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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 11장 묵상

הלך 2025.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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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순종하는 믿음

본문 요약

여호수아 11장은 가나안 북부 지역의 정복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 이스라엘은 여리고, 아이 성, 그리고 남부 가나안의 여러 성읍을 점령하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를 본 하솔 왕 야빈은 가나안 북부의 여러 왕들과 연합하여 강력한 군대를 조직했습니다. 그들의 병거와 말은 강력했고, 그 수는 해변의 모래같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며 승리를 약속하셨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신속하게 공격하여 승리를 거둡니다. 이후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병거의 말들을 절뚝거리게 하고, 병거들을 불태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여호수아는 가나안의 여러 왕들을 멸망시키며 가나안 정복을 마무리해 갑니다. 이 장은 하나님의 명령에 끝까지 순종할 때 완전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본문의 구조

  1. 하솔 왕 야빈의 연합군과 하나님의 약속(1-9절)
  2. 가나안 북부 지역 정복(10-15절)
  3. 전쟁의 마무리와 가나안 정복의 완성(16-23절)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나아가라

이스라엘이 가나안 정복을 계속 이어가자, 북부 지역의 강력한 왕 하솔의 야빈은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그는 가나안의 여러 왕들을 규합하여 거대한 연합군을 조직했습니다. 이 군대는 수가 많았고, 강력한 전투 병거와 말들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병거를 가진 적과 싸운 경험이 없었기에, 전투를 앞두고 두려움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내일 이맘때에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다 죽이리라"(6절)라고 말씀하시며 승리를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병거를 불태우고 말의 다리를 절뚝거리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당시 병거와 말은 전쟁에서 결정적인 무기였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그것을 의지하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거대한 문제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도전과 싸워야 할 때,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유혹을 받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승리를 약속하셨다면, 우리의 역할은 그 약속을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는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이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전쟁에 임했듯이,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붙들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순종이 완전한 승리를 가져온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단순히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적의 병거와 말을 없애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했고, 병거들을 불태우고 말들의 다리를 절뚝거리게 했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당시 병거와 말은 군사력의 상징이었습니다. 가나안 족속들은 병거와 말을 통해 전쟁에서 승리를 확신했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그런 것에 의지하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인간적인 무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에서 하나님보다 세상의 힘과 방법을 더 의지할 때가 많습니다. 돈, 인간관계, 자신의 능력 등이 우리의 보장이 될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그러한 것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기를 원하십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명령을 끝까지 순종했기에 완전한 승리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를 때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승리를 누릴 수 있습니다.

승리는 시간이 걸려도 끝까지 인내해야 한다

여호수아 11장 마지막 부분에서는 가나안 정복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보여 줍니다. "여호수아가 이 여러 왕들과 싸운 지가 오랜 동안이라"(18절)라고 기록된 것을 보면, 가나안 정복은 긴 시간 동안 이루어진 과정이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신앙의 여정에서 빠른 결과를 기대합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일이 즉시 이루어지기를 바라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의 시간 개념과 다를 때가 많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전역을 정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었습니다.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응답이 늦어지는 것 같고, 믿음의 여정이 더딘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끝까지 인내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붙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신뢰하고 인내하며 나아갈 때, 결국 모든 것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이 끝까지 싸우며 가나안을 정복한 것처럼, 우리도 믿음의 길에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전진해야 합니다.

결론

여호수아 11장은 하나님께서 승리를 약속하신다면, 아무리 강한 적이 있더라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음을 가르쳐 줍니다. 하솔 왕 야빈과 북부 가나안의 연합군은 이스라엘보다 훨씬 강력했지만, 하나님께서 싸우시는 전쟁이었기에 승리는 이미 결정된 것이었습니다.

이 장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해야 합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붙들고 담대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끝까지 순종해야 합니다. 여호수아가 병거를 불태우고 말을 절뚝거리게 한 것은 인간적인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의 행동이었습니다. 우리도 세상의 방법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때 참된 승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셋째, 승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가나안 정복이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처럼, 신앙의 여정에서도 인내가 필요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아갈 때, 결국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이루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영적인 전쟁은 계속됩니다. 때로는 거대한 문제 앞에서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고, 때로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끝까지 싸웠듯이, 우리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붙들고 끝까지 순종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완전한 승리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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