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7장 묵상
지혜로운 삶과 참된 만족
본문 요약
전도서 7장은 인생에서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과, 인간이 겪는 고난의 의미를 강조합니다. 솔로몬은 좋은 이름이 값진 향유보다 낫고, 초상의 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낫다고 말하며, 인생의 끝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칩니다. 또한, 지혜가 어리석음보다 훨씬 유익하지만, 인간의 지혜에도 한계가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어서 지나치게 의롭거나 악하게 행하는 것을 경계하고, 인생의 균형 잡힌 태도가 필요함을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인간이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최선임을 결론으로 제시합니다.
본문의 구조
- 죽음을 기억하는 것이 지혜롭다(1-6절)
- 고난과 지혜의 가치(7-14절)
- 지나친 의로움과 악함을 경계하라(15-22절)
-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라(23-29절)
죽음을 기억하는 것이 지혜롭다
솔로몬은 "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라고 말합니다. 이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향유는 한때 좋은 향을 내지만, 결국 사라지고 맙니다. 그러나 좋은 이름, 즉 선한 평판과 성품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시적인 즐거움보다, 인생을 의미 있게 살아가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또한, 초상의 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낫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잔칫집에서 즐겁지만, 초상의 집에서는 인생의 끝을 돌아보게 됩니다. 죽음은 모든 사람에게 필연적으로 찾아오며, 그것을 기억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더욱 신중하게 살아갑니다. 반면, 삶을 가볍게 여기고 순간의 즐거움에만 집착하는 사람은 결국 허무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오늘날 우리는 죽음을 쉽게 잊고 살아갑니다. 건강과 성공, 즐거움을 추구하며 인생이 영원할 것처럼 착각합니다. 하지만 삶의 끝을 기억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습니다.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 그것을 기억하며 더욱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고난과 지혜의 가치
솔로몬은 지혜가 인생에서 큰 유익을 준다고 강조합니다. "지혜가 사람에게 보호가 되나, 지혜의 유익은 지혜가 그 얻은 자를 살리기 때문이니라"라고 말합니다. 돈이 사람을 보호할 수 있는 것처럼, 지혜도 삶에서 중요한 방패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단순한 재물이 아니라, 지혜는 사람을 생명으로 인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집니다.
하지만 지혜를 얻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솔로몬은 "근심이 웃음보다 나음은 얼굴에 슬픔이 있으면 마음이 나아지기 때문이라"라고 말합니다. 이는 고난과 어려움이 사람을 더욱 성숙하게 만든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보통 어려움을 피하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는 고난을 통해 더 깊은 깨달음을 얻고, 인격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또한, 그는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라"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께서 인생의 모든 날을 주관하시므로, 우리는 좋은 날을 감사히 여기고, 어려운 날에는 그 의미를 되새겨야 합니다. 형통할 때 교만하지 않고, 곤고할 때 절망하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태도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뜻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지나친 의로움과 악함을 경계하라
솔로몬은 한 가지 흥미로운 조언을 합니다.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가 되지도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폐망하게 하겠느냐"라고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완벽하게 의롭게 사는 것이 불가능하며, 지나친 자기 의로움은 오히려 교만과 위선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선함을 과시하며 다른 사람을 정죄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누구도 완전한 의인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지나치게 의로워지려는 노력보다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겸손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지나치게 악하게 사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합니다. "너는 지나치게 악한 자가 되지 말며 우매한 자가 되지 말라 어찌하여 기한 전에 죽으려고 하겠느냐"라고 말합니다. 악한 길로 가는 것은 결국 스스로를 파멸로 이끄는 행동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에서 균형 잡힌 태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야말로 가장 지혜로운 길입니다.
또한, 솔로몬은 "모든 사람의 말을 네 마음에 두지 말라"라고 조언합니다. 이는 다른 사람의 말에 너무 연연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사람은 실수하고, 때때로 우리도 남을 험담하는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넓은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라
솔로몬은 지혜를 구하며 많은 것을 깨달았지만, 결국 인간의 한계를 인정할 수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내가 이 모든 것을 지혜로 시험하며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지혜자가 되리라 하였으나 지혜가 나를 멀리하였도다"라고 말합니다. 인간이 아무리 많은 것을 연구하고 깨달아도, 하나님의 섭리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종종 삶의 의미를 찾고,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하지만, 인간의 지혜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모든 것을 아시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또한, 솔로몬은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이 많은 꾀를 낸 것이니라"라고 말합니다. 이는 인간이 본래 하나님께서 주신 선한 길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욕망과 꾀를 따라가려 한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우리는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따르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결론
전도서 7장은 인생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죽음을 기억하며 삶을 헛되이 보내지 말아야 하며, 고난을 통해 더욱 성숙해질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또한, 지나친 의로움이나 악한 길을 피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인간의 지혜는 한계가 있으며, 결국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길입니다. 우리의 삶이 온전히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질 때, 비로소 참된 만족과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전도서 장별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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