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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3편 묵상

הלך 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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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바라보는 자의 간구

본문 요약

시편 123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기도의 시편이다. 시인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향해 눈을 들며, 종이 주인의 손을 바라보듯이,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기다린다. 그는 조롱과 멸시를 당하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자비를 간구하며, 하나님만이 참된 소망이심을 고백한다. 이 시편은 신앙인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며, 세상의 멸시와 조롱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눈을 들고 도움을 구해야 함을 강조한다.

본문의 구조

  1. 하나님을 바라보는 태도 (1-2절)
  2. 멸시 속에서의 간구 (3절)
  3. 조롱을 견디는 자의 기도 (4절)

하나님을 바라보는 태도

시인은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을 바라본다. 이는 단순한 시선의 이동이 아니라, 전적인 신뢰와 의존을 표현하는 행위이다. 시편에서 '눈을 들다'라는 표현은 종종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대와 기도의 자세를 나타낸다. 시인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세상을 바라보거나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바라본다.

시인은 또한 "보라 종들이 그들의 주인의 손을 바라보며 여종이 그의 주모의 손을 바라봄 같이 우리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기를 기다리나이다"라고 말한다. 이 구절에서 종과 여종의 비유를 사용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당시 종과 여종은 자신의 생존과 안전을 주인의 손에 의존해야 했다. 그들은 주인이 베푸는 자비를 기다리며, 그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았다. 시인은 자신을 하나님의 종으로 여기며, 하나님의 긍휼이 임하기를 간절히 기다린다.

이와 같은 태도는 오늘날 신앙인의 삶에서도 중요한 교훈을 준다. 우리는 인생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만나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적인 방법만을 의지하려 할 때가 많다. 그러나 시인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하며, 그의 긍휼을 기다리는 것이 신앙인의 올바른 태도임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시며, 우리가 그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할 때 응답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앙을 가져야 한다.

멸시 속에서의 간구

시인은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드리며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라고 고백한다. 여기에서 '은혜를 베푸소서'라는 표현이 반복되는 것은 시인의 절박한 마음을 드러낸다. 그는 자신이 처한 현실이 너무나 힘들고 감당하기 어려우며, 오직 하나님의 자비만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시편 123편에서 말하는 '멸시'는 단순한 무시나 무관심이 아니라, 조롱과 압박을 포함하는 더 깊은 고통을 의미한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주변 강대국들로부터 멸시를 당하는 상황에 있었으며, 이방 민족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이스라엘을 비웃고 조롱했다. 이러한 멸시는 단순히 육체적인 고통이 아니라, 신앙적인 시험이 되기도 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이와 같은 멸시를 경험할 때가 있다. 세상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들을 어리석게 여기고, 신앙을 비웃는다. 때로는 믿음으로 살아가려 할 때 조롱을 당하거나 외면당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인은 이러한 멸시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은혜를 구한다. 그는 사람들의 평가나 조롱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자비가 자신의 삶을 다스려 주시기를 기도한다.

이러한 태도는 신앙의 본질을 보여준다. 신앙은 상황이 좋을 때만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 더욱 단단해진다. 시인은 멸시를 견디면서도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고 있으며, 그분의 은혜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세상의 평가와 시선에 흔들리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살아가야 한다.

조롱을 견디는 자의 기도

시인은 "평안히 사는 자들의 조롱과 교만한 자들의 멸시가 우리 영혼에 넘치나이다"라고 말하며, 자신과 신앙 공동체가 겪고 있는 고통을 토로한다. 그는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집단적으로 겪고 있는 시련을 하나님께 아뢰고 있다.

여기서 '평안히 사는 자들'은 세상에서 성공하고 안락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면서도 번영을 누리고 있으며, 신앙을 가진 사람들을 조롱하고 멸시한다. 세상에서는 종종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손해를 보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정직하게 살아가려 하지만, 오히려 세상의 방법을 따르는 사람들이 더 쉽게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시인은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는 세상의 조롱과 멸시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과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를 드린다. 신앙은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다. 세상이 우리를 비웃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드시면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다.

우리도 신앙을 지키는 과정에서 세상의 조롱과 비난을 경험할 수 있다. 때로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희생해야 할 때도 있고, 손해를 보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시며, 끝까지 우리를 지키시는 분이시다. 우리는 사람들의 평가보다 하나님의 시선을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하며, 그분의 자비를 구하며 살아가야 한다.

결론

시편 123편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앙인의 태도를 강조하는 시편이다. 시인은 세상의 조롱과 멸시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의 긍휼을 간절히 구한다. 그는 종이 주인의 손을 바라보듯이 하나님을 신뢰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린다.

이 시편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준다. 우리는 세상의 평가와 시선에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한다. 때로는 신앙을 지키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며, 우리를 끝까지 붙드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결코 실망하지 않는다. 우리가 세상의 조롱과 멸시 속에서도 하나님의 긍휼을 구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붙드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의 도우심을 신뢰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시며, 그의 때에 반드시 응답하시는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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