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첫째 주 대표기도문2 – 어린이주일(5월4일)

 

2025년 5월 첫째 주 대표기도문 2 – 어린이주일 

거룩하시며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푸르른 생명의 계절, 오월의 첫 주일 아침,
저희를 주의 전으로 불러 주시고
복되고 거룩한 예배의 자리에 앉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숨 쉬는 공기마저 은혜요,
눈뜨는 아침마저 주님의 섭리인 것을 고백하며,
주님 앞에 감사와 찬양의 제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특별히 어린이주일입니다.
“어린아이들을 내게로 오게 하라” 하시며
그들을 안으시고 축복하셨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손길을 떠올리며,
주님 앞에 드려진 다음 세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 땅의 어린 영혼들이
세상의 어둠 속에서 길을 잃지 않게 하시고,
하늘의 지혜와 말씀의 빛으로
반듯하게 자라나는 믿음의 세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가 어른이기에 먼저 회개합니다.
아이들의 눈물을 지나쳤고,
그들의 영혼보다 시험성적을 더 귀하게 여겼던
저희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가정에서, 교회에서, 이 사회에서
다음 세대를 향한 주님의 시선과 마음을 잃어버리고
자기중심적 이익에만 몰두했던
우리의 죄를 회개하오니,
주여 용서하시고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오 아버지,
저희가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눈앞의 현실에 낙심하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며 흔들림 없이 걸어가는 자들 되게 하시고,
이 땅의 근심과 걱정을 십자가 아래 내려놓고
영원한 소망을 굳게 붙잡는 성도 되게 하옵소서.
혼탁한 세상 가운데
소금처럼 맛을 내며, 빛처럼 길을 밝히는
진리의 사람들로 서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를 주님의 손에 맡깁니다.
이 교회가 주님의 뜻을 헤아리고,
성경 위에, 기도 위에, 순종 위에 세워진
성령의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사람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을 따르며,
사역보다 기도를 먼저 삼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예배의 능력이 삶으로 흘러넘치는
참된 그리스도의 몸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모든 부서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교육부는 다음 세대를 위한 거룩한 울타리 되게 하시고,
찬양대는 하늘의 소리를 노래하게 하시며,
봉사의 손길은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게 하옵소서.
어느 하나 헛되지 않게 하시고,
모든 부서가 하나 되어 주의 영광을 찬미하며
오직 주께 순종하는 한 몸 되게 하옵소서.

주님,
가난으로 지친 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병상에서 눈물짓는 자들에게 위로를 주시고,
고난의 골짜기를 지나는 이들에게
주님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함께하사
두려움 대신 평안, 절망 대신 소망을 허락하옵소서.

이 나라 대한민군을 주의 손에 올려드리오니
정치가 안정되게 하시고,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 되게 하옵소서.
탐욕과 거짓을 걷어내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들을 세워 주시며,
온 국민이 하나 되어 주님의 뜻을 좇아
진리의 길, 생명의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경제 또한 회복시켜 주시고,
청년들에게 일터를 주시며, 가정마다 웃음이 가득하게 하소서.

오늘 드리는 이 예배 위에
하나님의 크신 임재와 풍성한 은혜가 충만하게 임하게 하시고,
주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 위에
담대함과 성령의 능력을 더하사
하늘의 말씀을 땅 위에 선포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받는 모든 성도들의 심령에
변화와 회복, 감격과 결단이 넘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의 구주, 어린 아이들을 안으시며
천국의 주인이라 칭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