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9장 묵상
사울의 변화와 하나님의 역사
본문 요약
사도행전 9장은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인 사울의 회심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울은 예수의 제자들을 박해하며 다메섹으로 가던 중, 강한 빛과 함께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눈이 멀게 됩니다. 이후 아나니아가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사울을 찾아가 안수하자, 그의 눈이 다시 열리고 성령을 받으며 예수님의 제자로 변화됩니다. 사울은 즉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지만, 유대인들은 그를 죽이려 합니다. 한편, 베드로는 룻다에서 중풍병자 애니아를 고치고, 욥바에서는 다비다를 살리는 기적을 행하며 복음을 확장해 갑니다.
본문의 구조
- 사울의 회심 (1절~19절)
- 사울의 복음 전파와 유대인들의 박해 (20절~31절)
- 베드로의 기적과 복음의 확장 (32절~43절)
사울의 회심 (1절~19절)
사울은 스데반의 순교를 지지하고, 예루살렘에서 예수의 제자들을 핍박하는 데 앞장섰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대제사장의 공문을 받아 다메섹으로 가서 그곳에 있는 신자들을 체포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그 길에서 강한 빛이 그를 둘러 비추었고, 그는 땅에 엎드려 예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예수님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고 물으시며, 자신이 박해받는 성도들과 하나가 되어 계심을 나타내셨습니다. 사울은 충격을 받고 눈이 멀었으며, 동행자들의 도움을 받아 다메섹으로 들어가 사흘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않은 채 지내게 됩니다.
하나님은 아나니아에게 사울을 찾아가도록 명령하십니다. 아나니아는 사울이 교회를 박해했던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고 두려워하지만, 하나님은 사울이 이방인과 왕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복음을 전할 택한 그릇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결국 아나니아는 순종하여 사울에게 안수하고 기도하며,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지며 다시 보게 됩니다. 그는 세례를 받고 성령을 받으며, 이전과 전혀 다른 사람이 됩니다.
사울의 변화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보여 줍니다. 그는 기독교를 없애려 했던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예수님을 증거하는 사도가 됩니다. 인간의 시선으로 보면 그가 변화될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였지만,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에게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다가오시며, 우리의 삶을 완전히 새롭게 하십니다.
우리도 사울처럼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길을 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회심의 기회를 주십니다. 사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 철저히 변화되었으며,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신앙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삶의 방향이 완전히 바뀌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도 우리를 사용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변화시키십니다.
사울의 복음 전파와 유대인들의 박해 (20절~31절)
회심한 사울은 즉시 다메섹의 회당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박해자의 모습이 사라지고, 오히려 복음을 담대하게 전하는 사울을 보고 놀랍니다. 그러나 사울의 변화는 유대인들에게 큰 위협이 되었고, 그들은 그를 죽이려는 음모를 꾸밉니다. 성도들은 밤에 그를 광주리에 태워 성벽을 넘어가게 하여 탈출시킵니다.
사울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지만, 제자들은 그를 믿지 못하고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바나바가 나서서 그의 회심을 증언하고, 사울이 다메섹에서 담대하게 예수님을 전했던 것을 설명합니다. 결국 사울은 제자들과 함께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그를 죽이려는 자들이 많아지자, 성도들은 그를 다시 다소로 피신시킵니다.
사울의 변화는 극적이었지만, 그를 받아들이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그의 과거를 기억하며 그를 의심했고, 유대인들은 그를 배신자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나바를 통해 그를 교회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게 하셨고, 그를 안전하게 보호하셨습니다.
신앙의 길을 걸을 때, 때로는 사람들의 의심과 반대를 마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위해 일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의 삶이 복음을 증거하는 모습으로 변화되고 있는지입니다.
베드로의 기적과 복음의 확장 (32절~43절)
한편, 베드로는 여러 지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룻다에서 중풍병자 애니아를 만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신다”라고 선포하며 그를 고칩니다. 이 소식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돌아옵니다.
이어 베드로는 욥바로 가서 다비다(돌가스)라는 여제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다비다는 많은 선행과 구제 활동을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사람들을 방에서 내보내고 기도한 후 그녀를 살려 냅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이후 베드로는 욥바에서 피장 시몬의 집에 머무르게 됩니다.
베드로의 사역은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복음을 확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을 치유하고 생명을 회복시키며, 그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사용하셔서 그의 능력을 나타내시며, 우리의 순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십니다.
우리도 베드로처럼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때로는 작은 섬김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살리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들을 주목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
결론
사도행전 9장은 사울의 회심과 베드로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강력한 역사하심을 보여 줍니다. 사울은 예수님을 핍박하던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되어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의 회심은 단순한 감정적인 변화가 아니라, 삶 전체가 바뀌는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많은 반대와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보호하시고 사용하셨습니다.
베드로는 룻다와 욥바에서 기적을 행하며 복음을 전했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사역을 통해 교회를 더욱 확장시키셨으며, 복음이 계속해서 퍼져 나가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사울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에 반응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온전히 하나님께 드려질 때, 하나님은 우리를 변화시키시고 사용하십니다. 또한 베드로처럼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며, 삶의 자리에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일하시며, 그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는 그 부르심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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