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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묵상, 히브리서 12 : 2 ~ 3

הלך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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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 예수를 바라보라

본문 요약

히브리서 12:2-3은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인내하고 경주할 것을 권면합니다. 예수님은 고난과 부끄러움을 참으시고 십자가를 지심으로 구속의 길을 완성하셨으며, 지금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우리가 낙심하거나 피곤할 때, 예수님의 인내와 승리를 바라보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은 믿음의 여정 가운데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나아가게 하는 중심 동기와 방향을 제시합니다.

본문의 구조

  1. 믿음의 경주를 권면함 (1절)
  2. 예수를 바라보며 인내할 것을 명령함 (2절)
  3. 낙심하지 않도록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할 것 (3절)

믿음의 경주를 권면함 (1절)

히브리서 12장은 신앙의 경주에 대한 비유로 시작됩니다. 앞선 11장에서 믿음의 선진들을 소개한 후, 12장에서는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라는 말로 이어집니다. 믿음으로 살았던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우리의 신앙 여정에 격려와 본보기가 된다는 뜻입니다. 이어서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서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라고 권면합니다. 신앙은 정적인 상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달려야 하는 경주입니다. 이 경주는 자신만의 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고유한 경주이며, 그것은 피할 수 없는 책임입니다. 경주를 온전히 달리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짐을 벗어야 합니다.

 

무거운 것이란 꼭 죄가 아니어도 신앙을 방해하고 발걸음을 무겁게 하는 것들입니다. 또한 죄는 우리를 쉽게 얽매고 넘어지게 하기에 과감히 내려놓아야 합니다. 이 말씀은 신앙이란 단순한 감정이나 생각의 문제가 아니라, 끊임없이 방향을 점검하고 집중해야 하는 삶의 싸움임을 보여줍니다. 인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경주는 신자 모두가 부름받은 삶의 자리입니다.

예수를 바라보며 인내할 것을 명령함 (2절)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브리서 12:2은 신앙의 핵심 방향이 ‘예수를 바라보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믿음의 주’란 믿음의 시작이 되신 분이라는 뜻이고, ‘온전하게 하시는 이’란 그 믿음을 끝까지 자라나게 하시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예수님은 우리의 신앙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것에 시선을 빼앗기지 않고 오직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그 앞에 놓인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쁨’은 부활의 영광, 인류 구원의 완성,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기쁨 등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현재의 고난보다 장차 올 기쁨을 바라보셨고, 그 소망이 있었기에 고통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셨습니다. 십자가는 그 시대 가장 잔인하고 수치스러운 처형 방식이었지만, 예수님은 그것을 감당하셨고,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셨습니다. 이는 곧 신앙은 고난과 부끄러움을 넘어서는 내면의 힘을 요구하는 길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예수님은 그 고난을 끝까지 견디셨고, 결국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이는 그분의 순종이 하나님께 인정받았고, 승리로 귀결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길은 실패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뤄진 승리의 여정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고난 가운데 있는 자, 신앙이 흔들리는 자, 낙심 가운데 있는 자는 모두 이 말씀을 통해 다시 중심을 붙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걸으신 그 길을 기억하면, 우리도 다시 일어나 믿음의 걸음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낙심하지 않도록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할 것 (3절)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히브리서 12:3은 예수님을 바라보는 이유와 목적을 보다 실천적으로 설명합니다. 믿음의 여정은 종종 피곤함과 낙심을 가져옵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성도를 시험하고, 죄는 우리의 걸음을 느리게 합니다. 그럴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예수님의 고난을 깊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인들이 자신을 거역하고 조롱하며 배척하는 모든 것을 참고 견디셨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단지 육체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의 오해, 배신, 모욕, 그리고 십자가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은 깊은 인내를 필요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끝까지 참으셨고, 그 인내는 우리에게 본이 됩니다. 믿음의 경주에서 낙심하지 않기 위한 방법은 무엇보다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분의 고난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이 피곤하고 고단할 때, 주님의 인내를 생각하면 우리의 마음도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어려움이 클수록,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대상은 더 분명해집니다. 사람을 보면 실망하게 되고, 상황을 보면 낙심하게 되지만, 예수님을 보면 소망하게 됩니다.

 

이 구절은 단지 이론적인 권면이 아니라, 실제로 성도들의 삶 속에서 반복적으로 필요한 영적 전략입니다. 신앙의 피로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예수님의 고난을 바라보는 사람은 그 피로 속에서도 다시금 믿음의 중심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모든 거역함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셨고, 우리도 그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결론

히브리서 12:2-3은 신앙의 여정에서 우리가 어떻게 중심을 붙들고, 어떤 방향을 바라보며 걸어가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신앙은 단지 한순간의 결단이 아니라, 끊임없는 경주입니다. 이 경주를 끝까지 완주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짐을 내려놓고, 인내하며,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을 시작하게 하신 분이시며, 그것을 끝까지 완성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고난을 피하지 않으셨고, 십자가의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단순한 감동이 아니라, 실제적인 위로와 격려가 됩니다. 신앙의 길이 지치고 어려울 때, 우리는 다시 예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분이 참으신 고난을 기억하고, 그분이 바라보신 기쁨을 함께 바라보며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눈이 흐려질 때 우리는 쉽게 낙심하지만, 그 시선을 회복하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 이것이 바로 우리가 믿음의 길에서 끝까지 걸어갈 수 있는 힘의 원천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를 향해 믿음의 경주를 다 달릴 수 있도록 도우시며, 그 길 끝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는 예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승리의 주, 인내의 주, 그리고 우리 믿음의 시작과 끝이 되시는 그분만을 말입니다.

 

히브리서 전체 해석 요약 정리

온전한 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본문 요약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선지자와 천사, 모세와 아론보다 뛰어난 분이며, 율법과 제사의 그림자가 아닌 실체이심을 선포합니다. 구약의 제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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