순종이다. 바울이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도 복음을 위해 기꺼이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교회를 돌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우리도 맡겨진 역할 속에서 성실하게 감당해야 한다.

결론

사도행전 20장은 바울이 마지막 선교 여정을 마무리하며 성도들을 격려하고 교회를 세우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는 마케도니아와 헬라 지역을 순회하며 복음을 전했고, 드로아에서는 유두고의 기적을 통해 하나님이 생명의 주관자이심을 나타내셨다. 밀레도에서의 작별 장면에서는 바울의 깊은 헌신과 교회를 향한 사랑이 드러난다. 그는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고 오직 복음을 전하는 데 집중했으며, 장로들에게 교회를 돌볼 것을 당부했다.

이 장을 통해 우리는 신앙이 단순한 감정적인 체험이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과 헌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우리는 바울처럼 하나님께 맡겨진 사명을 끝까지 감당해야 하며,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들을 세우는 일에 힘써야 한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바울이 자신의 생명을 귀히 여기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는 신앙을 가져야 한다. 신앙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삶으로 증거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끝까지 완수하는 것이 참된 신앙의 모습이다.

 

사도행전 장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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