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8편 묵상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본문 요약
시편 118편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신뢰의 노래입니다. 시인은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선언으로 시작하여, 이스라엘과 제사장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자들에게 동일한 고백을 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는 큰 고난과 대적들의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승리했으며, 하나님께서 자신을 구원하셨음을 찬양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버린 돌이 머릿돌이 되었다는 상징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하심을 선포합니다. 이 시편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날을 기뻐하며, 찬양과 감사로 응답할 것을 강조하며 마무리됩니다.
본문의 구조
- 하나님께 감사하라 (1-4절)
- 고난 중에 부르짖는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5-14절)
-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 (15-29절)
하나님께 감사하라
시편 118편은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강력한 찬양의 선언으로 시작된다. 이 구절은 단순한 감사의 표현이 아니라, 하나님의 본성과 성품을 드러내는 신앙의 고백이다. 하나님은 단순히 선한 분이 아니라, 그의 선하심이 영원하며 변함이 없으신 분이시다. 그리고 그분의 인자하심 또한 끝이 없다.
시인은 이스라엘 전체, 제사장 그룹인 아론의 집,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자들에게 동일한 찬양을 부르짖으라고 촉구한다. 이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특정한 개인이나 집단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신앙 공동체가 동일하게 경험해야 할 것임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시대를 초월하여 그의 백성을 사랑하시며, 언제나 신실하게 그들을 지키신다.
감사는 신앙의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는 종종 상황에 따라 감사하기도 하고 불평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경은 감사가 우리의 상황과 관계없이 하나님께 드려야 할 마땅한 반응임을 가르친다. 하나님은 언제나 신실하시고 선하시기에, 우리가 어떤 상황 속에 있든지 그분께 감사해야 한다. 이 시편의 서두에서 강조하는 것은, 우리가 상황에 따라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신뢰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난 중에 부르짖는 자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시인은 자신의 고난과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을 간증한다.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응답하시고 나를 넓은 곳에 세우셨도다." 이는 단순한 위기 탈출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자유와 평안 가운데로 인도하셨음을 의미한다.
시인은 반복적으로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라고 선포한다. 그는 사람의 도움보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더욱 신뢰한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여호와를 의지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라는 구절은 우리에게 신앙의 우선순위를 다시 한번 점검하게 한다. 사람의 힘과 권력은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은 변함이 없으며 확실하다.
고난은 우리의 믿음을 연단하는 과정이다. 시인은 "여호와께서 나를 엄히 징계하셨어도 죽음에 넘기지는 아니하셨도다"라고 고백하며, 하나님께서 그의 삶을 다듬고 훈련시키셨음을 인정한다. 신앙의 여정에서 우리는 고난을 만날 수밖에 없지만,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하시며 우리를 하나님의 뜻대로 이끄신다. 고난 중에도 하나님께 부르짖고 의지하는 자는 결국 하나님의 넓은 은혜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
시인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승리를 선포하며, "의인의 장막에는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있음이여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며"라고 노래한다. 하나님의 오른손은 성경에서 종종 그의 능력과 승리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결코 패배하게 두지 않으시며, 결국 승리하게 하신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을 선포하리로다"라는 선언은 단순한 생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은 단순히 숨 쉬는 생명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삶이다. 시인은 자신이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한 것을 사람들에게 증거하며, 하나님의 행하심을 선포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다.
특히 시편 118편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 중 하나는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라는 말씀이다. 이는 단순히 건축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자를 사용하여 그의 뜻을 이루신다는 강력한 메시지이다.
신약에서는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직접 인용하시며, 자신이 바로 그 버려진 돌이었음을 선포하셨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배척당하셨지만, 결국 하나님의 구원의 중심이 되셨다. 우리 또한 때때로 세상에서 무가치한 존재처럼 여겨질 때가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우리를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신다.
시인은 마지막으로 "이 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날이니 우리가 그것을 즐거워하며 기뻐하리로다"라고 선포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날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라고 권면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하루하루는 우연이 아니라, 그의 계획 속에서 주어진 소중한 시간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삶을 감사하며, 기쁨으로 살아야 한다.
결론
시편 118편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신뢰를 선포하는 강력한 찬양의 시편이다. 시인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선포하며,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했을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고 구원하셨음을 간증한다. 또한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시는 분이심을 선포하며, 모든 민족과 백성이 그분을 찬양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 시편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준다. 우리는 삶 속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사람의 힘과 도움은 제한적이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은 완전하다.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임을 깨달아야 한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삶을 감사해야 한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날이며, 우리는 그 안에서 기뻐해야 한다. 우리의 삶이 어떠한 상황에 있든지, 하나님은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영광을 선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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