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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7장 묵상

הלך 2025.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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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구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본문 요약

열왕기하 7장은 극심한 기근에 시달리던 사마리아 성이 하나님의 기적으로 구원받는 이야기입니다. 아람 군대의 포위로 인해 성 안의 백성들은 극심한 굶주림을 겪고 있었고, 심지어 부모가 자식을 먹는 끔찍한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엘리사는 하나님의 약속을 선포하며, 내일이면 음식이 풍성해질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그러나 한 장관은 이를 믿지 않고 의심합니다. 하나님은 사마리아를 구원하시기 위해 한밤중에 아람 군대에 두려움을 주어 그들이 도망치게 하십니다. 성 밖에 있던 나병 환자 네 명이 이 소식을 발견하고 성으로 돌아와 이를 전하며, 결국 백성들은 적군이 버리고 간 풍성한 음식과 재물을 얻고 살아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했던 장관은 기적을 직접 보지만, 백성들에게 밟혀 죽고 맙니다. 이 이야기는 하나님의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과,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합니다.

본문의 구조

  1. 엘리사의 예언과 장관의 불신 (1-2절)
  2. 나병 환자들의 결단과 아람 군대의 도주 (3-9절)
  3. 성 안의 백성들이 기적을 경험함 (10-16절)
  4. 불신한 장관의 죽음 (17-20절)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가, 의심하는가

사마리아 성은 아람 군대의 오랜 포위로 인해 극심한 기근에 처해 있었습니다. 음식 가격은 폭등했고,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엘리사는 하나님의 약속을 선포하며 "내일 이맘때면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에,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에 팔게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이는 말도 안 되는 기적 같은 선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들은 한 장관은 비웃으며,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라고 말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부정하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겼습니다. 이에 엘리사는 그가 이 일을 직접 보게 될 것이지만, 그것을 누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이 장면은 신앙에서 중요한 태도를 가르쳐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우리는 믿음으로 받아들이는가, 아니면 현실의 한계를 기준으로 의심하는가를 점검해야 합니다. 장관은 이스라엘의 고위 관리였지만,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성경에서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은 대부분 단순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인 사람들이었습니다. 믿음은 눈에 보이는 현실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인생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약속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일 때, 우리는 이를 의심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장관처럼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는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가장 약한 자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

사마리아 성 밖에는 나병 환자 네 명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성 안에 머물러 있으면 굶어 죽을 것이고, 성 밖으로 나가도 아람 군대에게 죽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최소한의 희망을 붙잡고 아람 진영으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놀랍게도 그들이 도착한 곳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람 군대에게 엄청난 군대의 소리가 들리게 하셨고, 아람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다른 나라들과 연합하여 자신들을 공격하는 줄 알고 도망쳤습니다. 그들은 모든 음식을 남겨두고 떠났고, 나병 환자들은 이를 발견하여 실컷 먹고 재물을 챙깁니다. 그러나 그들은 곧 깨닫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고 있으면 안 되겠다. 오늘은 좋은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라며 성 안에 이 소식을 전하기로 결심합니다.

하나님은 사마리아를 구원하시기 위해 강한 군대나 용맹한 전사를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사회적으로 가장 소외된 나병 환자들을 사용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약한 자를 통해 강한 일을 이루신다는 성경의 원리를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도 때때로 자신이 연약하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하십니다. 우리가 연약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더 큰 일을 이루십니다. 또한 좋은 소식을 들었을 때 이를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병 환자들은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그곳에 머물지 않고, 성 안의 백성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다면 그것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한 자의 결말

성 안의 백성들은 처음에는 나병 환자들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왕이 몇 사람을 보내어 확인한 후, 아람 군대가 정말로 도망쳤음을 알게 되었고, 백성들은 성문 밖으로 나가 남겨진 음식과 재물을 차지하게 됩니다.

결국 엘리사의 예언대로 성 안의 시장에서 음식이 풍성하게 팔리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했던 장관은 백성들이 성문으로 몰려나가는 혼란 속에서 밟혀 죽게 됩니다. 그는 하나님의 기적을 눈으로 보았지만, 직접 경험하지는 못했습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을 의심하는 자들에게 주는 경고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믿지 않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 속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반면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면, 우리는 그분이 행하시는 기적을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신앙은 우리의 논리로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결론

열왕기하 7장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일하심을 보여줍니다. 사마리아 성은 아람 군대의 포위로 인해 극심한 기근을 겪었지만, 하나님은 하루아침에 상황을 바꾸어 구원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믿음의 태도입니다. 엘리사의 예언을 들었을 때, 어떤 이는 믿었고 어떤 이는 의심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한 자들은 기적을 경험했지만, 이를 의심한 자는 결국 하나님의 역사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신앙이란 현실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가장 낮은 자들을 통해 역사하셨습니다. 나병 환자 네 명은 인간적으로 보잘것없는 존재였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사마리아 성을 구원하셨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은 하나님의 능력 앞에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고 순종할 때, 놀라운 일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우리의 연약함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받은 은혜를 나누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삶 가운데 역사하시며, 우리가 신뢰할 때 그의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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