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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셋째 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

הלך 2026.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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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셋째 주일 낮예배 대표기도문

사계절을 정하시고 때를 따라 햇빛과 비를 내려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무더운 여름의 한가운데서도 우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뜨거운 햇살 아래 자라는 나무와 장마 뒤 더욱 짙어진 푸른 잎을 바라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생명을 돌보시는 주님의 섭리를 찬양합니다.

 

지난 한 주간 우리의 삶을 지켜 주신 은혜를 돌아봅니다. 그러나 우리는 감사보다 불평을 앞세웠고, 쉼이 필요한 순간에도 욕심을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마음의 피로를 가족에게 쏟았고, 가까운 이의 아픔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주님의 뜻을 묻기보다 자신의 계획을 고집했으며, 기도보다 염려를 더 오래 품었습니다. 우리의 무관심과 교만, 말로 지은 죄와 생각으로 품은 악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고, 메마른 심령에 다시 은혜의 샘이 흐르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말씀하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쉼을 게으름으로 여기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 안에서 자신을 돌보는 거룩한 질서를 배우게 하옵소서. 너무 오래 긴장한 이들에게 평안을 주시고, 일과 책임의 무게에 눌린 이들에게 숨을 돌릴 자리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휴식하는 동안에도 마음이 불안하지 않게 하시며, 멈추어야 할 때 멈추고 다시 걸어가야 할 때 담대히 일어나게 하옵소서.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은 가정들을 지켜 주옵소서. 여행길에 오르는 이들의 발걸음을 보호하시고, 가정마다 안전하고 따뜻한 시간을 누리게 하옵소서. 형편이 어려워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가정이 위축되지 않게 하시며, 멀리 가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살피며 기쁨을 나누게 하옵소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과 병상에 있는 환자, 가족을 돌보느라 지친 이들에게 좋은 이웃과 필요한 도움을 보내 주옵소서.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농어민, 건설 현장과 물류 현장에서 수고하는 이들의 건강을 지켜 주옵소서. 폭염과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는 이들이 없게 하시고, 재난을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지혜를 관계 기관에 허락하여 주옵소서. 생활비와 냉방비를 걱정하는 가정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시며, 사회의 약한 이들이 더위와 가난 속에서 홀로 견디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지친 이들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그늘이 되게 하옵소서. 외형적인 성장보다 한 영혼의 회복을 귀하게 여기게 하시며, 성도들이 서로의 형편을 헤아리고 따뜻한 말과 손길을 나누게 하옵소서. 여름성경학교와 교회학교의 모든 사역 가운데 성령께서 함께하시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교회의 행사가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교사들과 봉사자들에게 새 힘을 주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기는 이들의 수고를 기억하여 주옵소서.

 

우리나라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 정직과 절제를 주시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여 섬기게 하옵소서. 갈등과 혐오의 말이 줄어들고,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진실과 예의를 바탕으로 대화하게 하옵소서. 법과 제도가 약한 사람을 보호하게 하시며, 교회가 사회의 분열을 닮지 않고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증인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성령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선포되는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지친 영혼이 새 힘을 얻고, 잘못된 길은 돌이키며, 사랑해야 할 사람을 다시 품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가 한 시간의 감동으로 끝나지 않고, 가정과 일터에서 정직과 사랑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며 지친 자에게 쉼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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