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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주일 청년회 대표기도문

הלך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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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주일 청년회 대표기도문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복되도다 찬송 받으실 주여,
종려나무 가지 흔들며 찬송하던 예루살렘의 거리처럼,
오늘 저희 청년들도 마음의 길을 펴고
주의 오심을 기다리며 예배의 문을 열어 드립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복되고 거룩한 주일을 저희에게 허락하시고
주의 전으로 부르사 주님의 얼굴을 구하게 하셨으니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은 어제보다 오늘이 더 어둡고,
사람의 마음은 날이 갈수록 자기중심적이며
참된 소망을 잃어가고 있으나
주의 백성으로 불러 주신 은혜 앞에
다시 한번 감사의 무릎을 꿇습니다.

하나님, 저희는 청년입니다.
그러나 저희의 젊음이 언제나 바르고 힘찬 것은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열정을 핑계로 경건을 소홀히 했고,
때로는 자유를 구실 삼아 주의 말씀을 뒤로 밀어놓았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외치기보다는
세상의 유혹에 손을 내밀기도 했습니다.
저희의 죄와 허물을 이 시간 고백하오니,
우리의 거친 마음을 주의 보혈로 씻어주시고
다시 십자가의 깃발 아래 서게 하옵소서.

주님, 종려주일을 맞이하여
고난주간의 시작 앞에 서 있는 저희가
화려한 외침이 아닌 깊은 결단을 드리게 하옵소서.
“호산나”라 외치던 그 무리가
며칠 뒤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 외치게 되었던 것을 기억하며
저희 입술의 찬양이 거짓되지 않게 하시고,
저희 마음의 중심이 끝까지 주님만을 따르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이 불안한 시대 속에서도
저희가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진리를 향한 열정이 식지 않게 하시고,
염려와 근심을 주의 손에 맡기며
주님의 뜻을 먼저 구하는 청년 되게 하옵소서.
어두운 세상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게 하시고,
혼탁한 흐름 속에서도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는
진리의 청년들 되게 하옵소서.

저희가 속한 이 교회를 기억하여 주옵소서.
주의 몸 된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게 하시고,
진리와 사랑 가운데 건강하게 성장하며
시대의 등불로서 부르심을 따라 사용되게 하옵소서.
말씀과 기도, 찬양과 헌신이 균형 있게 어우러지며
주의 나라를 넓혀가는 귀한 도구 되게 하소서.

교회의 모든 부서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교육부서에는 주의 말씀이 깊이 뿌리내리게 하시고,
봉사부서에는 주님의 손과 발처럼 섬김이 넘치게 하시며,
찬양대에는 하늘의 음성이 울려 퍼지게 하시고,
중보의 자리에는 기도의 불꽃이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주여, 가난한 자들을 돌아보소서.
병든 자들의 눈물을 닦아 주시고,
고난 중에 있는 자들의 탄식을 들으시며,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의 손을 붙들어 주옵소서.
그들의 밤에 빛이 되어 주시고,
그들의 아침에 기쁨으로 다시 노래하게 하옵소서.

이 나라 대한민군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정치가 혼란하지 않게 하시고,
정의와 공의가 기초가 되게 하시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들이 세워지게 하옵소서.
경제가 회복되어 백성들이 생계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모든 국민이 한 마음으로 이웃을 돌아보며
공동선을 향해 나아가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리는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임하게 하시고,
주의 임재로 우리 마음이 깨워지며
찬양 속에 하늘 문이 열리고,
말씀 속에 주의 음성이 들리게 하옵소서.
주의 종이 선포하는 말씀 위에 권능을 더하사
우리의 심령을 찌르고 새롭게 하는 살아있는 말씀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기도를
종려나무 길을 걸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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