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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4장 묵상

הלך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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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하게 전하는 복음

본문 요약

사도행전 4장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에서 앉은뱅이를 고친 후, 유대 종교 지도자들에게 붙잡혀 심문을 받는 장면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사두개인과 제사장들은 예수의 부활을 전하는 것이 불편하여 그들을 감옥에 가두지만, 이미 많은 사람이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공회 앞에서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외에는 구원의 길이 없음을 선포하며 담대하게 증거합니다. 지도자들은 그들의 담대함을 보고 놀라지만, 더 이상 벌을 내릴 명분이 없어 경고만 하고 풀어줍니다. 풀려난 베드로와 요한은 교회로 돌아가 함께 기도하며 더욱 성령 충만함을 받고, 성도들은 한마음으로 서로의 소유를 나누며 사랑을 실천합니다.

본문의 구조

  1. 사도들이 붙잡히다 (1절~12절)
  2. 공회 앞에서 담대히 증거하다 (13절~22절)
  3. 교회의 기도와 나눔 (23절~37절)

사도들이 붙잡히다 (1절~12절)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에서 기적을 행한 후,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며 복음을 전하자 많은 사람들이 이를 듣고 예수를 믿었습니다. 그러나 사두개인과 성전 경비대장, 제사장들은 이 소식을 듣고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부활을 믿지 않는 자들이었고,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는 것이 자신들의 가르침을 위협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아 감옥에 가두었지만, 이미 오천 명가량이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였지만, 그분의 이름이 여전히 살아 움직이며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지우려 했지만, 복음은 오히려 더 강력하게 확산되고 있었습니다. 진리는 결코 막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의 권력이나 억압으로 멈출 수 없습니다.

이튿날 공회에서 대제사장들과 지도자들이 모여 베드로와 요한을 심문합니다. 그들은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고 묻습니다. 베드로는 성령이 충만하여 대답합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었습니다.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이 일의 주인공이십니다.” 그는 또한 예수님이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셨다”는 말씀을 인용하며, 예수님 외에는 구원의 길이 없음을 선포합니다.

베드로의 담대함은 성령의 능력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예수님을 부인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예수님의 이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성령이 임하면 사람은 변화됩니다. 두려움이 사라지고 담대함이 생깁니다. 우리는 때로 사람들의 시선과 반응을 두려워하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담대함으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공회 앞에서 담대히 증거하다 (13절~22절)

공회에 모인 지도자들은 베드로와 요한의 담대함을 보고 놀랍니다. 그들은 학문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었지만, 예수님과 함께 있었던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들은 사도들이 기적을 행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었지만, 더 이상 예수의 이름이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요한은 이에 굴하지 않고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고 선언합니다.

이 장면은 신앙인의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세상은 때로 우리에게 믿음을 포기하고, 복음을 전하지 말라고 강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보다 우선해야 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위협을 받았지만, 그들의 믿음을 꺾을 수는 없었습니다.

지도자들은 사도들을 더 이상 처벌할 명분이 없었기 때문에 위협만 하고 풀어주었습니다. 복음이 퍼지는 것을 두려워한 그들은 사람들의 반응을 의식하며 강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습니다. 복음이 확산될수록 사람들은 변하고, 지도자들은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때때로 세상의 압력과 맞닥뜨립니다. 세상은 우리가 신앙을 조용히 유지하기를 원하지만, 복음은 결코 감출 수 없는 빛과 같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진리를 붙들 때, 세상의 권력이나 반대에 흔들리지 않고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교회의 기도와 나눔 (23절~37절)

베드로와 요한이 풀려나자, 그들은 교회로 돌아가 자신들에게 일어난 일을 이야기합니다. 성도들은 이 소식을 듣고 한마음으로 기도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세상의 위협보다 더 큰 능력을 주시기를 간구하며, 더욱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성령의 충만함을 구합니다. 그러자 그들이 기도하던 곳이 진동하며, 그들은 모두 성령이 충만해져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기도는 신앙인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위기가 올 때 우리는 낙심하거나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대 교회는 위기를 만났을 때 기도로 나아갔습니다. 그들은 핍박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담대히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이후 교회 공동체는 한마음과 한뜻이 되어 서로의 소유를 나누며 지냅니다. 아무도 자신의 것을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함께 사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가난한 자가 없었고,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초대 교회는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는 공동체였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며 서로를 돌보았습니다. 신앙은 단순한 지식이나 감정이 아니라, 실제적인 삶의 변화로 나타납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돌보고, 자신의 것을 나누는 곳이어야 합니다.

결론

사도행전 4장은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 닥치는 반대와 박해, 그리고 그것을 이겨 내는 성령의 능력을 보여 줍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감옥에 갇히고 심문을 받았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님의 이름을 담대히 증거했습니다. 그들은 위협을 받았지만 굴하지 않았고, 교회는 더욱 강력한 기도와 사랑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장을 통해 우리는 믿음을 지키는 것이 때로 어려움을 동반할 수 있음을 배웁니다. 그러나 성령이 함께하시면 우리는 담대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우리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신앙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함께 나누고 실천해야 합니다. 초대 교회의 성도들처럼 우리도 서로를 섬기고 사랑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담대한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세상의 반대 속에서도 예수님의 이름을 증거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구해야 합니다. 신앙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삶에서 실천될 때 진정한 능력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세상 속에서 담대하게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사도행전 장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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