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서 7장 묵상
사랑의 기쁨과 깊어지는 친밀함
본문 요약
아가서 7장은 신랑이 신부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세밀하게 찬양하며 시작됩니다. 그는 신부의 발에서부터 머리끝까지 그녀의 모든 부분을 아름답다고 말하며, 사랑이 더욱 깊어지고 성숙했음을 보여줍니다. 신부도 신랑을 향한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함께 들로 나가 사랑을 나누길 원합니다. 이 장은 사랑이 단순한 감정을 넘어 서로를 깊이 알고 친밀해지는 과정임을 강조합니다.
본문의 구조
- 신랑의 신부 찬양 (1~9절)
- 신부의 사랑의 표현과 초대 (10~13절)
신랑의 신부 찬양
이전 장에서도 신랑은 신부의 아름다움을 칭찬했지만, 7장에서는 그 표현이 더욱 깊고 구체적입니다. "귀한 자의 딸아, 네 발이 신을 신었으니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7:1)라고 말하며 발부터 시작하여 그녀의 몸을 하나하나 찬양합니다. 이는 단순한 외적인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신부의 존재 자체를 온전히 사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신랑은 신부의 허리를 "공교하게 만든 둥근 잔"(7:2)으로, 가슴을 "쌍태 암사슴 새끼"(7:3)로 비유하며 그녀의 몸의 조화로움을 칭찬합니다. 이어서 "네 목은 상아 망대 같고 네 눈은 헤스본 바드랍빔 문 곁에 있는 못 같고 네 코는 다메섹을 향한 레바논 망대 같구나"(7:4)라고 말하며 신부의 기품과 품격을 강조합니다.
이는 사랑이 단순한 감각적인 끌림이 아니라, 상대의 존재 자체를 귀하게 여기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진정한 사랑은 단순히 외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상대방의 가치와 존재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신앙적으로도 하나님은 우리를 단순한 모습으로 보지 않으시고, 우리의 존재 자체를 귀하게 여기십니다.
신랑은 신부를 "내 사랑, 어여쁜 자야 네 키는 종려나무 같고 네 가슴은 그 열매 송이 같구나"(7:7)라고 표현하며 그녀가 더욱 성숙하고 아름다워졌음을 말합니다. 이는 사랑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어지고 성숙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신앙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는 처음의 열정에서 점점 더 깊어지고 성숙한 신뢰로 나아가야 합니다.
신랑은 신부에게 "네 입의 향기는 포도주 같고"(7:9)라고 말하며, 그녀의 말과 존재가 자신에게 기쁨을 준다고 고백합니다.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서로의 말과 존재 자체에서 기쁨을 찾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우리는 그분과의 대화 속에서 기쁨을 찾고, 그분의 말씀을 더욱 사랑해야 합니다.
신부의 사랑의 표현과 초대
신부는 신랑의 사랑을 받고 나서 더욱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합니다.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그가 나를 사모하는구나"(7:10)라고 말하며, 사랑이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속하여 깊어지는 관계임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신부는 신랑에게 "내 사랑하는 자야, 우리가 함께 들로 가서 동네에서 유숙하자"(7:11)라고 초대합니다. 이는 사랑이 단순한 말이 아니라, 함께하는 삶 속에서 더욱 깊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성장합니다. 신앙에서도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때 더욱 깊은 친밀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신부는 "우리가 일찍이 일어나서 포도원으로 가서 포도나무가 돋았는지 꽃이 피었는지 화석류가 꽃을 피었는지 보자"(7:12)라고 말합니다. 이는 사랑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랑은 한 자리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더욱 깊이 알고 이해하며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로, 하나님과의 관계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성숙해져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신부는 "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간직하여 둔 만다라꽃과 각종 귀한 실과가 우리 문 앞에 있구나"(7:13)라고 말합니다. 이는 그녀가 신랑을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고 있으며, 사랑을 더욱 풍성하게 나누고 싶어 한다는 의미입니다.
결론
아가서 7장은 사랑이 점점 더 깊어지고 성숙해지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신랑은 신부를 더욱 세밀하게 찬양하며, 그녀의 존재 자체를 귀하게 여깁니다. 신부도 신랑을 향한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사랑이 더 깊어지기를 원합니다.
이는 신앙과도 연결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의 존재 자체를 귀하게 여기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더욱 깊어지고 친밀해져야 합니다. 신앙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성장하는 관계입니다.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고 성숙해져야 합니다. 부부 관계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우리는 처음의 감정적 사랑에서 더 나아가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헌신하는 사랑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서로를 귀하게 여기고, 함께하는 삶 속에서 더욱 성숙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도 우리가 그분과 함께할 때 더욱 깊어지고 풍성해집니다.
아가서 장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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