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 3장 묵상

 

하나님의 심판은 피할 수 없다: 나훔 3장

본문 요약

나훔 3장은 니느웨의 멸망이 확정되었음을 선포하며, 그들의 죄악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상세히 묘사합니다. 니느웨는 폭력과 거짓, 음란과 우상숭배로 가득 찬 도시였으며, 하나님은 그 모든 죄악을 간과하지 않으셨습니다. 본문은 니느웨가 맞이할 끔찍한 심판을 강렬한 이미지로 표현하며, 그들이 얼마나 철저하게 멸망할 것인지 경고합니다. 또한 니느웨가 과거에 의지했던 힘과 권력, 동맹들이 이제는 그들을 돕지 못할 것임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이루어지며,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어떤 변명도 할 수 없습니다. 결국 니느웨는 비참하게 무너질 것이며, 세상은 그들의 멸망을 보고 조롱할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가 현실 속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본문의 구조

1. 니느웨의 죄악과 심판 선언 (1~7절)
2. 니느웨의 무력함과 불가피한 멸망 (8~13절)
3. 니느웨의 완전한 파멸 (14~19절)

니느웨의 죄악과 심판 선언 (1~7절)

나훔은 니느웨를 "피의 성"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니느웨가 폭력과 잔혹한 학살로 가득 찬 도시였음을 나타냅니다. 그들은 수많은 민족을 정복하며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학대하고, 그들의 부를 약탈하며 교만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들이 저질렀던 모든 악행이 자신들에게 돌아오고 있습니다.

본문은 전쟁의 광경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말들이 달리고 병거들이 질주하며, 칼과 창이 번쩍이는 장면이 펼쳐집니다. 사람들은 살육을 당하고, 시체가 거리에 가득 쌓여 지나갈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는 단순한 과장이 아니라, 실제 니느웨의 멸망이 얼마나 참혹할 것인지를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니느웨가 멸망하는 이유는 단순한 정치적 몰락이 아니라, 그들의 죄악 때문입니다. 그들은 마치 음란한 여인처럼 다른 나라들을 미혹시키고, 우상숭배와 거짓된 약속으로 많은 민족들을 속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죄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수치를 만천하에 드러내실 것입니다.

7절에서는 니느웨가 멸망할 때, 아무도 그들을 위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과거에 많은 나라들이 두려워하며 그들에게 복종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그들의 멸망을 보고 기뻐할 것입니다. 이는 악한 권력이 몰락할 때 세상이 보이는 반응을 잘 보여줍니다. 결국 하나님 없이 세운 모든 권력과 성공은 오래가지 못하며, 반드시 무너지고 맙니다.

니느웨의 무력함과 불가피한 멸망 (8~13절)

하나님은 니느웨에게 과거 강대했던 애굽의 노아몬(테베)의 멸망을 상기시키십니다. 노아몬도 강력한 성벽과 강을 방어선으로 삼았고, 주변 민족들과 동맹을 맺으며 강성했던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무너졌고, 주민들은 포로로 끌려가며 철저하게 파괴되었습니다.

이것은 니느웨에게 중요한 교훈이 됩니다. 그들이 아무리 강하고 튼튼한 성벽을 가졌다고 해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세상의 어떤 힘도 하나님보다 강할 수 없으며, 하나님이 멸망을 선언하시면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본문은 니느웨가 곧 어린아이처럼 무력해질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강한 군사력과 방어체계가 있었던 니느웨였지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때 그들은 전혀 저항할 수 없으며, 여자들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힐 것입니다. 성문이 적군에게 활짝 열릴 것이며, 불이 성벽을 삼킬 것입니다. 과거에는 다른 나라들을 정복하며 무자비하게 군림했던 니느웨가 이제는 자신이 공격을 당하는 처지가 되는 것입니다.

니느웨의 완전한 파멸 (14~19절)

하나님은 니느웨에게 물을 긷고 성을 방어하라고 조롱하십니다. 이는 그들의 저항이 아무 소용없음을 의미합니다. 성벽을 수리하고 군대를 동원해도 결국 하나님이 정하신 심판을 막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니느웨는 한때 풍요로운 도시였고, 수많은 무역과 약탈을 통해 부를 쌓았지만, 이제는 그 모든 것이 불타버릴 것입니다. 메뚜기 떼가 농작물을 갉아먹듯이, 적군이 와서 니느웨를 철저히 약탈할 것입니다. 백성들은 사방으로 흩어질 것이며, 왕과 지도자들은 마치 메뚜기처럼 겁에 질려 도망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19절에서 하나님은 니느웨의 상처가 치료될 수 없음을 선언하십니다. 이는 단순한 전쟁 패배가 아니라, 완전한 멸망을 의미합니다. 니느웨는 다시는 회복되지 못할 것이며, 오히려 그들의 멸망을 듣는 자들은 기뻐할 것입니다. 그들이 과거에 행했던 잔혹한 행위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그들의 최후를 동정할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결론

나훔 3장은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철저하며, 피할 수 없는 것인지를 강조합니다. 니느웨는 한때 세계에서 가장 강한 도시였고, 잔인한 정복 전쟁을 통해 다른 나라들을 무자비하게 억압하며 번성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죄악을 간과하지 않으셨고, 결국 그들을 심판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줍니다. 세상은 돈과 권력, 군사력을 의지하며 그것이 영원할 것처럼 생각하지만, 하나님 없이 세워진 모든 것은 반드시 무너집니다. 하나님의 정의는 결코 변하지 않으며, 죄악이 계속되면 반드시 심판이 따릅니다.

또한 이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위로가 됩니다. 세상이 악한 권력자들에 의해 흔들릴 때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공의로우시며 반드시 심판을 행하십니다. 우리는 세상의 힘을 두려워하기보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결국 하나님만이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들이 영원한 승리를 얻게 될 것입니다.

 

나훔 장별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