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0편 묵상
하나님의 영원하심과 인간의 유한함
본문 요약
시편 90편은 모세의 기도로 알려져 있으며, 하나님의 영원하심과 인간의 유한함을 대조하며 삶의 의미를 묵상하는 내용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영원부터 영원까지 변함없이 존재하시는 분이심을 선언하며, 이에 반해 인간은 풀과 같이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그는 인간의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며, 우리의 날들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음을 탄식합니다. 그러나 시인은 단순히 인간의 연약함을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지혜로운 마음을 허락해 달라고 간구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수고를 헛되지 않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본문의 구조
- 하나님의 영원하심과 인간의 유한함 (1-6절)
- 죄로 인해 임하는 하나님의 진노와 인간의 나약함 (7-12절)
-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지혜로운 삶을 요청하는 기도 (13-17절)
하나님의 영원하심과 인간의 유한함
시인은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라는 고백으로 시작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시대를 초월하여 그의 백성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셨음을 의미합니다. 모세가 이 기도를 드렸을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를 떠도는 유랑의 삶을 살고 있었고, 그들에게는 정착할 땅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의 ‘거처’가 되셨다는 말은, 물리적인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어지는 구절에서 그는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시간이 시작되기도 전에 존재하셨고,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인간은 역사의 한 순간에 태어나고 사라지지만,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이기에 그분께 피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안전한 삶의 방식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너무나도 유한한 존재입니다. 시인은 “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너희 인생들은 돌아가라 하셨사오니”라고 말합니다. 이는 창세기 3장에서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하신 말씀을 떠올리게 합니다. 인간은 아무리 강한 존재처럼 보일지라도 결국 하나님 앞에서는 먼지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는 또한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이니이다”라고 말하며, 인간의 시간 개념과 하나님의 시간 개념이 다름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수십 년이 길게 느껴질지라도,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순간과 같습니다. 인간의 역사는 하나님 앞에서 매우 짧으며, 우리의 존재는 풀과 같이 쉽게 사라집니다.
우리도 종종 우리의 삶이 영원할 것처럼 여기고 계획을 세우지만, 결국 우리의 날들은 유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하시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죄로 인해 임하는 하나님의 진노와 인간의 나약함
시인은 이제 인간의 연약함이 단순히 자연적인 수명 때문만이 아니라, 죄로 인해 더욱 짧아지고 무너진다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주의 노에 소멸되며 주의 분내심에 놀라나이다”라는 말에서, 인간의 삶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음을 밝힙니다. 인간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고, 그 결과 수고와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만 합니다.
그는 “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빛 가운데 두셨사오니”라고 말하며, 우리가 숨기려 하는 죄까지도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 드러난다고 고백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죄를 감추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시인은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한숨과 같나이다”라고 말하며, 인간의 삶이 고통과 허무함 속에서 지나가고 있음을 토로합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라는 말은, 인간의 수명이 길어질지라도 결국 그 끝은 슬픔과 고통으로 마무리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삶이 길면 더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사느냐입니다. 인간의 날들은 빠르게 지나가지만,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은 영원한 가치를 남깁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라고 간구합니다. 이는 단순히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사는 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시간과 자원을 하나님을 위해 올바르게 사용해야 하며, 허무한 삶을 살지 않도록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지혜로운 삶을 요청하는 기도
시인은 이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기도를 이어갑니다. “여호와여 돌아오소서 언제까지니이까?”라고 간구하며, 하나님께서 다시 긍휼을 베풀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인간은 연약하고 죄로 인해 멸망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자비로우신 분이시기에 그의 긍휼을 구하는 것이야말로 유일한 희망입니다.
그는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으로 우리를 만족하게 하사 우리가 일생 동안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로 인해 삶이 참된 만족과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간청합니다. 인간의 삶은 허무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삶은 기쁨과 의미로 가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인은 “우리에게 행하신 주의 일을 주의 종들에게 나타내시며 주의 영광을 그들의 자손에게 나타내소서”라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역사가 다음 세대에도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기도가 아니라, 공동체와 후손을 위한 기도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손의 행사를 우리에게 견고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이는 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기를 바라는 간절한 요청입니다. 우리의 삶이 짧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행위를 통해 영원한 가치를 이루실 수 있습니다.
결론
시편 90편은 하나님의 영원하심과 인간의 유한함을 대조하며,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우리는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존재이지만, 하나님은 영원하시며 변함없으십니다. 인간의 삶은 죄로 인해 짧고 고통스럽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긍휼과 지혜를 구할 때 우리는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우리의 날들을 지혜롭게 살아가야 합니다. 허무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그의 뜻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영원한 가치를 가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그분의 인도하심 속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시편 90~106편 요약 정리
시편 90~106편 요약시편 90편하나님의 영원성과 인간의 연약함하나님은 영원하시지만 인간의 삶은 짧고 허무하다.죄로 인해 인생은 고통스럽지만, 하나님께 지혜로운 마음을 구해야 한다.주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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