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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69편 묵상

הלך 2025.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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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고난 속에서 부르는 기도

본문 요약

시편 69편은 다윗이 극심한 고난과 억울한 비난 속에서 하나님께 구원을 간구하는 탄원시입니다. 그는 자신이 깊은 물속에 빠진 것처럼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으며, 원수들이 아무 이유 없이 자신을 미워한다고 호소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열심으로 인해 조롱받고, 굶주리고 목마른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오히려 그를 멸시하며 조롱합니다. 다윗은 원수들에게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임하기를 간구하며, 결국 하나님께서 자신을 구원하시고 의인들이 기뻐하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이 시편은 단순한 개인의 탄원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예표하는 메시아적 시편으로도 해석됩니다.

본문의 구조

  1. 깊은 고난과 구원의 간구 (1-12절)
  2.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기도 (13-29절)
  3. 하나님의 구원과 찬양 (30-36절)

깊은 고난과 구원의 간구

다윗은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라는 절박한 외침으로 시편을 시작합니다. 그는 “물이 내 영혼에까지 흘러 들어왔나이다”라고 말하며, 마치 깊은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는 듯한 고통을 표현합니다. 이는 단순한 육체적 고통이 아니라, 감당할 수 없는 억울함과 절망이 그를 짓누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내 머리털보다 많고”라고 고백하며, 자신이 특별한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이유 없이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억울함과 고통 속에서 그는 오직 하나님만이 자신의 구원이심을 깨닫고, 간절히 부르짖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 자신에게 고난을 가져왔다고 말합니다.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라는 구절은 하나님의 성전과 그분의 명예를 지키려는 다윗의 열정이 오히려 조롱과 멸시를 받게 한 원인이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이 구절은 신약에서 예수님께 적용되며, 그분께서 성전을 정화하실 때 제자들이 이 말씀을 기억했다고 요한복음 2장 17절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금식하며 겸손한 태도로 하나님을 찾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그를 비웃고 조롱합니다. “성문에 앉는 자들이 나를 비방하며”라는 구절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그를 멸시하며, 술 취한 자들조차 그를 희롱한다는 의미입니다. 다윗은 완전히 고립된 상태에서 철저한 외로움과 고통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기도

이제 다윗은 자신의 절망적인 상황을 하나님께 아뢰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합니다. “여호와여 나를 반기시는 때에 내가 주께 기도하오니”라고 말하며,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구원이 사람에게서 나올 수 없음을 알고, 오직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변함없는 사랑만이 자신을 건져낼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는 “수렁에서 건지사 빠지지 않게 하시고”라고 기도하며,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벗어나도록 도와달라고 간구합니다. “큰 물이 나를 넘치지 못하게 하소서”라는 표현은 감당할 수 없는 환난이 자신을 완전히 덮어버리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절박한 요청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단순히 자신의 상황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서 숨기지 마시고”라고 간구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간절히 사모합니다. 단순한 환경의 변화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그의 진정한 소망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조롱하는 원수들에게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임하기를 간구합니다. 그는 그들이 어둠 가운데 빠지고, 하나님의 책에서 지워지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단순한 복수심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공의를 이루시고 악을 심판하시는 것을 기대하는 신앙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찬양

절망과 탄식으로 가득했던 이 시편은 마지막 부분에서 찬양으로 전환됩니다. 다윗은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라고 선언합니다. 고난 속에서도 그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의 노래를 부를 것을 결단합니다.

그는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형식적인 제사보다 진실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찬양과 감사가 하나님께 더욱 기쁨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한 제사보다 온전한 믿음과 찬양을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은 또한 가난한 자들과 억눌린 자들이 하나님을 찾고 기뻐하게 될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가난한 자가 이를 보고 기뻐하리니 하나님을 찾는 너희들아 너희 마음을 소생하게 할지어다”라는 구절에서, 하나님의 구원은 단순히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공동체적인 기쁨이 됨을 보여줍니다.

그는 “하나님이 시온을 구원하시고 유다 성읍들을 세우실 것이라”라고 말하며, 하나님의 구원이 궁극적으로 그의 백성 전체에게 임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이는 단순히 다윗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전체를 향한 구원과 회복의 약속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의 종들의 씨가 그것을 상속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이 그 가운데 거하리로다”라고 선언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 결국에는 하나님의 축복을 누릴 것임을 확신합니다.

결론

시편 69편은 깊은 고난과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부르짖는 다윗의 기도를 담고 있습니다. 그는 억울한 비난과 조롱 속에서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 오히려 자신을 고난으로 이끌었지만, 그는 결코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신뢰합니다.

이 시편은 단순한 개인의 탄원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예표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조롱당하시고, “목마르다”라고 외치셨으며, 그분을 향한 조롱이 이 시편의 말씀을 성취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편은 그리스도의 고난과 연결되며, 결국 하나님의 구원이 온 백성에게 임할 것을 예언하는 시편이기도 합니다.

다윗은 결국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의 노래를 부를 것을 결단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단순히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가난한 자들과 억눌린 자들에게도 기쁨을 주며, 결국 하나님의 백성이 온전히 회복될 것을 선포합니다.

우리도 삶에서 억울한 비난과 고난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윗처럼 하나님께 부르짖고, 그분의 공의를 신뢰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상황이 어떠하든,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시고 우리를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믿음이야말로 진정한 신앙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입니다. 하나님은 고난 속에서도 우리와 함께하시며, 마침내 우리를 승리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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