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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0일 셋째 주일 오후 대표기도문 3 (부활절)

הלך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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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0일 부활절 셋째 주일 오후 대표기도문 3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에게 복되고 고귀한 주일 오후를 허락하시고, 이 부활의 날, 주의 전에 나와 예배드릴 수 있는 은혜를 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영원에서 영원까지 주권을 가지시며, 시간과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사망을 이기시고 무덤에서 일어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을 기뻐하며, 그 생명의 광채 속에 저희의 영혼을 비추어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거룩한 부활의 날,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의심의 안개와 불신의 그림자를 몰아내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마리아처럼, 다시금 살아있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기쁨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부활하신 주님을 두려움 속에 숨었던 제자들이 만났던 것처럼, 세상의 염려로 무너진 우리의 심령에도 새 생명의 숨결을 불어 넣어 주시옵소서.

하지만 주님,
지난 한 주간 우리의 삶은 주의 부활에 합당치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지 못하고, 기도의 무릎은 점점 굳어졌으며, 주의 은혜보다 세상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였던 저희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이기심과 불신앙, 게으름과 완고함을 주님의 보혈로 덮어 주시고, 이제는 다시 새 마음과 새 영을 부어 주셔서 정결한 심령으로 주님을 따르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믿음이 나약하지 않게 하시고, 고난 속에서도 주님만을 붙드는 굳센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걱정과 근심의 바람 속에 휘청이는 이 시대 속에서도, 하늘을 바라보는 소망의 눈을 뜨게 하시고, 말씀으로 뿌리내려 흔들림 없는 성도들 되게 하옵소서.
어둠이 짙어지는 시대일수록 더욱 밝게 빛나는 등불이 되게 하시고, 썩어져 가는 세상 속에서 부패를 막는 소금의 사명을 잃지 않게 하소서.

우리 교회를 주님의 손에 맡깁니다.
이 마지막 시대에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게 하시고, 세속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는 정결한 신부로서의 교회 되게 하옵소서.
주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하여 주시고, 모든 부서마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넘치게 하사, 어린아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을 경외하는 예배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섬기는 자들의 헌신을 기억하시고, 격려하게 하시며,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으로 교회를 세우게 하소서.

또한 주님,
병으로 고통받는 자를 일으켜 주시고, 고난 가운데 신음하는 이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삶의 짐이 버겁고, 마음의 문이 굳게 닫힌 영혼들, 세상의 모진 현실 앞에서 절망하고 있는 자들에게 부활의 생명과 위로의 손길로 찾아가 주시옵소서.
주님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며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아니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주여, 이 나라를 위해 간구합니다.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기사, 정치적 혼란과 분열을 그치게 하시고, 거짓과 위선, 탐욕과 불법이 뿌리내리지 못하게 하옵소서.
위정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시며, 백성을 섬기되 진실과 정의로 행하게 하옵소서.
공동체가 서로를 향한 불신과 냉소를 거두고, 정의와 화평, 진리와 사랑으로 다시 하나 되는 민족 되게 하옵소서.

경제 또한 회복시켜 주옵소서.
양극화와 실업, 고물가로 고통받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정직하게 땀 흘리는 자들의 손을 축복하시며, 생계의 문이 막히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청년들에게는 비전과 길을 열어주시고, 가정마다 평안과 소망이 넘치게 하시며, 이 민족의 다음 세대가 믿음 위에 굳건히 서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리는 예배 위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충만하게 하시고, 말씀이 전해질 때에 각 심령마다 찔림과 회복, 소망과 결단이 있게 하옵소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경험하게 하시고,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는 감격을 누리게 하소서.

모든 영광을 주께 돌리며,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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