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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3장 해석

הלך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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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없는 통치의 결과는 결국 심판입니다

본문 요약

열왕기하 13장은 북이스라엘 왕 여호아하스와 그의 아들 여호아스의 통치, 그리고 선지자 엘리사의 죽음과 마지막 이적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장은 하나님을 떠난 왕들이 통치한 결과 이스라엘이 얼마나 연약해졌는지를 보여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긍휼이 어떻게 계속해서 역사하는지를 엘리사의 삶과 죽음을 통해 증언합니다.

본문의 구조

  1. 여호아하스의 악행과 하나님의 긍휼 (1~9절)
  2. 여호아스의 통치와 엘리사의 예언 (10~13절)
  3. 엘리사의 죽음과 마지막 기적 (14~21절)
  4. 하나님의 약속으로 인한 회복의 시작 (22~25절)

여호아하스의 악행과 하나님의 긍휼 (1~9절)

여호아하스는 예후의 아들로, 북이스라엘 왕이 되어 17년간 통치하지만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며, 이스라엘로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왕하 13:2)고 평가받습니다. 그 결과 아람 왕 하사엘과 벤하닷의 손에 이스라엘이 지속적으로 압제를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때 여호아하스가 여호와께 간구하자 하나님은 “그들의 고통을 보고 들으사 구원자(구세주)를 주사” 그들을 잠시 회복시키십니다(왕하 13:4-5). 이 장면은 반복적으로 하나님을 배반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이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비록 왕이 완전하지 않았어도, 회개의 간구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자비는 그 어떤 심판보다 강하게 역사하고 있습니다.

여호아스의 통치와 엘리사의 예언 (10~13절)

여호아하스의 아들 여호아스가 뒤를 이어 16년간 왕으로 섭니다. 그러나 그의 통치 역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왕하 13:11)고 기록됩니다. 이처럼 여로보암의 금송아지 숭배는 북이스라엘에 깊이 뿌리내려 있었고, 후대의 왕들이 끊임없이 그것을 답습함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는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아스는 엘리사의 병문안을 가며 그를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왕하 13:14)라고 부릅니다. 이는 그가 엘리사를 군사력보다 더 중요한 존재로 인식했음을 보여주며, 백성들이 여전히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 희망을 기대하고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엘리사의 죽음과 마지막 기적 (14~21절)

엘리사가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여호아스는 그를 찾아와 울며 이스라엘의 운명을 걱정합니다. 엘리사는 그에게 활과 화살을 가져오게 하고, “화살을 동쪽 창으로 쏘라” 하고 말합니다. 이어 “이는 여호와를 위한 구원의 화살이요, 아람을 이길 화살이라”고 선포합니다(왕하 13:17). 그리고 여호아스에게 땅을 치라 명하지만, 그가 세 번만 치자 엘리사는 진노하며 “다섯 번, 여섯 번 쳤더라면 아람을 진멸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 앞에서 왕의 열정과 믿음이 부족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하지만, 인간의 믿음이 그것을 제한할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이후 엘리사는 죽고 장사되지만, 그 무덤에 던져진 한 시체가 엘리사의 뼈에 닿자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이는 죽은 엘리사 안에도 하나님의 능력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상징하는 강력한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으로 인한 회복의 시작 (22~25절)

아람 왕 하사엘이 여호아하스 시대에 이스라엘을 끊임없이 공격하며 국력을 크게 약화시켰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세우신 언약으로 인하여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을 멸하지 아니하시며 자기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셨더라”(왕하 13:23)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언약이 여전히 유효하며, 이스라엘의 현재 모습이 아무리 악하고 무너졌을지라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변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선언입니다. 결국 여호아스는 그의 아버지가 빼앗긴 성읍들을 다시 찾아오며 회복의 단초를 마련하게 됩니다.

결론

열왕기하 13장은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 왕들의 실패와, 그 가운데에서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긍휼과 신실하심을 동시에 보여주는 장입니다. 여호아하스와 여호아스는 모두 여로보암의 죄를 반복하지만, 하나님은 백성들의 고통을 들으시고 긍휼히 여기십니다. 엘리사는 죽기 직전까지도 하나님의 뜻을 전하며, 죽은 후에도 그 안에 깃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람을 통한 역사가 인간의 생명을 넘어 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여호아스가 화살을 쏘는 장면은 하나님의 약속 앞에서 우리가 얼마나 적극적이고 온전한 믿음으로 반응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줍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시며, 회개하고 부르짖는 자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비록 연약하고 반복적으로 죄를 범하는 인간일지라도, 하나님의 언약은 끊어지지 않으며, 회복의 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열왕기하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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