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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9 : 23 ~ 29 절 묵상

הלך 2025.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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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내리던 날, 뒤돌아본 사람

본문 요약

롯이 소알에 이르렀을 때 여호와께서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쏟아 부으십니다. 그 땅과 주민과 식물까지 모두 멸망합니다.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 기둥이 되고, 아브라함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 그 광경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구원하셨습니다.

본문의 구조

  1. 심판의 시작과 하나님의 불 (23절~25절)
  2. 롯의 아내의 뒤돌아봄 (26절)
  3. 아브라함의 시선과 하나님의 기억 (27절~29절)

심판의 시작과 하나님의 불 (23절~25절)

해가 도달할 즈음, 롯은 소알에 이르렀고 바로 그 시각 하나님께서는 소돔과 고모라에 불과 유황을 하늘에서 비처럼 내리십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자연 재해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도된 심판임을 분명하게 드러냅니다. 심판은 우연이 아니라 때를 따라 집행되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행위입니다. 유황과 불은 단지 도시의 파괴가 아니라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거룩한 분노를 상징합니다. 성경은 단순히 인간의 부패한 삶에 대한 탄식을 넘어서, 그 죄의 결과가 얼마나 철저하고도 전면적인 멸망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심판은 도시에 사는 모든 사람과 땅 위의 모든 생명을 포함하며, 식물까지도 불태워버릴 만큼 철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도시 전체를 멸하신다는 사실은 그들의 죄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크고 깊었는지를 반증합니다. 그러나 이 심판은 무차별적인 파괴가 아닙니다. 롯의 도피와 심판의 시점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해가 도달하자 롯은 소알에 들어갔고, 곧이어 심판이 시작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의인을 완전히 피신시키신 후에야 심판을 집행하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중요한 흐름입니다. 하나님은 심판 중에도 질서를 갖추신 분이며, 자신의 백성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표 속에서 의인은 보호받고 악인은 멸망합니다. 이 장면은 인간의 죄가 얼마나 무겁고, 하나님의 인내가 끝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생생히 보여줍니다. 경고는 오래 지속되었지만, 심판은 한순간에 이루어집니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비가 결코 무한하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게 합니다.

롯의 아내의 뒤돌아봄 (26절)

롯의 아내는 그 모든 경고와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소금 기둥이 되었습니다. 이 한 절은 단순한 사건 보고가 아니라, 매우 상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롯의 아내는 심판의 경계선에서 구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소돔에 붙잡혀 있었습니다. 그녀는 육체적으로는 도망치고 있었지만, 마음은 아직도 그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녀가 뒤돌아본 것은 단순한 호기심이나 걱정이 아니라, 떠나온 삶에 대한 미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분명히 경고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 경고보다 자신의 감정에 더 충실했습니다. 구원의 여정에서 가장 무서운 적은 앞을 향해 달려야 할 발걸음을 과거에 묶어두는 마음입니다. 롯의 아내는 구원의 손에 이끌려 나왔지만, 끝내 그 손을 놓았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게 길을 열어주셨지만, 그녀는 그 길을 끝까지 가지 않았습니다. 신앙은 출발보다 끝이 중요합니다. 시작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끝까지 걸어가는 자만이 온전히 구원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녀의 변형된 모습, 즉 소금 기둥은 경고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마음이 여전히 세상에 있다면, 그 끝은 생명이 아니라 멈춤과 고립일 수 있습니다. 그녀는 떠났지만 끝내 떠나지 못한 사람이었고, 구원받았지만 끝내 구원에 이르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느 지점까지 왔는지가 아니라,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보십니다.

아브라함의 시선과 하나님의 기억 (27절~29절)

다음 날 아침, 아브라함은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서 있었던 곳으로 갑니다. 그는 소돔과 고모라와 그 온 지역을 바라보고, 그 땅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는 것을 목격합니다. 이 장면은 아브라함의 중보기도와 그 응답의 여운을 보여줍니다. 그는 전에 하나님께 그 성읍 가운데 의인 열 명만 있어도 멸하지 말아달라고 간구했지만, 결국 그 숫자조차 채워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기도를 기억하셨습니다. 본문은 분명하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멸망 중에서 내보내셨다고 기록합니다. 이것은 중보자의 기도가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얼마나 깊게 관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롯은 자신의 의로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기도와 하나님의 기억 속에서 건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중보자를 통해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아브라함은 멀리서 그 도시를 바라보며 마음 아파했을 것입니다. 비록 그의 기도는 소돔 전체를 구하지는 못했지만, 그 안에서 롯이라는 한 생명은 구원되었습니다. 이는 한 사람의 기도가 또 다른 사람의 생명을 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기도를 잊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기억하시는 분이며, 자신의 백성의 부르짖음을 통해 역사하시는 분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 앞에 서 있던 그 자리, 기도하던 그곳은 단순한 지형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움직이는 지점이었습니다. 그 자리를 지킨 기도는 결국 심판의 날에 누군가를 살리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결론

창세기 19:23–29은 심판과 구원이 동시에 진행되는 긴박한 순간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 인간의 반응과 마음의 방향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본문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경고 없이 임하지 않으며, 그분은 끝까지 구원의 길을 열어두십니다. 그러나 그 길은 머뭇거림 없이 따라가야 하는 길이며, 미련 없이 결단해야 하는 방향입니다. 롯은 소알에 도달했고, 심판은 정확하게 그 시점에 시작되었습니다. 롯의 아내는 구원 중에 있었지만 끝까지 가지 못했고, 아브라함은 멀리서 그 모든 광경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뜻을 되새깁니다. 하나님은 의인의 기도를 기억하십니다. 그리고 그 기억은 생명을 건지는 도구가 됩니다. 오늘 우리는 누구의 자리에 서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소돔에서 도망치는 사람인지, 뒤돌아보는 사람인지, 아니면 멀리서라도 기도하는 사람인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경고하십니다. 그리고 여전히 건지십니다. 심판은 분명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사람을 기억하시고, 부르시는 자를 향해 구원의 문을 여십니다. 우리가 오늘 어디를 바라보며 서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하나님 앞에 선 자리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창세기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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