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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0장 묵상

הלך 2025.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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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불

본문 요약

예레미야 20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레미야가 겪는 고난과 그 속에서의 그의 갈등을 보여준다. 성전의 감독관 바스훌은 예레미야의 예언을 듣고 그를 때리고 감옥에 가둔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그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라고 다시 예언한다. 이후 예레미야는 자신의 사명을 두고 깊은 절망에 빠진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마다 조롱과 핍박을 당해 더 이상 전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마음속에서 불처럼 타올라 결국 다시 전하게 된다. 예레미야는 자신을 조롱하는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간구하며, 동시에 자신이 태어난 것을 저주하는 극심한 절망에 빠진다. 그러나 그는 결국 하나님을 찬양하며 이 장을 마무리한다.

본문의 구조

  1. 바스훌의 박해와 예레미야의 예언 (1~6절)
  2. 예레미야의 내적 갈등 (7~13절)
  3. 예레미야의 절망과 탄식 (14~18절)

바스훌의 박해와 예레미야의 예언 (1~6절)

예루살렘 성전의 감독관 바스훌은 예레미야가 계속해서 유다의 멸망을 예언하자 분노한다. 그는 예레미야를 때리고, 다음 날까지 감옥에 가둔다. 당시 성전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박해는 단순한 구금이 아니라, 공개적인 조롱과 수치를 의미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대가로 수치를 당한 것이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이에 굴하지 않고 바스훌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한다. 하나님은 그의 이름을 ‘마골밋사빕’(사방의 두려움)으로 바꾸시겠다고 하시며, 그는 자신과 가족이 모두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고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바스훌은 예루살렘의 지도자로서 성전을 관리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었지만,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했다. 결국 그가 의지하던 성전과 유다는 무너질 것이며, 그는 자신이 섬기던 신전에서 수치를 당하는 신세가 될 것이다.

예레미야의 내적 갈등 (7~13절)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지만, 그 길이 결코 쉬운 길이 아님을 절실히 깨닫는다. 그는 하나님께 속았다고까지 표현하며,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마다 조롱을 당하고 있다고 한탄한다. 예레미야는 자신이 감당해야 할 사명이 너무나 무겁고,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나 가혹하다고 느낀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멈출 수 없는 상태에 놓인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마음속에서 불처럼 타오르기에, 아무리 그 입을 닫으려 해도 결국 다시 예언하게 된다. 이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의 특징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뜨거운 불과 같아서 이를 억누를 수 없다.

예레미야는 자신을 조롱하는 자들로 인해 깊은 고통을 느낀다. 사람들은 그를 감시하며 넘어뜨리려 하고, 그의 실패를 즐거워한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결국 의인을 지키시고 악인을 심판하실 것임을 확신한다. 그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찬양하며, 자신을 박해하는 자들이 수치를 당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예레미야의 절망과 탄식 (14~18절)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심판을 확신하지만, 여전히 깊은 절망 속에 있다. 그는 자신의 삶 자체를 저주하며, 자신이 태어난 날을 원망한다. 심지어 자신을 낳은 어머니까지 저주하는 극단적인 절망을 표현한다. 이는 단순한 감정적 탄식이 아니라, 예레미야가 감당해야 할 사명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를 보여준다.

그는 자신이 평안한 삶을 살고 싶었지만, 태어날 때부터 고난의 길을 걷도록 예정된 것처럼 느낀다. 그는 자신의 인생이 고통과 슬픔으로 가득 찼으며, 마치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더 나았을 것처럼 여긴다. 그러나 이러한 탄식 속에서도 그는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모든 감정을 하나님께 토로하며,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연약함을 솔직히 표현한다.

고난 속에서도 버릴 수 없는 사명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지만, 그 길이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는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마다 핍박을 받고, 사람들의 조롱과 멸시를 당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그 안에서 불처럼 타올라, 아무리 힘들어도 그 사명을 포기할 수 없다.

우리도 때때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너무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다. 믿음을 지키려 할수록 더 큰 어려움이 찾아오고, 세상의 조롱과 반대에 부딪힐 때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결코 그 길을 멈출 수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심어주신 말씀은 세상의 시련보다 더 강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모든 감정을 토로할 수 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고통을 참지 않고 하나님께 쏟아놓는다. 그는 심지어 자신의 태어난 날을 저주할 정도로 깊은 절망을 경험한다. 그러나 그가 이런 감정을 하나님께 토로할 수 있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우리도 신앙 생활을 하면서 때로는 깊은 절망과 낙심을 경험할 수 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 하지만, 현실의 어려움이 너무 커서 감당하기 힘들다고 느낄 때가 있다. 그럴 때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하나님께 솔직하게 올려드릴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픔을 아시며, 우리의 연약함을 받아주시는 분이시다.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예레미야는 깊은 탄식 속에서도 하나님을 저버리지 않는다. 그는 여전히 하나님의 공의를 신뢰하며, 결국 하나님께서 모든 악을 심판하실 것임을 확신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을 모르시는 분이 아니시다. 우리가 고통 중에 있을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기억하시고 우리의 삶을 다스리고 계신다.

우리도 인생의 어려움을 만날 때,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때로는 우리의 삶이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고,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반드시 의로운 자를 붙드시고, 그분의 뜻을 이루신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우리의 사명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결론

예레미야 20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큰 고난을 수반하는지를 보여준다. 예레미야는 핍박을 당하고, 극심한 절망을 경험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멈출 수 없다. 그는 자신이 태어난 것까지 저주할 정도로 힘들어하지만, 결국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버리지 않는다.

우리도 신앙을 지키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안에서 불처럼 살아 움직이며, 우리가 포기하지 않도록 붙드신다. 우리의 모든 감정을 하나님께 올려드릴 때, 하나님은 우리를 위로하시고 다시 일어설 힘을 주신다.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는 것이 우리의 승리이다.

 

 

예레미야 장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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