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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7장 묵상

הלך 2025.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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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신 예수

본문 요약

히브리서 7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것임을 설명하며, 그 의미와 탁월함을 밝히고 있습니다. 멜기세덱은 아브라함보다 뛰어난 존재로 묘사되며, 레위계통 제사장보다 더 위대한 제사직의 모형입니다. 예수는 율법에 따른 육적인 계보가 아닌 영원한 생명의 능력에 따라 제사장이 되셨고, 인간의 제사장들이 할 수 없는 완전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그의 제사장직은 불변하며, 그는 항상 살아 계셔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십니다.

본문의 구조

  1. 멜기세덱의 위대함과 아브라함과의 관계 (1절~10절)
  2. 레위 제사장직의 한계와 새 제사장직의 필요성 (11절~19절)
  3.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의 우월성과 영원성 (20절~28절)

멜기세덱의 위대함과 아브라함과의 관계

히브리서 기자는 멜기세덱에 대해 소개하며 7장을 시작합니다. 그는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등장하는 인물이며, 아브라함이 전쟁 후 돌아올 때 그에게 축복하고, 아브라함은 그에게 십분의 일을 주었습니다. 이 짧은 구절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멜기세덱의 이름이 의미하는 바를 통해 그의 정체성을 설명합니다. 멜기세덱은 ‘의의 왕’이며, 살렘 왕이라는 표현은 ‘평강의 왕’을 의미합니다. 의와 평강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상징하며, 이것은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속성과도 정확히 일치합니다.

멜기세덱은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으며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끝난 생애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방불하여 항상 제사장으로 있는 자라고 말합니다. 이 설명은 멜기세덱이 실존 인물이 아니거나 천사라는 뜻이 아니라, 그의 제사장직이 아론 계열의 제사장들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것이라는 신학적 설명입니다.

브라함은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이자 가장 존귀한 인물입니다. 그런데 그런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분의 일을 드렸다는 사실은, 멜기세덱의 지위가 아브라함보다 높았음을 보여줍니다. 레위 자손들은 율법에 따라 형제들에게 십일조를 받지만, 그 조상인 아브라함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렸다는 사실은 멜기세덱 계열의 제사장직이 레위 제사장직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이 레위 제사장직보다 더 높고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드러내는 논리적 기반이 됩니다.

레위 제사장직의 한계와 새 제사장직의 필요성

히브리서 기자는 만일 레위 계열의 제사직으로 완전함에 이를 수 있었다면 굳이 다른 제사장이 일어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다른 제사장이 세워질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이는 율법이 근본적으로 완전함을 주지 못하고, 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는 제도였음을 의미합니다.

레위 제사장직은 율법에 따라 육적인 계보로 세워졌지만, 예수는 육체의 계통이 아닌, 오직 무궁한 생명의 능력에 따라 세워지신 제사장입니다. 하나님께서 “너는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고 하셨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은 시간의 제약도 없고 계보에 의한 것도 아닙니다.

이 변화는 율법의 변경도 가져왔습니다. 예전의 계명은 연약하고 무익하기 때문에 폐하고, 더 좋은 소망이 생기게 하셨습니다. 이 소망은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게 합니다. 율법 아래에서는 누구도 하나님께 가까이 나갈 수 없었지만, 예수께서는 새로운 길을 여시고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이끌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의 제사장직을 맹세로 세우셨다는 사실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주께서 맹세하시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하셨다”는 말씀은 예수의 사역이 우연이나 인간의 요청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변치 않는 뜻이라는 확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의 우월성과 영원성

예수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습니다. 이전의 제사장들은 죽음으로 인해 항상 제사장 직무를 유지할 수 없었으나,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직도 영구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항상 살아 계셔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온전히 구원하신다’는 말은 단지 죄를 사하신다는 뜻을 넘어, 우리 삶의 끝날까지 지키시고 보호하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항상 중보하시며, 우리를 대신해 하나님 앞에서 변호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는 거룩하고 흠 없고 더러움이 없으며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대제사장이십니다. 그는 다른 제사장들과는 달리 날마다 먼저 자기 죄를 위한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고, 단번에 자신을 드려 죄를 속하셨습니다.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을 제사장으로 세웠지만, 하나님께서 하신 맹세의 말씀은 율법 후에 세운 아들을 제사장으로 세우셨고, 그는 영원히 온전하십니다.

 

이 선언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이 단번에 이루어진 완전한 속죄라는 것을 확증하며, 더 이상 반복되는 제사나 인간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음을 선포합니다. 예수는 그 자신이 제물이 되었고, 그 제사는 다시 반복될 수 없고 반복될 필요도 없는 완전한 희생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날마다 그분을 의지하며, 은혜의 보좌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론

히브리서 7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의 본질과 우월성을 멜기세덱의 모형을 통해 설명하면서, 율법적 제사 제도의 한계와 새로운 언약의 완전함을 드러냅니다. 멜기세덱은 족보와 시작과 끝이 없다고 표현되며, 아브라함보다 뛰어난 자로 나타납니다. 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이 아론 계열보다 훨씬 뛰어난 영원한 직분임을 설명합니다.

율법 아래의 제사장들은 완전함에 이를 수 없었고, 반복된 제사로도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생명의 능력에 따라 세워진 제사장이시며, 한 번에 자신을 드려 완전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제사를 반복하거나 인간의 노력으로 구원을 이루려 애쓰지 않습니다. 우리는 단번에 드려진 완전한 제사, 곧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그분 안에 거함으로써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그리스도는 지금도 살아 계셔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며, 그의 사역은 시간이나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영원한 사역입니다. 그의 제사장직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그의 속죄는 결코 부족하지 않으며, 그의 중보는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를 더욱 굳게 붙들고, 그분의 은혜에 의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세상의 흔들림과 삶의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의 신앙이 흔들릴 때, 예수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은 우리 영혼의 닻이 되어주며, 하나님의 임재 앞으로 우리를 담대하게 이끌어 줍니다. 예수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제사장이 되셨고, 그의 사역은 오늘도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를 완전한 구원으로 이끄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은혜를 잊지 말고, 날마다 예수를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히브리서 장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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