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7일 넷째 주일 오후 예배 대표기도문 3
2025년 4월 27일 넷째 주일 오후 대표기도문 3
거룩하시며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거친 세상의 바람 속에서도 저희를 주의 전으로 불러 모으시고,
이 복된 주일 오후에도 말씀과 기도로 주님 앞에 나아가게 하시니,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시간은 쉼 없이 흘러가고, 세상은 시시각각 요동하지만,
주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고, 주의 뜻은 흔들리지 아니하시니
오직 하나님만이 저희의 반석이시며 피난처이심을 고백합니다.
주님, 이 날을 거룩하게 구별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때를 따라 이르게 하시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시는 주의 섭리는 오늘도 쉼 없이 일하고 계시며,
작은 저희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하시며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품어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하지만 이 복되고도 은혜로운 자리에서,
저희는 겸손히 머리를 숙이고 회개의 기도를 올려드립니다.
주님, 저희가 지난 한 주간도 주의 말씀을 온전히 붙들지 못하였고,
기도의 자리를 지키기보다 세상 일에 마음을 뺏겼으며,
믿음의 길보다 익숙하고 편한 길을 걸으려 했음을 고백합니다.
성령의 음성보다 사람의 소리에 귀 기울였고,
예배의 기쁨보다 세상의 즐거움을 좇았습니다.
주님, 저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께로 돌이켜 주의 보혈 앞에 엎드리오니,
이 시간 주의 은혜로 저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시고,
주의 말씀으로 다시 세워 주옵소서.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나님,
이 혼탁하고 어두운 세상에서 저희가 믿음으로 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불확실한 시대에 믿음을 잃지 않게 하시고,
염려와 근심의 짐을 주께 맡기며,
말씀의 등불 따라 걸어가는 주의 백성 되게 하옵소서.
세상은 점점 진리를 잃어가고, 빛은 희미해져 가지만,
저희로 하여금 그 속에서 소금의 맛을 잃지 않게 하시고,
어두운 밤을 밝히는 등불로서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작은 선함도 포기하지 않게 하시고,
세상 가운데 그리스도의 향기로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기억하시고 굳게 붙들어 주옵소서.
이 시대에 참된 교회의 길을 잃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그 뜻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모든 부서와 기관 위에 은혜를 더하시고,
섬기는 자들의 마음 위에 성령의 기름을 부으시사,
봉사의 수고가 지치지 않게 하시고,
사명의 자리에서 날마다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온 교회가 하나 되어,
말씀 위에 서서 기도로 전진하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이웃에게 복이 되는 교회,
세상에 희망이 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병든 자들과 가난한 자들, 고난 가운데 신음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육신의 고통 속에 있는 성도들에게 치유의 은혜를,
상실의 아픔으로 지쳐 있는 이들에게 위로의 손길을,
홀로 싸우고 있는 자들에게 동행하시는 주님의 임재를 체험하게 하옵소서.
그들의 눈물과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어 응답되게 하시고,
교회 공동체가 그들의 짐을 함께 지는 참된 가족이 되게 하옵소서.
이 시간 특별히 우리 민족과 이 나라를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대한민국의 정치를 주관하여 주옵소서.
정쟁과 탐욕, 권력의 다툼 속에 진실이 묻히지 않게 하시고,
국민을 향한 진정성과 책임감 있는 지도자들이 세워지게 하옵소서.
오만과 교만을 꺾어주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진 자들이
이 나라를 이끌어 가게 하시며,
공의와 정의, 정직과 사랑이 회복되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
경제 또한 주님 손에 맡깁니다.
고물가와 고금리, 경기 침체로 많은 이들의 삶이 피폐해지고 있습니다.
자영업자, 근로자, 청년과 노인에 이르기까지
희망을 잃지 않게 하시고,
이 나라의 경제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질서와 공의 속에 회복되게 하옵소서.
이제 드리는 이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임하게 하옵소서.
설교되는 말씀 가운데 성령께서 역사하시고,
찬송과 기도 가운데 하늘의 문이 열리게 하시며,
예배에 참여한 모든 성도가
참된 회복과 도전, 결단을 얻고 돌아가게 하옵소서.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 되게 하시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이 이 예배의 중심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의 중보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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