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5장 묵상
하나님 앞에서의 태도와 재물의 헛됨
본문 요약
전도서 5장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태도와 재물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강조합니다. 먼저, 하나님 앞에서 말과 서원을 신중히 해야 하며,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형식적이거나 가벼워져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이어서 부와 재물에 대한 교훈을 주며, 돈을 사랑하는 것이 만족을 주지 못하며 오히려 더 큰 욕심과 불안을 가져온다고 경고합니다. 부자든 가난한 자든 모두 죽음을 피할 수 없으며, 결국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만족을 누리는 것임을 가르칩니다.
본문의 구조
- 하나님 앞에서 신중해야 한다(1-7절)
- 부와 재물의 허무함(8-17절)
-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만족(18-20절)
하나님 앞에서 신중해야 한다
솔로몬은 성전에 나아갈 때 조심하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 앞에 설 때는 경솔하게 말하지 말고, 신중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그는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라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과 인간의 위치를 분명히 인식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대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 앞에서 너무 쉽게 말하고, 가벼운 태도로 기도할 때가 많습니다. 급하게 무언가를 간구하고, 마치 하나님을 자신에게 유익을 주는 존재처럼 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말과 태도를 신중히 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우리는 땅에 있는 피조물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기도할 때도 우리의 뜻을 주장하기보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한 태도입니다.
또한, 서원을 할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며, 차라리 서원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 앞에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때 급하게 서원하고, 상황이 나아지면 그 약속을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말과 행동을 중요하게 여기시며, 신실한 태도를 원하십니다.
결국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형식적인 의무감에서 벗어나, 하나님 앞에서 진정한 경외심을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중한 말과 정직한 태도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 우리의 신앙은 더욱 깊어지고 진실한 관계를 맺게 됩니다.
부와 재물의 허무함
솔로몬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불의를 지적하며, 특히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인생의 만족을 주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라고 말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으며, 더 많은 것을 가져도 결코 만족할 수 없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많은 사람이 돈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살아갑니다. 더 많은 부를 얻으면 행복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오히려 돈이 많아질수록 더 큰 걱정과 불안이 찾아옵니다. 재물은 모을수록 잃어버릴까 두려워지고, 더 큰 욕심이 생기며 만족을 주지 못합니다. 솔로몬은 이러한 삶을 헛된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또한, 부자가 되더라도 그가 직접 소비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며, 결국 많은 재산이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 된다고 말합니다. 부를 축적하기 위해 애쓰지만, 정작 그 부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국, 재물은 우리의 영원한 만족을 보장하지 못하며, 죽음 앞에서는 모두가 빈손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솔로몬은 “사람이 해 아래에서 수고하며 얻은 모든 소득이 다 지나가 버리나니 마치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도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재물을 쫓는 삶이 얼마나 무의미한지를 보여줍니다. 돈과 성공이 궁극적인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며, 우리가 가진 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을 이웃과 나누고, 선한 목적을 위해 사용할 때, 비로소 그것이 의미 있는 것이 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만족
솔로몬은 인생의 의미를 찾는 과정에서 중요한 결론을 내립니다. 그는 “사람이 하나님께서 주신 바 그 일생에 먹고 마시며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보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그것이 그의 몫이로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결국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삶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종종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현재 주어진 삶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음식, 가족,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인생을 헛되지 않게 사는 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만족은 하나님께서 주셔야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삶은 결코 만족할 수 없으며, 물질적으로 풍족해도 영혼이 공허할 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동행할 때 우리는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재물과 부요를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라고 말합니다. 이는 물질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누리느냐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을 누릴 줄 아는 사람은 현재에 만족하며 감사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이 허락하신 것에 만족할 때 우리는 비로소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결론
전도서 5장은 하나님 앞에서의 태도와 재물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강조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때는 신중한 마음을 가져야 하며, 형식적인 신앙이 아니라 진정한 경외심으로 하나님을 대해야 합니다. 또한, 돈과 재물을 사랑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되며, 물질이 결코 만족을 주지 못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인간은 돈을 모으기 위해 애쓰지만, 결국 그것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감사하며 살아가야 하며, 현재의 삶을 즐길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참된 만족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삶입니다.
전도서 장별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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