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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5장 묵상

הלך 202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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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자리

본문 요약

역대하 5장은 솔로몬이 성전을 완공한 후, 언약궤를 성전의 지성소로 옮기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정결하게 자신을 준비한 후 언약궤를 옮겼으며, 솔로몬과 온 회중은 셀 수 없이 많은 제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악기를 든 찬양대와 나팔 부는 자들이 일제히 소리를 높여 하나님을 찬양할 때, 성전에는 구름이 가득 차서 제사장들이 그곳에서 감히 서서 섬길 수 없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하게 임했음을 나타냅니다.

본문의 구조

  1. 언약궤를 지성소로 옮김(1-10절)
  2. 제사와 찬양(11-13절)
  3.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함(14절)

언약궤를 지성소로 옮김

솔로몬은 성전을 완성한 후, 가장 중요한 마지막 단계로 언약궤를 옮기는 일을 진행합니다. 언약궤는 단순한 상자가 아니라, 이스라엘과 하나님 사이의 언약이 담긴 거룩한 물건이며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도구였습니다. 이를 옮기는 과정에서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은 철저한 정결 예식을 행하며 언약궤를 옮겼고, 이는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과 순종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장면은 우리 신앙에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데 있어서 아무렇게나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시며, 그분의 임재 앞에 나아가는 우리의 태도 또한 정결하고 경건해야 합니다. 예배는 단순한 형식이나 감정적 경험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그분 앞에 겸손히 나아가는 거룩한 행위입니다. 우리는 예배를 준비할 때, 외적인 준비뿐만 아니라 마음의 정결함도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제사와 찬양

언약궤가 지성소에 안치된 후, 솔로몬과 온 회중은 하나님께 수많은 제물을 드립니다. 그 수가 너무 많아 셀 수도 없었다고 기록될 정도였습니다(6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악기를 들고 찬양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들은 나팔과 제금, 비파와 수금을 사용하여 하나님을 찬양했고, 특히 찬양대는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일제히 소리를 높였습니다(13절). 이 찬양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을 높이고 그분의 성품을 선포하는 신앙 고백이었습니다.
이 장면을 묵상할 때, 우리의 예배가 어떠한가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는 종종 예배를 드릴 때 의무적으로 하거나 마음 없이 찬양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은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과 사랑을 표현하는 거룩한 행위입니다. 예배 속에서 찬양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선포하고 그분의 임재 안에서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우리의 찬양이 습관적이거나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진심을 담아 하나님을 높이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함

제사장들과 찬양대가 한마음으로 찬양할 때, 성전에 구름이 가득 찼습니다. 그리고 그 구름은 하나님의 영광이 임한 증거였습니다. 이 장면은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성막을 세웠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구름 가운데 임했던 사건(출애굽기 40:34-35)과 연결됩니다. 하나님께서 성전에 거하시며 이스라엘과 함께하신다는 분명한 증거였습니다.
이 장면은 우리 신앙의 목표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예배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할 때, 그분의 영광이 우리의 삶 가운데 임하게 됩니다. 물론 오늘날 우리 눈에 보이는 구름이 임하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임재는 우리의 삶 속에서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진정한 예배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의 평안과 기쁨을 누리며, 그분의 뜻을 깨닫고 힘을 얻게 됩니다.

결론

역대하 5장은 하나님께서 예배 가운데 임재하시고 영광을 드러내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솔로몬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정성을 다해 성전을 준비하고, 언약궤를 옮기며, 제사와 찬양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예배에 응답하셔서 영광 가운데 임재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줍니다. 하나님은 형식적인 예배가 아니라, 진정한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를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정결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그분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찬양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을 높이는 신앙 고백이며, 온 마음을 다해 드릴 때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는 기쁨을 누려야 합니다. 삶 속에서 형식적인 신앙에 머무르지 않고, 날마다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진정한 예배자가 되기를 결단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이 곧 성전이며,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때, 우리의 삶이 성전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이 머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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