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7장 묵상
음란한 유혹을 피하고 지혜를 붙잡으라
본문 요약
잠언 7장은 음란한 유혹의 위험성을 극적으로 경고하며, 지혜를 마음에 새기고 그 가르침을 지킬 것을 강조한다. 솔로몬은 지혜를 사랑하는 것이 유혹을 이기는 길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간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이어서 음녀의 유혹에 빠진 한 젊은이의 이야기를 예로 들며, 그가 어떻게 치명적인 함정에 빠지는지를 보여준다. 이 장은 단순한 도덕적 훈계가 아니라, 인생을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을 직시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혹에 빠진 자가 결국 사망에 이른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정결한 삶을 살아야 함을 경고한다.
본문의 구조
- 지혜를 마음에 새기라(1~5절)
- 유혹에 빠지는 어리석은 자(6~23절)
- 유혹을 피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른다(24~27절)
지혜를 마음에 새기라(1~5절)
솔로몬은 다시 한번 "내 아들아"라는 말로 아들에게 강한 권면을 전한다. 그는 지혜의 가르침을 소중히 여기고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라고 강조한다. "내 계명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 내 법을 네 눈동자처럼 지키라." 눈동자는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 중 하나로, 이를 보호하지 않으면 시력을 잃게 된다. 마찬가지로 지혜를 소홀히 여기면 인생이 위험에 빠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솔로몬은 지혜를 "내 누이"라고 부르고, 명철을 "내 친족"이라 여기라고 말한다. 이는 지혜가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가까이 두고 늘 함께해야 하는 삶의 필수 요소임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흔히 도덕적 기준을 외부적인 규칙으로 여기지만, 성경은 그것을 삶의 일부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혜를 늘 가까이 두고 삶의 기준으로 삼아야 유혹을 이길 수 있다.
유혹을 피하는 것은 단순한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미리 지혜를 준비하고 그것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순간적인 결심만으로는 유혹을 이길 수 없다. 평소에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것을 삶의 중심으로 삼을 때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다.
유혹에 빠지는 어리석은 자(6~23절)
솔로몬은 한 젊은이가 음녀에게 유혹당하는 장면을 자세히 묘사한다. 그는 저녁 어두운 때에 한 여인의 집 근처를 배회하다가 유혹에 빠진다. "내가 내 집 들창으로 살창으로 내다보며 어리석은 자 중에 젊은이 가운데에 한 지혜 없는 자를 보았노라." 이 젊은이는 분별력이 부족하고, 위험을 감지하지 못한 채 유혹의 장소로 향하고 있다.
음녀는 그를 향해 적극적으로 다가온다. "그 여인은 창기의 옷을 입고 꾀하는 마음이 있어." 그녀는 단순히 외모로 유혹하는 것이 아니라, 말과 행동으로 그의 마음을 흔든다. 그녀는 종교적인 명목을 내세워 자신이 특별한 날에 제사를 드렸다고 말하며, 자신의 행위가 정당하다는 듯이 행동한다. 이는 죄가 종종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별문제가 없다는 착각을 주는 방식을 보여준다.
그녀는 또한 쾌락과 편안함을 강조하며 젊은이를 유혹한다. "우리가 아침까지 흡족하게 사랑하며 사랑함으로 희락하자." 죄는 언제나 순간적인 즐거움을 앞세우며, 그 결과를 깊이 생각하지 않도록 만든다. 음녀는 남편이 멀리 여행을 갔다고 말하며, 아무도 알지 못할 것이라는 안도감을 준다. 이는 죄가 비밀스럽게 행해질 때 더욱 강력한 유혹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젊은이는 결국 그녀의 유혹에 넘어간다. "쇠사슬에 메인 소가 도살장으로 끌려가듯" 그는 무모하게 죄악의 길로 들어선다. 유혹은 처음에는 달콤하지만, 결국은 멸망으로 이끈다. 그는 순간적인 즐거움에 눈이 멀어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다. 죄의 유혹은 이처럼 강력하며, 생각 없이 행동하는 사람은 쉽게 그 함정에 빠진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유혹이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인터넷과 미디어를 통해 언제든지 잘못된 정보와 죄악의 길이 눈앞에 펼쳐진다. 죄는 처음에는 작은 호기심으로 다가오지만, 점점 더 깊이 빠져들게 만든다. 한순간의 방심이 인생을 무너뜨릴 수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유혹을 피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른다(24~27절)
솔로몬은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를 듣는 자들에게 경고한다. "이제 아들들아 내 말을 듣고 내 입의 말에 주의하라." 유혹이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알았다면, 그것을 철저히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유혹이 어떤 방식으로 다가오는지를 자세히 설명했으며, 이제 그것을 피할 책임이 듣는 자에게 있다고 말한다.
"네 마음이 음녀의 길로 치우치지 말며 그 길에 미혹되지 말지어다." 죄는 겉으로 보기에는 매력적이지만, 그것이 영혼을 망치는 길임을 인식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유혹이 찾아오면 순간적으로 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올바른 결정은 미리 준비된 마음에서 나온다. 평소에 지혜를 간직하고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야 유혹이 찾아올 때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다.
솔로몬은 마지막으로 "그의 집은 스올의 길이라 사망의 방으로 내려가느니라"라고 경고한다. 죄의 길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죽음으로 향하는 길이다. 순간적인 쾌락을 좇다 보면, 결국에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성경은 단순한 도덕적 교훈을 넘어서, 인생 전체를 결정짓는 중요한 원칙을 가르치고 있다.
오늘날에도 유혹은 여전히 강력하게 작용한다. 성적인 타락뿐만 아니라, 물질적 욕망, 권력의 유혹, 거짓된 성공의 길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고, 그 길을 따를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유혹을 피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혜이다.
결론
잠언 7장은 음란한 유혹이 얼마나 강력하며, 그것이 인생을 어떻게 망칠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유혹을 이기는 길은 단순한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지혜를 가까이하는 것이다. 유혹은 언제나 달콤한 말과 합리화된 이유로 다가오지만, 그 끝은 사망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순간적인 쾌락에 속지 않고, 하나님의 길을 따라야 한다. 유혹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리 대비하는 것이며, 지혜를 마음에 간직하고 정결한 삶을 선택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참된 안전과 행복의 길이다.
잠언 장별 요약 정리
제목: 지혜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1장 - 지혜의 초대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함에서 시작되며, 어리석은 자는 교훈을 거부한다. 악한 자들의 길을 따르지 말고, 지혜의 부르심을 들으라.2장 -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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