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5년 4월 27일 넷째 주일 오후 대표기도문 2

הלך 2025. 4. 13.
반응형

 

2025년 4월 27일 넷째 주일 오후 대표기도문 2

 

거룩하시며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또 한 번 복된 주일 오후의 예배 자리로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창조의 숨결로 만물을 이끄시는 주님께서,
오늘도 저희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말씀의 빛으로 인도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오후의 시간, 세상의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고,
영혼의 귀를 열어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옵소서.

주님,
하늘은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들에 핀 백합도 주님의 자비를 노래하건만,
주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우리는
주의 이름을 찬송하는 일에 너무나 더디며,
주의 뜻을 따르는 데에 게으름을 부리며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지난 주간의 삶을 돌이켜보면,
말씀보다는 내 생각을 앞세웠고,
기도보다는 염려로 하루를 시작하였으며,
성령의 인도하심보다는 세상의 흐름에 편승하여 살아왔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하나님 없이 살아도 되는 것처럼 살았던 저희의 교만과 무지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여,
저희의 영혼을 다시 소생시켜 주시고,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에서 죄를 토설하게 하시며,
부활의 능력으로 다시 일어서는 믿음의 사람들 되게 하옵소서.
무너졌던 기도의 무릎을 세우게 하시고,
식어버린 예배의 열정을 회복시켜 주시며,
말씀을 향한 갈급함이 다시 솟아오르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시대가 점점 더 어두워져 갑니다.
진리가 상대화되고, 선과 악의 기준이 뒤바뀌며,
거룩보다는 편의를, 섬김보다는 자기 유익을 따르는 풍조가
우리 주변에 깊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 가운데서도
우리를 부르사 소금과 빛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맛을 잃지 않는 소금처럼,
부패한 세상 가운데 거룩을 지켜내는 삶을 살게 하시고,
어둠이 깊어질수록 더욱 밝게 빛나는 등불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걷는 길이 좁고 외로울지라도,
그 길 끝에 주께서 기다리고 계심을 믿고 담대히 걸어가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 교회를 세우사 이 지역의 영적 등불 되게 하시고,
주의 뜻을 이루어 가는 도구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교회 안의 모든 기관과 부서를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케 하시고,
사역마다 주님의 이름만이 높임받게 하옵소서.
섬기는 자들에게는 겸손을, 이끄는 자들에게는 지혜를,
배우는 자들에게는 순종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어린아이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예배하고, 함께 교제하며,
서로를 사랑으로 세워가는 건강한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교회가 세상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믿음의 공동체로 서게 하소서.

또한 주님,
질병 가운데 있는 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몸의 아픔과 마음의 고통, 경제적 어려움 속에 눈물짓는 자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회복의 손길을 허락하옵소서.
주의 교회가 그들의 피난처 되게 하시고,
저희 모두가 서로의 짐을 나누어 지며 주의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자비의 하나님,
이 시간 특별히 우리 민족과 나라를 위하여 간구드립니다.
정치적 갈등과 불신으로 국민의 마음이 지쳐 있습니다.
대립과 분열을 부추기는 말들이 넘쳐나고,
권력은 책임보다 이익을 먼저 따지며,
진실은 종종 외면당하는 이 시대를 주께서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도자들을 세워 주옵소서.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다스리는 통치자들을 허락하시고,
자기 명예와 이익보다 정의와 공의를 먼저 구하는 사람들을
우리 사회 곳곳에 세워 주시옵소서.
특히, 청년들에게는 희망의 문을 열어 주시고,
서민과 중산층, 소외된 이웃들에게는 살아갈 용기를 더하여 주옵소서.

경제 또한 주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물가와 금리의 파도 속에 가정들이 무너져 갑니다.
무너진 자영업과 일자리를 회복시켜 주시고,
땀 흘리는 자들이 마땅한 열매를 거두게 하옵소서.
이 땅이 주님을 경외함으로 복을 누리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주님,
이 예배 가운데 임하여 주시옵소서.
찬양 위에, 기도 위에, 말씀 위에,
주의 임재가 충만히 머물게 하시고,
성령의 바람이 이 성전에 불어
지친 영혼들이 깨어 일어나게 하옵소서.

오직 주의 영광만 드러나게 하시고,
예배를 통해 하늘의 위로와 명령을 받고
이 세상 속으로 다시 나아가는 믿음의 군사들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의 구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