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14장 묵상

 

여호와의 날과 영광스러운 왕국

본문 요약

스가랴 14장은 하나님의 최종적인 승리와 새 예루살렘의 도래를 예언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마지막 때에 예루살렘을 공격하는 열국을 심판하시고, 그의 백성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큰 전쟁을 겪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개입하셔서 원수들을 멸하시고 그의 백성을 보호하십니다. 또한, 그날에는 여호와께서 온 땅의 왕이 되시며,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생수가 예루살렘에서 흘러나오고, 온 세상이 하나님의 다스림 아래 놓이며, 그의 이름만이 높여질 것입니다. 모든 열방은 예루살렘으로 와서 여호와를 경배할 것이며, 거룩함이 온 땅에 충만할 것입니다.

본문의 구조

1. 여호와의 날과 예루살렘의 전쟁 (1~7절)
2. 새 시대의 시작과 하나님의 통치 (8~15절)
3. 열방의 예배와 거룩한 예루살렘 (16~21절)

여호와의 날과 예루살렘의 전쟁 (1~7절)

스가랴 14장은 "여호와의 날"이라는 강력한 선언으로 시작됩니다.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여 세상을 심판하시고, 그의 통치를 이루실 때를 의미합니다. 예루살렘은 모든 열국에게 포위당하고 공격을 받지만,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버리지 않으시고 강력한 심판을 행하실 것입니다.

열국이 예루살렘을 침공하며 도시는 약탈당하고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고난 속에서도 결코 예루살렘을 잊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친히 싸우시며, 그의 백성을 위해 개입하실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군사적 개입이 아니라, 하나님의 초월적인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구원입니다.

그날에 하나님은 올리브 산 위에 서실 것이며, 산이 둘로 갈라져 큰 골짜기가 생길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자연을 통해 직접 역사하시며 그의 백성을 보호하신다는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위해 강력한 구원을 이루실 것을 나타냅니다.

우리는 종종 삶의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개입이 없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때에 반드시 역사하시며, 그의 백성을 보호하십니다. 우리가 눈앞의 상황만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할 때, 우리는 두려움 속에서도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잊지 않으시고, 결국 승리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새 시대의 시작과 하나님의 통치 (8~15절)

하나님께서 승리를 이루신 후, 새로운 시대가 시작됩니다. 예루살렘에서 생수가 흘러나오며, 이는 하나님의 생명과 축복이 온 세상으로 퍼져나갈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한 물리적인 변화가 아니라, 영적인 회복과 하나님의 다스림이 확장되는 것을 상징합니다.

여호와께서 온 땅의 왕이 되시며, 그 이름만이 높임을 받게 됩니다. 이는 세상의 모든 우상과 거짓된 신들이 사라지고, 오직 하나님의 통치만이 남게 됨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모든 교만과 불의는 무너지고, 하나님만이 유일한 주권자로서 다스리실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위해 원수들을 철저히 심판하십니다. 하나님께 대적했던 자들은 끔찍한 심판을 받을 것이며, 그들의 군대는 하나님의 권능 앞에서 완전히 무너질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죄악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시며, 결국 그의 공의를 이루실 것을 나타냅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우리는 종종 세상의 가치관과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결국 하나님만이 온전한 통치자이심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곳에는 생명과 평안이 있으며, 그의 뜻이 이루어지는 곳에는 참된 회복이 있습니다.

열방의 예배와 거룩한 예루살렘 (16~21절)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새로운 시대를 여신 후, 모든 민족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여호와를 경배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다스림이 이스라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온 세상으로 확장될 것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모든 민족을 그의 백성으로 삼으시며, 그들이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하실 것입니다.

특히 초막절을 지키기 위해 모든 나라가 예루살렘으로 올라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초막절은 하나님의 보호와 공급을 기억하는 절기이며, 이는 온 세상이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하고 감사하는 모습을 상징합니다. 이는 단순한 과거의 전통이 아니라, 장차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때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예배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는 자들은 축복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향해 비를 내리지 않으실 것이며, 그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 선택 사항이 아니라,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일임을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 예루살렘과 성전이 온전히 거룩하게 될 것을 선언합니다. 심지어 말방울에까지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글이 새겨질 것이며, 성전의 모든 기구가 하나님께 드려질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서는 모든 것이 거룩하게 변화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의 거룩함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은 단순히 교회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나타나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말과 행동, 삶의 태도를 통해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세상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결론

스가랴 14장은 하나님의 최종적인 승리와 그의 통치가 온 세상에 확장될 것을 예언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위해 열국을 심판하시고, 예루살렘을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또한, 그는 온 세상을 다스리시며,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예배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고, 그분의 다스림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세상은 여전히 혼란스럽고 불의가 가득하지만, 하나님은 결국 그의 공의를 이루시고, 그의 나라를 완성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소망하며, 그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온 땅의 왕이 되시리니 그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한 분이실 것이며 그의 이름도 홀로 하나이실 것이라." 이 약속을 붙잡고, 우리는 하나님이 이루실 새 시대를 기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도록, 우리는 더욱 거룩한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끝까지 지키시며, 그의 나라를 완성하실 것입니다.

 

스가랴 장별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