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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23장 묵상

הלך 2025.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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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다시 세우신 유다의 왕권

본문 요약

아달랴가 유다의 왕족들을 학살하며 왕권을 장악한 지 6년이 지났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언약을 지키기 위해 제사장 여호야다를 사용하셨습니다. 여호야다는 왕위 계승자인 요아스를 보호하며 때를 기다렸고, 7년째 되는 해에 충성스러운 자들과 함께 반역을 계획하여 요아스를 왕으로 세웠습니다. 성전에서의 대관식 후, 군대와 백성들이 힘을 합쳐 아달랴를 폐위시키고 성전에서 제거하였습니다. 이후 여호야다는 백성과 왕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도록 했으며, 바알의 신당을 철저히 제거하고 유다를 다시 하나님께로 돌려놓았습니다.

본문의 구조

  1. 여호야다의 계획과 준비(1-7절)
  2. 요아스의 즉위와 백성의 환호(8-11절)
  3. 아달랴의 죽음(12-15절)
  4. 하나님과의 언약 회복(16-19절)
  5. 왕위의 회복과 기쁨(20-21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린 신실한 사람들

아달랴가 유다를 통치한 6년 동안 백성들은 두려움과 혼란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녀는 다윗 왕조를 무너뜨리고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 했지만, 하나님은 그분의 계획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중심에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으며 요아스를 성전에서 숨겨 키웠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때를 기다리며 조용히 준비했습니다.

여호야다는 섣불리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성급하게 반역을 일으키지 않고, 신중하게 계획하며 올바른 사람들을 모았습니다. 그는 성전에서 섬기는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 군대 지휘관들과 신실한 지도자들을 규합했고, 철저한 준비 끝에 반격을 개시했습니다.

우리는 여호야다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사람의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사람을 통해 일하십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반드시 인내와 지혜가 필요합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즉시 개입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완벽한 때에 정확하게 일하십니다. 여호야다는 오랜 기다림 끝에 하나님의 때를 맞이했고, 결국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일을 이루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때때로 답답한 순간이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신실하게 준비할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선한 일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 자의 최후

여호야다는 철저한 계획 아래 성전에서 요아스를 왕으로 세웠습니다. 왕관을 씌우고 율법책을 주며 그를 기름 부어 왕으로 삼았을 때, 백성들은 기뻐하며 외쳤습니다. 이는 단순한 왕의 즉위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가 다시 회복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아달랴는 급히 성전으로 달려왔고, 상황을 확인한 후 "반역이다! 반역이다!"라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진짜 반역자는 바로 그녀 자신이었습니다. 아달랴는 다윗의 왕조를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계획을 대적하며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왕족들을 학살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녀가 ‘반역’이라 외쳤지만, 사실 하나님 앞에서 반역한 사람은 그녀 자신이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군사들에게 붙잡혀 성전 밖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아달랴의 최후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의 운명을 보여줍니다. 세상의 권력은 결코 영원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스스로 왕이 되고 싶어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을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하든, 하나님을 대적하는 삶을 선택한다면 결국 그 끝은 허무한 파멸뿐입니다. 반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는 자는 반드시 승리하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회복한 유다

아달랴가 제거된 후 여호야다는 왕과 백성을 성전으로 불러 하나님과 새로운 언약을 맺게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변화를 넘어, 유다가 영적으로 회복되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아달랴의 통치 아래서 바알 숭배가 퍼졌고, 성전은 더럽혀졌으며, 백성들은 영적으로 타락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었습니다.

여호야다는 단순히 새로운 왕을 세우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유다 백성들이 다시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인도했고, 바알의 신당과 제단을 철저히 부수어 버렸습니다. 또한 여호와의 성전을 다시 회복시키고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하나님의 법을 따라 섬기도록 했습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종교 개혁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회복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유다 왕조를 유지시키는 것이 아니라, 다윗과 맺으신 언약을 따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도록 이끄셨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외적인 변화를 넘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진정한 회복입니다. 어떤 문제가 해결되고, 상황이 좋아진다고 해서 우리의 삶이 완전히 회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회복은 우리가 다시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맺을 때 이루어집니다. 여호야다가 하나님과의 언약을 회복하는 일에 집중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예배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여호야다는 아달랴의 악한 통치 속에서도 신실하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요아스를 보호했고, 마침내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었습니다. 그는 인간적인 방법이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준비했고, 결국 유다를 다시 하나님께로 돌려놓았습니다.

반면, 아달랴는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다윗 왕조를 무너뜨리려 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스스로 반역자가 되었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 대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인간적인 권력과 욕망은 순간적으로 강한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하나님의 계획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다 백성들이 단순히 새로운 왕을 맞이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을 다시 맺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단순한 왕조 교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다스리심이 회복된 사건이었습니다. 우리도 삶에서 어떤 변화를 경험할 때 단순한 문제 해결을 넘어,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세우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삶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일하심이 더디게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때에 모든 것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역할은 여호야다처럼 신실하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회복하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신실한 자를 통해 그의 뜻을 이루시며,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는 자들은 결국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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