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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5 : 19 ~ 26 절 묵상

הלך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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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주권 아래 태어나는 언약의 계보

본문 요약

이삭은 아브라함의 아들이며, 리브가는 그의 아내입니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는 오랜 시간 동안 자녀가 없었고, 이삭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쌍둥이를 주시지만, 리브가의 태중에서 두 아이는 다투며 자라납니다. 리브가는 그 이유를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은 두 민족이 태중에 있으며 형이 동생을 섬길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결국 에서와 야곱이 태어나고,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이 이 출생 가운데 명확히 드러납니다.

본문의 구조

  1.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과 불임 (19절–21절)
  2. 리브가의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 (22절–23절)
  3. 에서와 야곱의 출생 (24절–26절)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과 불임

본문은 이삭의 계보로 시작합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의 아들이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언약의 계승자로 등장합니다. 그는 리브가를 아내로 맞이했지만 오랫동안 자녀가 없었습니다. 이삭은 40세에 결혼했으며, 리브가가 쌍둥이를 임신하게 된 때는 이삭이 60세 되었을 때였습니다. 이는 20년 동안 자녀가 없었던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삭은 이 긴 기다림의 시간 동안 단순히 체념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그의 간구를 들으셨으므로 그의 아내 리브가가 잉태하였더니"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삭은 자신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100세에 이삭을 얻기까지 기다린 것을 알고 있었기에, 기다림의 시간이 믿음의 훈련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 또한 하나님의 약속이 기도와 믿음을 통해 현실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삶으로 배우고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신앙을 자신의 삶으로 계승했고, 그것은 단지 언약의 계승이 아니라 신앙의 계승이기도 했습니다. 자녀를 얻는 문제는 인간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했지만,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고, 언약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리브가의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

리브가가 임신했을 때, 그녀는 배 속에서 아이들이 서로 싸우는 듯한 이상한 움직임을 느낍니다. 그녀는 그 불안한 상황을 그냥 넘기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가 묻습니다. “이럴 경우에 내가 어찌할꼬” 하는 그녀의 고백은 단지 육체적 불편함의 표현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 진지한 믿음의 태도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녀에게 명확한 말씀을 주십니다. “두 국민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뉘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이는 단지 쌍둥이의 출생을 예고하는 말씀이 아니라, 두 사람을 통해 각각 다른 두 민족이 형성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섭리적 선언입니다. 특히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는 말씀은 당대 문화에서는 파격적인 표현이었습니다. 당시 사회는 장자 중심의 문화였고, 첫째 아들이 상속과 권한을 갖는 것이 당연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기준을 따르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따라 선택하십니다. 야곱이 에서보다 늦게 태어났지만, 하나님은 야곱을 택하셨습니다. 이 선언은 이후 신약 성경에서도 바울에 의해 인용되며, 하나님의 선택이 인간의 조건이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예정에 의한 것임을 설명하는 중요한 본문이 됩니다. 하나님은 리브가에게 단지 위로의 말씀을 주신 것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이루어질 계획의 핵심을 말씀하셨고, 그녀는 그 말씀을 기억하며 자녀를 낳게 됩니다.

에서와 야곱의 출생

때가 차서 아이들이 태어납니다. 먼저 나온 아이는 온몸이 붉고 털이 많은 에서였고, 뒤이어 나온 아이는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나온 야곱이었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출생 순서의 설명을 넘어, 두 인물의 성격과 장차 벌어질 갈등과 경쟁을 예고하는 장면입니다. 에서는 외향적이고 즉흥적인 인물로 성장하게 되고, 야곱은 집안에서 조용히 머물며 세밀하게 계획하는 성향을 갖게 됩니다. 에서의 이름은 붉다는 뜻이고, 야곱은 발꿈치를 잡았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발꿈치를 잡는 행위는 단지 형을 따라 나오는 장난스러운 모습이 아니라, 장차 형과 권리를 다투게 될 운명을 암시하는 상징적 장면입니다. 출생부터 갈등의 구도가 드러나며, 이는 이후 장자의 명분을 팥죽과 바꾸는 사건으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은 출생부터 사람의 조건이나 순서를 따르지 않으시고, 당신의 뜻과 계획에 따라 선택하십니다. 야곱은 그 선택의 중심에 있었고, 그 선택은 그의 인격이나 공로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결정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에서 역시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지만, 언약의 계승자는 야곱이 되며, 이는 단순한 가정 내 서열을 넘어서 하나님의 구속사적 계보가 선택과 약속을 통해 이어진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결론

창세기 25:19–26은 인간의 출생과 생명의 문제조차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보여주는 본문입니다. 이삭과 리브가는 자녀를 얻기까지 기다려야 했고, 그 기다림은 단지 시간이 흐르기를 바라는 소극적 태도가 아니라, 간절한 기도와 믿음의 인내를 통해 이루어진 응답이었습니다. 그들의 자녀 에서와 야곱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태어났고, 인간의 질서나 전통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선택이 그들의 인생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기대하는 방식이 아닌, 당신의 뜻대로 계획을 이루시며, 그 뜻은 결코 사람의 기준에 의해 결정되지 않습니다. 야곱이 장자로 선택된 사건은 이후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의 시발점이 되고, 하나님의 언약이 이삭에서 야곱으로 이어지며, 믿음의 계보는 흔들림 없이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삶의 자세를 가르쳐 줍니다. 우리가 마주하는 삶의 조건이나 현실은 우리의 한계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그 모든 현실을 넘어 역사하고 계십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응답하시며, 순종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약속을 이루시는 분이며, 그 약속은 사람의 순서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이삭과 리브가, 그리고 에서와 야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그분의 뜻을 신뢰하며 기다릴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그의 때에, 그의 방법으로, 그의 사람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창세기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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