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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8장 해석

הלך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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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손자 축복 – 언약의 계승과 하나님의 주권

본문 요약

창세기 48장은 야곱이 죽음을 앞두고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축복하는 장면이다. 야곱은 손자들에게 자기 아들처럼 축복을 베풀며, 장자의 순서를 바꾸어 작은아들 에브라임에게 더 큰 축복을 준다. 이 장은 하나님의 언약이 다음 세대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그리고 그 계승이 단지 사람의 질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강하게 보여준다.

본문의 구조

  1. 야곱이 병들고 요셉이 두 아들을 데리고 옴(1절~7절)
  2. 야곱이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양자로 삼음(8절~16절)
  3. 야곱이 손을 얹어 에브라임을 우선함(17절~20절)
  4. 언약의 땅에 대한 소망과 요셉에게 유산을 줌(21절~22절)

야곱이 병들고 요셉이 두 아들을 데리고 옴

야곱이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은 요셉은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아버지에게 간다. 야곱은 요셉이 온다는 말을 듣고 힘을 내어 침상에 앉는다.

야곱은 요셉을 보며, “전능하신 하나님이 가나안 땅 루스에서 내게 나타나 복을 주셨다”며 과거의 언약을 상기시킨다. 그는 지금 죽음을 앞두고 있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여전히 자신 안에 살아 있음을 고백하며, 이 약속이 요셉과 그 자손에게 이어지기를 바란다.

야곱이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양자로 삼음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자기의 아들들로 삼는다. “이들은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라는 말은, 두 손자가 열두 지파 안에 포함되어 각각 독립적인 지파가 되도록 축복하는 행위다.

이는 요셉에게 두 배의 몫을 주는 특별한 영예였으며, 그의 충성과 신앙에 대한 보상이었다. 야곱은 과거 라헬이 베들레헴 근처에서 죽은 것을 언급하며, 요셉의 아내가 된 아스낫이 낳은 두 아들에게 그 사랑을 대신 부어주는 모습이기도 하다.

야곱은 손자들에게 안수하며 축복하고, “나를 낳은 아브라함과 이삭의 하나님,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그 사자의 축복이 이 아이들 위에 임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한다.

이 축복은 단순한 조부의 기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과 보호하심이 다음 세대에도 이어지길 바라는 신앙의 고백이다.

야곱이 손을 얹어 에브라임을 우선함

요셉은 큰아들 므낫세를 야곱의 오른손 앞에, 작은아들 에브라임을 왼손 앞에 세웠지만, 야곱은 손을 엇갈려 오른손을 에브라임 머리 위에 얹는다. 요셉이 이를 고치려 하자 야곱은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러나 그의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의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고 말한다.

이는 인간의 질서와 상식보다 하나님의 뜻이 우선된다는 중요한 교훈이다. 장자보다 차자가 복을 받는 사건은 창세기 내내 반복되어 왔으며(가인-아벨, 에서-야곱 등), 이는 하나님의 주권이 사람의 기준을 초월한다는 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야곱은 “이스라엘이 너로 말미암아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너를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고 말하며, 이 두 손자의 이름이 민족 전체 안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전하는 상징이 될 것을 선포한다.

언약의 땅에 대한 소망과 요셉에게 유산을 줌

야곱은 요셉에게 “내가 죽거든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고, 너희를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리라”고 말하며, 하나님이 반드시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을 믿는다.

그리고 그는 요셉에게 “내가 네 형제보다 하나의 산지를 더 주었노니”라고 말하며, 요셉에게 특별한 유산을 주는 것으로 축복을 마무리한다. 이는 훗날 요셉의 두 지파(므낫세, 에브라임)가 이스라엘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는 배경이 된다.

결론

창세기 48장은 언약의 축복이 한 세대를 넘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귀한 장이다. 야곱은 죽음을 앞두고 있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살아 있고, 그것을 믿고 전수하는 자로서의 책임을 다한다.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축복이 주어지면서 하나님의 선택은 사람의 순서나 자격을 뛰어넘는다는 진리를 선포한다. 야곱의 인생 전체를 통해 증명된 하나님의 은혜는 이제 손자들에게로 흘러가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세대를 넘어 지속된다는 믿음의 유산이 깊이 새겨진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받은 은혜는 우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로 이어져야 하며, 하나님의 뜻은 사람의 기대를 넘어 언제나 정확하게 이루어진다는 확신을 품고 살아가야 한다.

 

창세기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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