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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상담] 간음한 목사 때문에 교회가 싸우고 있어요

הלך 2025.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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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가 간음을 했습니다.

담임목사가 교회 여집사와 지속적으로 간음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장로들의 다수도, 교인들의 절반 정도가 담임목사를 옹호하고 용서해주자는 겁니다. 이 일로 간음한 여집사의 남편은 이혼하고 교회를 출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교인들은 반으로 나누어서 싸우고 있다는 상담입니다. 몇 건의 상담 내용이 거의 비슷하여 포괄적으로 재정리한 것입니다.

상담 질문

안녕하세요.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혼란스럽습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 담임목사님이 교회 집사님과 간음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에 대해 장로님들과 일부 교인들은 별일 아니라고 넘어가자고 하고, 다른 교인들은 이에 크게 반발하며 교회가 갈등과 분열로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예배도 제대로 드릴 수 없고,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떠난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상담 답변

안녕하세요. 정말 큰 충격을 받으셨겠어요.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중심으로 세워져야 하는데, 지금의 상황이 그 기대에 크게 어긋나 있으니 마음이 무거우실 것 같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교인 모두에게 깊은 상처와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함께 이 문제를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해 보겠습니다.

 

1. 죄에 대한 분명한 인식

먼저, 목사님과 집사님의 행동은 분명히 성경적으로 잘못된 것입니다. 성경은 간음을 죄로 규정하며,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런 죄에서 멀리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고린도전서 6장 18절에서는 이렇게 경고합니다: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짓느니라.”

 

담임목사님은 영적 지도자로서 교회를 섬기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더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신앙적 본을 보여야 합니다. 야고보서 3장 1절에서도 “선생 된 우리는 더 큰 심판을 받을 줄을 알고” 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죄는 가볍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며, 교회가 영적으로 건강하게 세워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바른 대응이 필요합니다.

 

2. 회개와 치유의 중요성

성경은 죄를 꾸짖되, 동시에 회복과 치유를 강조합니다. 요한일서 1장 9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믿부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교회는 목사님과 집사님이 진정으로 죄를 회개하도록 돕고, 그들의 잘못이 교회에 미친 영향을 치유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회개 없는 용서는 진정한 회복을 가져올 수 없습니다. 이 문제를 덮고 넘어가려는 태도는 교회의 영적 건강을 더 크게 해칠 수 있습니다.

 

3. 교회의 갈등 해결 방안

현재 교회가 분열과 갈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단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시길 권합니다.

 

1) 공정한 문제 해결 절차 요청


교회 내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이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절차를 요청해야 합니다. 교단 소속이라면 상위 교단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이 문제를 성경적인 기준에 따라 해결할 책임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18장 15~17절의 말씀처럼, 잘못을 바로잡는 과정은 사랑과 공정함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2) 기도와 중재의 역할


교회의 분열이 심각하다면, 성도들 가운데 중재자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4장 3절에서는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라고 말씀합니다. 성도들이 싸우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서로 화해와 용서를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3) 정직하고 사랑으로 충만한 대화


이 문제로 인해 갈등이 깊어지지 않도록, 교회 안에서 정직하고 사랑의 태도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습니다. 진실을 말하되, 상대방을 정죄하거나 분노로 대응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개인 신앙을 지키는 방법

교회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지키는 것입니다. 지금은 예배와 설교에서 위로를 얻기 어려울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말씀과 기도로 힘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시편 46편 1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또한, 상황이 너무 힘들다면 신뢰할 수 있는 다른 교회를 찾아 예배에 집중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5. 용서와 회복을 향한 노력

마지막으로, 이 상황을 통해 교회가 더 성숙하고 하나님께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로 삼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셨듯이, 목사님과 집사님이 진정으로 회개한다면 용서하고 회복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골로새서 3장 13절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하지만 용서는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과정 위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교회는 그 과정을 올바르게 이끌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의 상황은 교회의 영적 건강과 신앙을 위한 중요한 시험일 수 있습니다. 교회가 이 문제를 바르게 다루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선한 계획을 이루실 것입니다. 로마서 8장 28절의 말씀처럼,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는 믿음을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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