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28장 묵상
지혜는 어디에서 오는가?
본문 요약
욥기 28장에서 욥은 인간이 기술과 지식을 통해 광물과 보물을 찾을 수 있지만, 참된 지혜는 인간의 노력으로 얻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인간은 금, 은, 사파이어 같은 귀한 보물을 깊은 땅속에서 찾아낼 수 있지만, 지혜는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욥은 지혜의 가치를 모든 보화보다 높다고 평가하며, 지혜는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다고 결론짓습니다. 하나님만이 지혜의 근원이시며, 그분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통치하시면서 지혜를 온전히 소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욥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지혜의 본질을 정의하며, "주를 경외함이 곧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라고 선언합니다. 이는 욥이 모든 고난 속에서도 깨달은 가장 중요한 신앙의 원리로, 인간이 진정한 지혜를 얻으려면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뜻을 따라야 함을 의미합니다.
본문의 구조
- 인간이 자연에서 보물을 발견하는 능력 (1-11절)
- 지혜의 가치는 보물보다 크지만, 찾을 수 없음 (12-22절)
- 지혜는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23-28절)
인간이 자연에서 보물을 발견하는 능력
욥은 인간이 자연을 탐구하고 귀한 자원을 발견하는 능력에 대해 묘사하면서, 인간의 지식과 기술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설명합니다.
"은은 나는 곳이 있고, 금을 정련하는 곳이 있으며." (욥 28:1)
인간은 은과 금을 채굴할 줄 알고, 광물을 정련하여 귀한 보석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고대 사회에서 금과 은은 부와 권력의 상징이었으며, 이를 찾아내고 다루는 기술은 매우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철은 흙에서 캐내고, 구리는 돌에서 녹여 얻느니라." (욥 28:2)
사람들은 철과 구리를 채굴하여 도구를 만들고,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이러한 능력은 인간의 지식과 탐구 정신을 보여 주며, 인간이 자연을 활용할 수 있는 존재임을 강조합니다.
"사람이 어둠을 파하고 끝까지 궁구하여, 흑암과 깊은 그늘에 있는 광석을 구하되." (욥 28:3)
인간은 땅속 깊은 곳까지 파고 들어가 어둠 속에서도 광물을 찾아냅니다. 이는 인간의 탐구심과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보여 줍니다.
"땅은 그 속에서 식물이 나지만, 밑은 불로 뒤집는 것 같고." (욥 28:5)
땅 위에서는 식물이 자라나지만, 그 아래에는 용암처럼 불타오르는 광석과 보물이 숨겨져 있습니다. 인간은 이러한 땅의 비밀을 밝혀내며, 귀한 자원을 찾아냅니다.
"그 돌 가운데에는 남보석이 있으며, 사금도 있으며." (욥 28:6)
사람들은 땅속에서 사파이어 같은 귀한 보석을 찾아내고, 금과 같은 귀한 광물도 발견합니다.
욥은 인간이 자연을 연구하고 보물을 발견하는 능력을 가진 존재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는 곧 이 모든 것보다 더 귀한 것이 지혜이며, 그것은 인간이 찾을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우리도 오늘날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면서 많은 것을 발견하고 연구하지만, 참된 지혜는 여전히 인간의 능력으로 얻을 수 없는 영역에 속합니다. 인간의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하나님의 지혜를 초월할 수는 없습니다.
지혜의 가치는 보물보다 크지만, 찾을 수 없음
욥은 인간이 금과 보석을 발견할 수 있지만, 지혜는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지혜는 어디서 얻으며, 명철의 곳은 어디인고?" (욥 28:12)
사람들은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지만, 지혜만큼은 아무리 찾아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인간이 지혜를 소유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값을 정금으로도 얻지 못하겠고, 은을 달아도 그 값을 당하지 못하리라." (욥 28:15)
지혜는 그 어떤 보물보다 가치가 있으며, 금이나 은으로도 살 수 없습니다. 아무리 부유한 사람도 돈으로 참된 지혜를 얻을 수 없습니다.
"오빌의 금이나 귀한 수마노나 남보석으로도 그 값을 당하지 못하리라." (욥 28:16)
고대에서 가장 귀한 것으로 여겨졌던 오빌의 금, 남보석, 사파이어조차도 지혜의 가치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지혜는 산호나 수정보다 귀하니, 지혜를 얻는 것은 진주보다 나으니라." (욥 28:18)
산호, 수정, 진주 등 어떤 값비싼 보석도 지혜보다 더 가치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즉 지혜는 어디서 오며, 명철의 곳은 어디인고?" (욥 28:20)
욥은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지혜는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인간은 그것을 찾을 수 없는 것인가?
욥은 이 질문을 통해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며, 지혜가 단순한 학문이나 기술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많은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지만, 참된 지혜는 단순한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는 것에서 비롯됩니다.
지혜는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욥은 지혜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선언하며, 인간이 지혜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그 길을 아시며, 있는 곳을 아시나니." (욥 28:23)
하나님만이 지혜가 어디에 있는지 아시며, 그것을 온전히 소유하고 계십니다. 인간은 아무리 노력해도 스스로 지혜에 이를 수 없습니다.
"그가 바람의 무게를 정하시며, 물을 되어 그 분량을 정하시며." (욥 28:25)
하나님은 자연을 다스리시는 분이시며, 바람의 무게를 정하고, 물의 양을 조절하십니다. 즉, 모든 질서와 법칙이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그때에 지혜를 보시고 선포하시며, 굳게 세우시며, 깊이 조사하셨고." (욥 28:27)
하나님은 지혜를 이미 보셨고, 선포하셨으며, 확고하게 세우셨습니다. 지혜는 하나님의 성품과 연결되어 있으며, 오직 하나님을 통해서만 발견될 수 있습니다.
"또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 (욥 28:28)
욥은 결론적으로 지혜의 본질을 선언합니다. 참된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며, 악을 떠나는 것이 참된 명철입니다. 이는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신앙의 원리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야말로 가장 지혜로운 길임을 보여 줍니다.
결론
욥기 28장은 인간이 많은 것을 발견하고 연구할 수 있지만, 참된 지혜는 하나님께만 속해 있음을 강조하는 장입니다. 욥은 지혜가 금보다 귀하고, 어떤 방법으로도 얻을 수 없다고 말하며,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참된 지혜라고 선언합니다.
우리는 욥의 고백을 통해, 지혜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얻어지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인생에서 진정한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뜻을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칙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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