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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8편 묵상

הלך 2025.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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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징계 앞에서 간구하는 마음

본문 요약

시편 38편은 다윗이 자신의 죄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으며 하나님께 자비를 구하는 탄원 시다. 그는 하나님의 징계가 무겁게 임하여 육체적, 정신적, 영적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있으며, 죄책감으로 인해 눌려 있다고 고백한다(1-8절). 그의 죄로 인해 주변 사람들도 멀어지고, 원수들은 그를 공격하며 넘어뜨리려 한다(9-14절). 그러나 그는 끝까지 하나님을 바라보며, 자신의 연약함과 고통을 토로하면서도 하나님의 구원을 간절히 기다린다(15-22절). 이 시편은 죄로 인해 고통받을 때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겸손한 마음을 가르쳐 준다.

본문의 구조

  1. 죄로 인한 고통과 하나님의 징계 (1-8절)
  2. 고립과 원수들의 공격 (9-14절)
  3. 하나님께 간구하는 겸손한 마음 (15-22절)

죄로 인한 고통과 하나님의 징계 (1-8절)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의 고통을 토로하며 시작한다. 그는 하나님의 징계가 자신에게 무겁게 임했다고 말한다. "여호와여 주의 노하심으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고 주의 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소서"라는 말에서, 그는 하나님의 책망과 징계를 받으며 깊은 괴로움에 빠져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그의 죄를 징계하심으로 인해, 다윗의 몸과 마음이 모두 병들고 약해졌다.

"주의 화살이 나를 찌르고 주의 손이 나를 심히 누르시나이다"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징계가 단순한 심리적 괴로움이 아니라 실제적인 육체적 고통으로까지 이어졌음을 나타낸다. 그는 죄로 인해 기력이 쇠하고, 뼈까지 상한 상태라고 말한다. "내 죄악으로 말미암아 내 상처가 썩어 악취가 나나이다"라는 표현은, 죄가 단순히 도덕적인 문제가 아니라, 인생 전체를 병들게 하는 심각한 문제임을 보여 준다.

다윗은 "내 허리가 모두 뜨겁고 내 살에 성한 곳이 없나이다"라고 고백하며, 죄로 인해 온몸이 병들고 괴로움을 당하고 있음을 호소한다. 그는 "심히 피곤하고 심히 상하였으며"라고 말하며, 내적인 슬픔과 깊은 탄식을 표현한다. 죄는 단순히 하나님과의 관계를 손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를 파괴하는 요소가 된다.

고립과 원수들의 공격 (9-14절)

다윗은 자신의 고통을 하나님께 아뢰며, 그의 신음조차도 하나님께서 알고 계심을 고백한다. "주여 나의 모든 소원이 주 앞에 있사오며 나의 탄식이 주 앞에 감추어지지 아니하나이다"라는 말씀은,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완전히 벌거벗겨진 심정으로 기도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그러나 그의 고통은 단순히 육체적인 질병과 죄책감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외면당하고 있다. "내 사랑하는 자와 내 친구들이 내 상처를 멀리하고"라는 구절은, 고난 속에서 그가 얼마나 외롭고 고립되었는지를 잘 보여 준다. 평소 가까이 지냈던 사람들조차도 그의 고통과 죄로 인해 그를 멀리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원수들은 이 기회를 틈타 그를 넘어뜨리려 한다. "내 생명을 찾는 자가 올무를 놓고 나를 해하려 하는 자가 괴악한 일을 말하며 종일토록 음모를 꾸미오나"라는 말은, 다윗이 자신의 죄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는 와중에도, 원수들은 더욱 악한 계략을 꾸미고 있음을 보여 준다.

그러나 다윗은 사람들에게 변명하거나 싸우려 하지 않는다. 그는 "나는 못 듣는 자 같이 듣지 아니하고 말 못하는 자 같이 입을 열지 아니하오니"라고 고백하며, 억울한 상황에서도 침묵하며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태도를 보인다. 억울함을 변론하려 애쓰기보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의로움을 회복해 주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하나님께 간구하는 겸손한 마음 (15-22절)

다윗은 이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본다. "여호와여 내가 주를 바랐사오니 내 주 하나님이 내게 응답하시리이다"라는 고백은, 그의 희망이 어디에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 준다. 그는 자신의 상황을 해결해 줄 분이 오직 하나님뿐임을 알고 있다.

"주의 말씀이 그들이 나를 기뻐하지 못하게 하실 것이라"는 구절은, 하나님께서 그의 억울함을 풀어 주시고 원수들이 승리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을 믿는 확신의 표현이다. 그는 자신의 상황이 심각하며, 거의 넘어질 지경이라고 말하면서도 하나님께서 끝까지 붙드실 것을 신뢰한다.

"내 죄악을 아뢰고 내 죄를 슬퍼하나이다"라는 고백은, 단순한 탄식이 아니라 진정한 회개를 의미한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부인하거나 정당화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인정하며 슬퍼한다.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태도는 신앙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는 원수들이 더욱 강해지고 자신을 대적하는 자들이 많아진다고 말하며,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한다. 마지막으로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라고 간구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을 떠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는 자신의 힘으로는 이 모든 상황을 해결할 수 없음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께 의지하고 있다.

결론

시편 38편은 죄로 인해 고통받는 인간의 깊은 탄식을 담고 있다. 다윗은 자신의 죄가 얼마나 무겁고,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큰 징계를 받을 수 있는지를 깨달으며 탄식한다. 그는 죄가 육체적, 정신적, 영적 고통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경험하며, 하나님께 자비를 간구한다.

그러나 그는 단순히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자신을 떠난 사람들과 공격하는 원수들을 원망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의지하며 기도한다. 인간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그의 신원을 밝혀 주시기를 기다린다.

이 시편은 죄로 인해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하나님 앞에서 죄를 인정하고 회개할 때,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긍휼을 베푸신다. 죄로 인해 고통받을 때, 우리는 사람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통을 아시며, 우리의 탄식을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의지하며 그의 긍휼을 구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길이다.

 

 

시편 1~41편 편별 요약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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