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장 묵상
태초에 계신 말씀과 참 빛이신 예수님
본문 요약
요한복음 1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하며, 그분이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곧 하나님이심을 선포합니다. 또한 창조의 주체로서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해 존재하게 되었으며, 그분 안에 생명이 있고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 됨을 밝힙니다. 이어서 세례 요한이 증언자로서 예수님을 소개하며, 예수님이 세상의 빛으로 오셨지만 세상이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음을 언급합니다. 그러나 그를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심을 선포하며,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분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셨음을 강조합니다.
본문의 구조
- 태초에 계신 말씀(1~5절)
- 세례 요한의 증언(6~13절)
- 말씀이 육신이 되심(14~18절)
태초에 계신 말씀(1~5절)
요한복음의 서두는 창세기 1장을 떠올리게 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는 선언은 예수님이 시간의 시작 이전부터 계셨음을 의미합니다. "말씀"이라는 표현은 헬라어로 "로고스"인데, 이는 하나님의 지혜와 창조의 원리를 뜻합니다. 요한은 이 말씀을 단순한 개념이 아닌 인격적 존재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로 설명합니다. 그분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곧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분을 통해 모든 것이 창조되었고, 그분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창조주로서의 예수님은 생명의 근원이시며,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입니다. 어둠은 빛을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빛은 결코 어둠에 의해 사라지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거부했지만, 빛은 여전히 진리로서 존재하며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세례 요한의 증언(6~13절)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습니다. 그는 스스로 빛이 아니라 빛을 증언하기 위해 온 자였습니다. 세례 요한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리고, 그분을 통해 구원을 얻도록 돕는 역할을 했습니다.
참 빛이신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지만, 세상은 그를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이 그분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심지어 그분의 백성들조차도 예수님을 배척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이는 인간의 혈통이나 육신의 욕망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입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위대한 스승이나 선지자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새 생명을 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새로운 신분을 얻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심(14~18절)
가장 놀라운 선언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라는 구절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거하시매"라는 표현은 원래 "장막을 치다"라는 의미인데, 이는 구약 시대에 하나님이 성막을 통해 이스라엘과 함께하셨던 것을 떠올리게 합니다. 예수님은 이제 성막이 아닌 육신을 통해 직접 사람들과 함께하시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셨습니다.
요한은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다고 말합니다. 이는 모세가 하나님께 영광을 보여 달라고 했을 때 직접 볼 수 없었던 그 영광이 이제 예수님을 통해 계시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분이십니다.
율법은 모세를 통해 주어졌지만,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전히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지만, 예수님이 하나님을 온전히 나타내셨습니다. 즉, 예수님을 보면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 수 있습니다.
태초부터 계셨던 예수님의 신비
예수님은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 태초부터 존재하셨던 말씀이며, 창조의 주체이셨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존재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영원한 신비이며, 하나님의 구원 계획 속에서 필수적인 분임을 강조합니다.
유대인들은 철저히 유일신 신앙을 가지고 있었지만, 요한은 예수님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동시에 하나님이심을 선언합니다. 이는 성부와 성자의 관계를 설명하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창조주이심을 강조하며, 우리가 그분을 믿는 것은 단순한 윤리적 선택이 아니라 존재의 근원을 믿는 것입니다.
세상이 알지 못한 예수님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지만, 사람들은 그분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는 인간의 영적 어두움과 죄로 인해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세상은 예수님을 배척했고, 결국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그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이 권세는 혈통이나 인간의 의지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인해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육신이 되어 우리와 함께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분이시지만,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직접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성막과 성전을 통해 자신의 임재를 보이셨지만, 신약에서는 예수님을 통해 직접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분으로서 하나님을 온전히 계시하신 분입니다. 모세를 통해 율법이 주어졌지만,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하시고 우리에게 더 크신 은혜를 주셨습니다.
결론
요한복음 1장은 예수님의 신성과 그의 사역을 명확하게 선언합니다. 예수님은 태초부터 계셨고, 하나님과 함께하셨으며 곧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을 통해 세상이 창조되었으며, 그분 안에 생명과 빛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 빛을 알지 못했고 배척했지만, 그를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고, 우리와 함께 거하시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알 수 있으며, 그분 안에서 참된 은혜와 진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단순한 위대한 인물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십니다. 그분을 믿는 것은 단순한 신앙이 아니라 생명의 본질을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를 누리며, 참 빛이신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요한복음 장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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