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3편 묵상
높으신 하나님, 낮은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
본문 요약
시편 113편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자비로우심을 찬양하는 시입니다. 이 시편은 “할렐루야”라는 찬양의 외침으로 시작되며, 하나님의 이름이 영원토록 찬양받아야 함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높으신 분이지만, 동시에 낮은 자들을 돌보시고 가난한 자들을 일으키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높은 곳에 앉으셔서 온 세상을 다스리시지만, 천한 자를 들어 올리고, 마땅히 자녀를 가질 수 없었던 여인을 기쁨으로 채워 주십니다. 시편 113편은 하나님의 주권과 사랑을 강조하며, 그분을 찬양하는 것이 마땅한 일임을 선포합니다.
본문의 구조
-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라 (1-3절)
- 높으신 하나님, 그러나 낮은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 (4-6절)
- 가난한 자를 높이시고, 불임 여인에게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 (7-9절)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라
시편 113편은 “할렐루야”라는 찬양의 외침으로 시작됩니다. 이는 단순한 감탄사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경배와 기쁨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이어서 시인은 “여호와의 종들아 찬양하라”라고 외칩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에게 찬양은 선택이 아니라 본질적인 사명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할 것을 선포합니다. “이제부터 영원까지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지로다.” 하나님의 이름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그분의 성품과 능력을 상징합니다. 즉,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한다는 것은 그분의 존재 자체를 높이고 경배하는 것입니다.
또한 “해 돋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로다”라고 말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범위가 온 세상에 미쳐야 함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특정한 민족이나 지역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온 세상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나라와 민족이 그분을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찬양을 감정에 따라 할 때가 있습니다. 기분이 좋을 때는 찬양하지만, 어려움을 겪을 때는 찬양하기 어렵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이 시편은 찬양이 우리의 상황과 상관없이 항상 하나님께 드려져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변함이 없으시며, 우리의 형편과 관계없이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높으신 하나님, 그러나 낮은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
시인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강조하며, 하나님이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분임을 선포합니다. “여호와는 모든 나라보다 높으시며 그의 영광은 하늘 위에 높으시도다.” 하나님은 온 세상의 왕이시며, 그의 영광은 인간이 감히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로 크고 높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점은, 이렇게 높으신 하나님께서 낮고 보잘것없는 자들을 돌아보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하나님이 누구와 같으리요 높은 곳에 앉으셨으나”라는 구절은 하나님의 위엄을 강조하는 동시에, 이어지는 “스스로 낮추사 천지를 살피시고”라는 구절은 하나님의 겸손과 관심을 보여줍니다.
세상의 권력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낮은 자들에게 무관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릅니다. 그분은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절대적인 왕이시면서도, 연약하고 소외된 자들을 세밀하게 살피십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높은 곳에 앉아 계신 분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이 너무 멀리 계신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 같고, 하나님이 우리의 문제를 보고 계시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시편은 하나님이 천지를 살피신다고 분명하게 선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신음도 들으시고, 우리의 아픔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우리의 모든 것을 그분께 맡길 수 있습니다.
가난한 자를 높이시고, 불임 여인에게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
시인은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가난한 자를 먼지 더미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자를 거름 더미에서 들어 세워”라는 구절은 하나님이 가장 낮은 자리에서 사람을 들어 올리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자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며, 그들을 세워 주십니다.
성경에는 이러한 하나님의 행하심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선택하셔서 이스라엘을 이루셨고, 다윗을 양치는 목동에서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셨고,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자신의 부족함을 보며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연약할 때 더욱 우리를 붙드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우리의 삶은 결코 절망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또 임신하지 못하던 여자를 집에 살게 하사 자녀들을 즐겁게 하는 어머니가 되게 하시는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이 불임으로 인해 고통받던 여인들에게 기쁨을 주시는 분임을 나타냅니다.
성경에는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가 여러 번 등장합니다. 사라, 한나, 엘리사벳과 같은 여인들은 모두 오랜 시간 아이를 갖지 못해 슬픔 속에 있었지만, 하나님이 개입하심으로 새로운 기쁨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불가능한 상황을 역전시키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도 삶 속에서 절망적인 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포기한 자리에서도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자를 높이시고, 상처받은 자에게 기쁨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그분을 신뢰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결론
시편 113편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위대한 왕이시지만, 동시에 낮고 연약한 자들을 돌보시는 자비로운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가난한 자를 들어 올리시고, 소외된 자를 회복시키시며,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새로운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높고 위대하시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분이 우리를 가까이서 돌보신다는 사실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우리의 삶 가운데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필요를 하나님께 맡기고, 그의 신실하심을 신뢰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찬양은 우리의 감정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믿고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토록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영원히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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