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주일 대표기도문

종려주일 대표기도문

영광의 왕으로 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아갑니다.
거룩하신 주의 날, 복되고 은혜로운 이 종려주일을 허락하사
주의 성호를 찬송케 하시고, 주님 앞에 모여 경배 드리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수많은 무리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외치던 그 날처럼
오늘도 저희 심령 속 깊은 곳에서 주님을 향한 찬송이 솟아오르게 하시고,
하늘의 왕 되신 주님 앞에 기쁨과 경외로 무릎 꿇게 하옵소서.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저희는 지난 한 주간도 세상의 유혹과 욕망을 좇아
주님께 합당치 못한 삶을 살아온 죄인들입니다.
십자가를 앞에 두신 주님의 고난 앞에서,
여전히 자아의 영광을 구하며 안일함 속에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저희를 정결케 하사,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겸손한 마음을 회복하게 하여 주옵소서.

오 주여, 저희들로 하여금 믿음으로만 살아가게 하옵소서.
세상의 걱정과 염려에 눌리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약속을 굳게 붙들고 담대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험하고 어두운 이 세상 속에서,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하는 그리스도의 향기 되게 하시며,
진리와 사랑으로 이 땅을 변화시키는 소명자로 세워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우리 교회를 긍휼히 여기사
주의 뜻을 온전히 이루는 건강한 공동체로 세워 주소서.
복음의 깃발이 높이 들려지는 교회 되게 하시며,
하나님의 말씀만이 이 강단 위에 선포되게 하시고,
모든 부서가 하나 되어 하나님께 순종하며
주의 영광을 위하여 충성하게 하옵소서.

병든 자를 고치시고 상한 심령을 싸매시는 주님,
고난 중에 있는 이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가난한 자들, 병상에 누운 자들, 마음의 멍이 든 자들을
주의 강한 팔로 붙드시어 회복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또한 이 나라와 민족을 주의 손에 올려드리오니,
대한민국에 정치적 혼란이 그치게 하시고,
공의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무너진 도덕과 양심을 주의 말씀으로 바로 세워 주시고,
이 땅의 위정자들이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국민을 섬기고 나라를 올바르게 이끌게 하옵소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백성들이 서로를 돌아보며
사랑과 나눔으로 하나 되는 민족 되게 하시고,
이 민족 가운데 속히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리는 예배 가운데
성령의 충만한 임재가 있게 하시고,
주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능력의 권세를 더하시며,
찬양과 기도와 말씀을 통해
온 성도가 하늘의 은혜로 새로워지는 복된 예배 되게 하옵소서.

고난주간을 지나며
주님과 함께 십자가를 지고,
주님과 함께 죽고,
부활의 영광에 함께 참여하는
거룩한 순례자의 삶으로 이끌어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죄를 위하여 고난 받으시고,
종려나무 가지 위에서도 침묵으로 순종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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