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4장 묵상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아브라함
본문 요약
로마서 4장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통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는 방식이 행위가 아닌 믿음임을 증명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의롭다 여김을 받은 것은 율법이나 할례를 행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이 하나님께 의로 여겨졌고, 이는 그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믿는 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또한,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부르시는 분이시며, 인간적으로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약속을 신뢰한 아브라함의 믿음을 본받아야 합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며, 이는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선물입니다.
본문의 구조
- 아브라함이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음 (1~8절)
- 할례 이전에 의롭다 하심을 받은 아브라함 (9~17절)
-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한 아브라함 (18~25절)
아브라함이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음 (1~8절)
바울은 아브라함이 어떻게 의롭다 하심을 받았는지를 설명합니다. 만약 아브라함이 행위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아니라, 그 자신의 공로가 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었고,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고 말합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행위를 기준으로 의를 판단하지 않으시고, 오직 믿음을 보십니다. 행위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 것이며, 이는 일한 것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값없이 주어진 선물입니다. 바울은 다윗의 시편을 인용하며,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하시고 그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는 것이야말로 복된 상태라고 강조합니다.
할례 이전에 의롭다 하심을 받은 아브라함 (9~17절)
바울은 아브라함이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할례를 받은 후가 아니라 그 전에 이루어졌음을 설명합니다. 이는 의롭다 하심을 받는 것이 할례와 같은 외적인 의식이 아니라, 믿음에 달려 있음을 의미합니다. 아브라함은 할례를 받기 전에 이미 하나님께 의롭다 여김을 받았고, 이는 그가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원리를 보여주는 모범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할례를 받은 유대인뿐만 아니라, 할례를 받지 않은 이방인도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바울은 율법이 아니라 믿음이 아브라함의 후손됨을 결정한다고 강조하며,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믿음을 통해 약속을 이루신다고 말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한 아브라함 (18~25절)
아브라함은 자신의 상황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그는 백세가 되어 자신의 몸이 이미 늙었고, 사라 또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상태였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의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확신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믿음이 하나님께 의로 여겨졌으며, 이는 단순히 그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으로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으며, 예수를 믿는 자마다 동일한 의롭다 하심을 받게 됩니다.
사람의 공로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
바울은 구원이 인간의 행위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다고 강조합니다. 만약 사람이 율법을 지켜서 의로워질 수 있다면, 하나님께 대한 믿음은 필요 없어집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예를 보면, 그는 어떤 행위로 하나님께 인정받은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함으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는 선한 행위나 종교적 규칙을 지켜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사람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신앙의 본질은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이 보여준 신앙은 단순한 종교적 행위나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이었습니다. 그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었고, 그 믿음이 하나님께 의로 여겨졌습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눈에 보이는 현실에 흔들릴 때가 많습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우리의 상황이 절망적으로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부르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실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십니다
아브라함의 삶을 보면 하나님의 약속이 즉시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25년 동안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렸고, 그 과정에서 실수와 좌절도 겪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은 그의 약속을 이루셨고, 이삭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신실하십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소망하는 것이 당장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도,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성취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믿음이 끝까지 지속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처럼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질 때, 하나님은 우리를 의롭다 하시고, 그의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의
바울은 아브라함의 예를 통해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 원리를 설명한 후, 그 믿음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 때문에 죽으셨고,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이 복음이야말로 우리가 믿어야 할 가장 중요한 진리입니다. 구원은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결론
로마서 4장은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을 강조하며, 구원은 율법이나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주어진다는 사실을 설명합니다. 아브라함은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였고, 그 믿음이 하나님께 의로 여겨졌습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하나님의 의를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앙을 행위로 증명하려 하기보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며, 우리가 그분을 의지할 때 반드시 그의 약속을 이루어 가십니다.
로마서 장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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