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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8장 묵상

הלך 2025.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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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의 위임식: 거룩한 직분을 위한 헌신

본문 요약

레위기 8장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으로 위임받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제사장의 직분을 위한 의복 착용, 기름 부음, 속죄제, 번제, 소제 등의 절차를 명령하십니다. 이 위임식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합당한 직분을 수행하기 위해 제사장이 자신을 온전히 드리며 구별되는 삶을 살아야 함을 상징합니다.

본문의 구조

  1. 제사장의 위임식 준비와 의식 (1-13절)
  2. 속죄제와 번제 의식 (14-29절)
  3. 위임식의 완성과 하나님의 명령 (30-36절)

제사장의 위임식 준비와 의식

레위기 8장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제사장의 위임식을 거행하라고 명령하시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온 회중을 회막 문 앞에 모으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위임하라는 명령을 주십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직분을 받는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전체가 제사장의 거룩함과 그들의 사역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기 위한 공개적인 행사였습니다.

제사장 위임식의 첫 단계는 거룩한 의복을 입히는 것이었습니다. 아론은 에봇, 흉패, 청색 옷, 세마포 속옷, 관 등의 의복을 착용하며, 이는 그가 하나님의 거룩한 직분을 위해 구별된 자임을 상징했습니다. 특히 흉패에 새겨진 열두 지파의 이름과 관에 붙은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금패는 제사장이 백성을 위해 중보하며,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된 자임을 나타냅니다. 이 의복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과 그의 백성을 위한 책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이어지는 의식에서 모세는 기름을 사용해 성막과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구별했으며,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도 기름을 부었습니다. 기름 부음은 하나님께 헌신된 자로서의 성별과 권위를 부여하는 행위로, 제사장의 직분이 단순히 인간적인 직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반영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사역이 그의 거룩하심에 기반하며, 그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 철저히 구별되고 헌신된 삶을 살아야 함을 배웁니다.

속죄제와 번제 의식

14절부터는 위임식에서 이루어진 제사 의식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로 드려진 제사는 속죄제였습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수송아지의 머리에 손을 얹어 자신들의 죄를 전가하며, 제물의 피는 제단 뿔에 바르고 나머지는 번제단 밑에 쏟았습니다. 제물의 내장은 태워 하나님께 드리고, 나머지 부분은 진영 밖에서 불태웠습니다. 속죄제는 제사장 스스로가 죄인임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정결해지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다음으로 드려진 제사는 번제였습니다. 번제에서는 숫양을 재물로 사용했으며, 재물의 머리에 손을 얹은 후 제단 위에서 완전히 태워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는 제사장이 자신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과 순종을 상징합니다. 번제는 하나님께 드리는 온전한 헌신의 제사로, 제사장들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그의 뜻에 따라 살아가야 함을 가르칩니다.

마지막으로, 두 번째 숫양이 화목제 형태로 드려졌습니다. 이 숫양은 위임제물로 불리며, 제사장의 위임식을 위한 특별한 제사였습니다. 모세는 제물의 피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오른쪽 귓불, 오른손 엄지손가락, 오른발 엄지발가락에 발랐습니다. 이는 제사장이 듣고, 행하며, 걸어가는 모든 삶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따라 구별되어야 함을 나타냅니다. 제사장의 삶은 단순히 제사를 드리는 역할을 넘어, 그의 전 존재가 하나님께 드려진 거룩한 삶이어야 했습니다.

위임식의 완성과 하나님의 명령

30절 이후에는 위임식이 완성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제사장의 몫으로 주어진 제물의 일부를 주고, 그들이 성막 안에서 7일 동안 머물며 하나님께 헌신된 삶을 준비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성소를 떠나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의 명령을 철저히 따르고 그의 거룩하심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하는 자들이 그의 명령에 철저히 순종하며, 그의 뜻 안에서 준비되어야 함을 가르칩니다. 제사장의 직분은 단순히 제사를 드리는 의무를 넘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는 삶으로 이어져야 했습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하나님께 철저히 헌신된 자로 살아가야 했으며, 이는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적용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직분과 위치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반영하며, 그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결론

레위기 8장은 제사장의 위임식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그분께 헌신된 삶의 중요성을 가르칩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의복을 입고, 기름 부음을 받으며, 속죄제와 번제를 드림으로써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된 자로 구별되었습니다. 이 과정은 하나님의 사역이 그의 거룩하심에 기반하며, 그 사역에 참여하는 자들이 철저히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함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도 이 말씀은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우리의 직분과 사역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반영하며, 그의 말씀과 뜻에 따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드려진 제사와 같이 온전한 헌신과 순종을 통해 그의 영광을 나타내는 도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사용하시고, 그의 거룩하심과 은혜를 세상에 드러내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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