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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묵상, 요한복음 19 : 30 묵상

הלך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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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루었다, 완성된 구원의 선언

본문 요약

요한복음 19:30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인 “다 이루었다”는 선언이 담긴 구절입니다. 이 짧은 한 마디는 예수님의 모든 사역과 고난,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완전히 성취되었음을 선포하는 결정적인 말씀이며, 인류 구원사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이 말씀은 실패나 죽음의 선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졌다는 승리의 외침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절망이 아니라 구원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며, 모든 성경의 예언과 율법의 요구가 이 한 순간에 응답된 것입니다.

본문의 구조

  1. 십자가 위에서의 고통과 요청 (요한복음 19:28-29)
  2. “다 이루었다”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 (요한복음 19:30)
  3. 죽음 이후의 반응과 증언 (요한복음 19:31-37)

십자가 위에서의 고통과 요청 (요한복음 19:28-29)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육체적으로 극심한 고통 가운데 계셨습니다. 요한복음 19:28에서는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육체적 갈증을 호소하신 것이 아니라, 성경의 예언을 성취하시기 위한 의도적 행위였습니다. 시편 69편 21절에는 “그들이 쓸개를 나의 음식물로 주며 목마를 때에 초를 마시게 하였사오니”라는 예언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예언이 자신에게서 그대로 성취되도록 하기 위해 갈증을 말씀하셨고, 군병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드립니다. 이는 모든 고난이 우연히 주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가운데 계획되고 예언된 대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은 단지 물리적인 사건이 아니라, 구속사 속에서 철저히 준비되고 예언된 하나님의 시간 속에서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목마름은 죄로 인해 단절된 인류의 영적 갈증을 떠올리게 합니다. 인간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고, 그로 인해 목마름과 허기를 안고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그 갈증을 십자가 위에서 친히 담당하셨고, 이제 우리로 하여금 다시는 목마르지 않도록 생명의 물을 주시기 위해 모든 것을 감당하신 것입니다.

“다 이루었다”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 (요한복음 19: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이 말씀은 예수님의 생애에서 가장 절정에 해당하는 장면입니다. “다 이루었다”라는 말은 헬라어로 “테텔레스타이”이며, 이는 단지 ‘끝났다’는 뜻이 아니라 ‘완성되었다’, ‘완전히 이루어졌다’는 의미를 지닌 말입니다. 이 단어는 당시에는 채무가 다 갚아졌을 때나, 임무를 완수했을 때 사용되던 말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한 마디로 그분의 사명이 완전히 성취되었음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이 선언은 죽음의 패배가 아니라 사명의 완성입니다. 하나님의 구속 계획은 아담 이후 인간의 죄로 인해 단절되었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었고, 예수님의 생애는 그 계획을 온전히 이루는 과정이었습니다.

 

율법의 요구는 완전한 의로움이었으며, 인간은 그 요구를 결코 만족시킬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죄 없이 율법을 완성하셨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하나님 앞에 온전한 희생 제물이 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는 선언은 모든 율법의 요구가 충족되었고, 죄의 삯이 완전히 지불되었으며, 하나님의 심판이 예수님의 몸 위에 쏟아짐으로 인류에게는 구원의 문이 활짝 열렸다는 소식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는 순간까지 단 한 치의 후퇴도 없이 그 사명을 감당하셨습니다. 머리를 숙이셨다는 표현 역시 강제로 고개를 떨군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내려놓으신 것을 의미합니다. 영혼이 떠나가셨다는 말은 예수님이 죽음을 당한 것이 아니라, 죽음을 받아들이신 것입니다. 생명을 스스로 포기하신 이 사랑의 행위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종이자 희생입니다. 이 마지막 말씀은 우리에게 단순한 감정의 자극이 아니라, 삶을 바꾸는 능력이 됩니다. 죄책감과 두려움 속에 살아가는 이들에게 예수님의 이 선언은 자유와 용서를 선포하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다 이루어졌기에 우리는 더 이상 우리의 노력으로 구원을 이루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분의 완전함 위에 우리의 믿음을 둘 수 있습니다.

죽음 이후의 반응과 증언 (요한복음 19:31-37)

예수님의 죽음 이후 유대인들은 안식일 준비일을 앞두고 시신이 십자가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원치 않아 군병들에게 다리를 꺾어 죽음을 앞당기게 요청합니다. 두 강도의 다리는 꺾였지만, 예수님은 이미 죽으셨기에 다리를 꺾지 않았습니다. 대신 군병 중 하나가 창으로 예수님의 옆구리를 찌르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옵니다. 이는 예수님이 실제로 죽으셨음을 증거하며, 그의 죽음이 상징이 아닌 실제 사건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성경에 “그의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는 말씀과 “그들이 그 찌른 자를 바라보리라”는 예언이 성취되었다고 요한은 기록합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구약의 예언과 완전히 일치하며, 모든 성경이 이분을 중심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단지 어떤 성인의 죽음을 맞이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서, 죄 없는 희생 제물로서 죽으셨습니다. 그의 피와 물은 성도들에게 죄 사함과 정결함, 새 생명의 상징이 됩니다. 십자가에서의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오래 전부터 계획하신 구원의 역사이며, 그 모든 계획이 예수님의 죽음으로 완성된 것입니다. 증언을 기록한 요한은 “이는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고 밝힙니다. 이 말씀은 단지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는 살아 있는 진리입니다.

결론

요한복음 19:30에서 예수님께서 “다 이루었다”고 하신 말씀은 단순한 숨을 거두기 전의 한 마디가 아닙니다. 이 말씀은 창세 이후로 계속되어온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완성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이 완전하게 이루어졌음을 선포하는 위대한 선언입니다. 우리는 이 한 마디에서 예수님의 사랑, 순종, 고난, 그리고 승리를 모두 보게 됩니다.

 

율법의 요구, 선지자들의 예언, 죄에 대한 심판, 구원에 대한 약속이 모두 이 한 말씀 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분은 끝까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르셨고, 마침내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의 “다 이루었다”는 선언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이 있기에 죄에서 자유함을 얻고,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평안과 확신을 누릴 수 있습니다. 어떤 실패와 실수가 있더라도, 예수님께서 이미 다 이루셨기에 우리는 더 이상 정죄받지 않으며,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의 순간에도 그분의 사명을 이루셨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존재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모든 것이 끝난 그 자리가 사실은 모든 것이 시작된 자리였고, 죽음이 선포된 순간이 곧 생명이 선포된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이제는 우리 삶 속에서도 그 완성된 복음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다 이루었다는 이 말씀은 예수님의 승리의 외침이자, 우리 모두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선언입니다.

 

요한복음 전체 해석 요약 정리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다본문 요약요한복음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곧 하나님 자신이심을 선포하며 시작합니다. 그분은 말씀이셨고, 세상에 오셔서 생명을 주시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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