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42장 묵상
회복과 하나님의 주권 앞에서의 겸손
본문 요약
욥기 42장은 욥의 회개와 하나님의 회복으로 마무리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주권과 창조의 질서를 나타내신 후, 욥은 자신이 하나님을 온전히 알지 못했음을 인정하며 회개합니다. 하나님은 욥의 친구들에게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시며, 욥이 그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하십니다. 욥이 친구들을 위해 기도한 후, 하나님은 그의 재산과 건강을 회복시키시고 이전보다 더 큰 복을 주십니다. 그는 장수하며 자손들을 보며 평안히 삶을 마무리합니다. 욥기 42장은 고난 속에서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줍니다.
본문의 구조
- 욥의 회개와 하나님의 주권 인정 (1-6절)
- 욥의 친구들에 대한 하나님의 책망과 중보 기도 (7-9절)
- 욥의 회복과 하나님의 복 주심 (10-17절)
욥의 회개와 하나님의 주권 인정
욥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후,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겸손히 회개합니다.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욥 42:1-2)
욥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인정하며, 그분의 뜻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욥 42:3)
그는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려 했음을 인정하며, 이제는 하나님의 크심을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배움나이다." (욥 42:5)
그동안 욥은 하나님에 대해 들었을 뿐이었지만, 이제는 직접 하나님을 경험하고 깨닫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는 신앙이 지식에서 체험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욥 42:6)
욥은 자신의 오만함과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했던 태도를 회개합니다. 그는 더 이상 하나님께 따지거나 질문하지 않으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인정하는 겸손한 태도로 나아갑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해되지 않는 상황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선한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욥의 친구들에 대한 하나님의 책망과 중보 기도
하나님은 욥의 친구들에게 그들이 잘못된 말을 했음을 책망하시며, 욥이 그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에 대하여 옳게 말하지 아니하였음이라." (욥 42:7)
욥의 친구들은 하나님에 대해 단순한 인과응보의 논리로 설명하며, 욥이 반드시 죄를 지었기 때문에 고난을 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말이 옳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욥 42:8)
하나님은 욥이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하십니다. 이는 욥이 그들을 용서하고, 중보자로 서게 하시는 과정입니다.
"이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 가서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욥을 기쁘게 받으셨더라." (욥 42:9)
욥이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자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기쁘게 받으십니다.
우리는 때때로 다른 사람들의 말과 태도에 상처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욥이 친구들을 위해 기도했던 것처럼, 우리도 용서하고 중보하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랑과 용서로 반응할 때 기뻐하십니다.
욥의 회복과 하나님의 복 주심
욥이 친구들을 위해 기도한 후, 하나님은 그의 삶을 회복시키시고 더욱 큰 복을 주십니다.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에,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욥 42:10)
하나님은 욥에게 이전보다 갑절의 복을 주십니다. 이는 욥이 단순히 물질적인 회복을 경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더욱 깊은 은혜를 누리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의 모든 형제와 자매와 이전에 알던 이들이 다 와서 그의 집에서 그와 함께 음식 먹으며, 그를 위하여 슬퍼하고 위로하고, 각기 금 한 조각과 금고리 하나씩 주었더라." (욥 42:11)
욥은 이전에 고난을 받을 때 외면당했지만, 이제는 사람들에게 다시 위로받고 인정받게 됩니다.
"여호와께서 욥의 말년에 욥에게 처음보다 더 복을 주시니, 그가 양 만 사천과 낙타 육천과 소 천 겨리와 암나귀 천을 두었고." (욥 42:12)
욥은 재산이 이전보다 더 많아졌으며, 하나님께서는 그의 삶을 완전히 회복시키셨습니다.
"그가 또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두었으며." (욥 42:13)
욥은 다시 자녀들을 얻게 되었고, 그의 가정은 다시 기쁨과 평안으로 회복되었습니다.
"그 후에 욥이 백사십 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 대를 보았고, 욥이 늙어 나이가 차서 죽었더라." (욥 42:16-17)
욥은 장수하며 평안한 삶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단순한 회복을 넘어서, 풍성한 삶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삶 속에서 고난을 겪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회복시키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결론
욥기 42장은 욥의 회개와 하나님의 회복으로 마무리됩니다. 욥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겸손히 회개하고, 하나님은 욥의 친구들을 책망하시며 욥을 중보자로 세우십니다. 욥이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자, 하나님은 그의 삶을 회복시키시고 갑절의 복을 주십니다.
우리도 욥처럼 하나님의 뜻을 다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선하시며, 결국 우리의 삶을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고, 그분의 계획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삶을 다스리시며,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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