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1장 묵상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능력 안에서 끝까지 지키라
본문 요약
디모데후서 1장은 바울이 마지막 때에 디모데에게 남기는 깊은 사랑과 신앙의 유산으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을 따라 사도로 부르심 받은 자신의 정체성과 함께 디모데의 믿음을 격려하며 시작합니다. 그는 두려움이 아닌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을 의지하여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바울과 함께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받을 것을 당부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과 은혜를 기억하며, 맡겨진 보화를 성령 안에서 굳게 지킬 것을 강조하며 편지를 마무리합니다.
본문의 구조
- 감사와 격려의 인사 (1절~7절)
-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고난을 받으라 (8절~12절)
- 맡은 것을 성령 안에서 지키라 (13절~18절)
감사와 격려의 인사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의 생명의 약속을 따라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로 자신의 서신을 시작합니다. 이는 단지 직분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자신이 감옥에 갇혀 있는 이유와 이 편지를 쓰는 전제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하는 고백입니다. 그는 이 편지를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보내며,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로부터 오는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디모데에게 있기를 간구합니다. 바울은 조상 때부터 깨끗한 양심으로 섬긴 하나님께 감사하고, 디모데를 밤낮으로 쉬지 않고 기억하며 간구하고 있다고 전합니다. 디모데가 눈물을 흘렸던 과거의 장면을 기억하며 그를 다시 보고 기쁨이 가득 차기를 바란다고 고백합니다. 여기에는 한 사역자가 다른 사역자를 향해 품은 깊은 애정과 신뢰가 담겨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 안에 있는 거짓 없는 믿음을 기억하며, 그 믿음이 먼저 그의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 안에 있던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이 디모데 안에도 있는 줄 확신한다고 덧붙입니다. 이 짧은 문장 안에는 세대를 통해 이어져 온 신앙의 유산이 담겨 있습니다. 믿음은 단지 지식이나 감정이 아니라, 삶으로 이어져 전달되어야 할 유산이며, 디모데는 그 유산을 이어받은 자입니다. 바울은 그가 안수할 때 디모데 안에 받은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부릴 듯 하게 하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디모데가 사역을 감당함에 있어 위축되지 말고, 이미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을 다시 일으켜 그 사명을 담대하게 감당하라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합니다. 이 말은 디모데가 당시 에베소 교회에서 맞닥뜨리고 있는 수많은 도전과 고난 앞에서 낙심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인 능력으로 맞설 것을 힘 있게 격려하는 말씀입니다.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고난을 받으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받으라고 명합니다. 자신이 지금 감옥에 있는 것도 복음 때문이며, 디모데도 그 복음에 부름받은 자라는 사실을 분명히 일깨워줍니다.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것은 단지 입술로 복음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복음 때문에 고난을 감수하는 삶의 태도를 말합니다. 복음은 단지 기쁜 소식이 아니라, 때로는 세상에서 미움을 받고 오해받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자신의 뜻과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셨습니다. 이 은혜는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며, 이제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드러났습니다. 예수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셨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이 복음을 위해 사도와 전도자와 교사로 세우심을 받았으며, 그 때문에 고난을 당하고 있지만, 그 고난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이 믿는 이가 누구인지를 알고, 또한 그분이 자기가 맡은 것을 그 날까지 능히 지키실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담대할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이 말씀은 복음을 맡은 자가 세상 가운데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고백입니다. 우리는 고난 가운데서도 낙심하지 말아야 하며,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능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능력과 은혜에서 비롯된 것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맡은 것을 성령 안에서 지키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고 권면합니다. 바울이 강조하는 바른 말이란 복음의 핵심 진리이며, 그것은 단지 지식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믿음과 사랑 안에서 살아내야 할 진리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람의 힘으로만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도우심으로 지켜야 할 보화입니다. 하나님께서 디모데에게 맡기신 복음의 사역은 외적인 성공이나 영향력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 위에 굳게 서서 그것을 왜곡되지 않게 지키고 다음 세대에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아시아에 있는 모든 자들이 자신을 버렸다고 말하며, 그중에 부겔로와 허모게네를 언급합니다. 이는 바울이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복음을 부끄러워하여 떠난 이들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는 오네시보로의 집은 주께서 긍휼히 여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그는 바울이 감옥에 있을 때 자주 찾아와 부끄러워하지 않고 도와주었으며, 에베소에서도 많이 수고했다고 밝힙니다. 오네시보로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위험을 무릅쓰고 사도를 돌본 진정한 믿음의 동역자였습니다. 바울은 그가 주께로부터 긍휼을 입기를 바란다고 기도하며, 그의 이름을 복음과 함께 기억합니다. 이는 디모데에게 복음의 길은 결코 혼자 걸어가는 길이 아니며, 때로는 외롭고 고통스럽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길임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말씀입니다.
결론
디모데후서 1장은 바울이 인생의 마지막을 앞두고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남긴 절절한 권면과 깊은 신뢰의 고백이 담긴 장입니다. 바울은 복음에 대한 확신과 그 사명을 감당하는 삶의 방식, 그리고 끝까지 신실하게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매우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디모데 안에 있는 믿음을 확신하며,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두려워하지 않는 영, 곧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마음을 따라 살아갈 것을 격려합니다.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그 복음을 위해 고난받는 삶을 기쁨으로 감당하라는 권면은 단지 디모데를 위한 말이 아니라, 오늘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때로 복음을 따라 살아간다는 것이 세상과 충돌을 일으키고, 사람들의 시선과 오해를 받게 되는 현실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주어진 은혜와 부르심은 이 세상의 어떤 가치보다도 크고 분명한 것이기에, 우리는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믿음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보화를 성령 안에서 굳게 지키며, 끝까지 신실하게 그 길을 걸어갈 때, 그 날에 하나님께서 의의 면류관을 주실 것을 믿으며 걸어가야 합니다. 바울의 삶과 고백은 오늘 우리에게 살아 있는 증언이며, 그 유산을 이어가는 일은 오늘 우리의 믿음과 선택 속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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