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4편 묵상

 

 

밤에도 하나님을 송축하는 자들

본문 요약

시편 134편은 성전에 서서 여호와를 섬기는 자들에게 하나님을 찬송할 것을 권면하는 시편입니다. 시인은 여호와의 종들이 밤에도 손을 들고 하나님을 송축할 것을 요청하며, 예루살렘에서 복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기를 기도합니다. 이 시편은 짧지만 깊은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의 책임과 축복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문의 구조

1. 여호와를 섬기는 자들에게 찬송을 촉구함 (1-2절)
2. 하나님의 축복을 선포함 (3절)

여호와를 섬기는 자들에게 찬송을 촉구함

시편은 "보라 밤에 여호와의 성전에 서 있는 여호와의 모든 종들아 여호와를 송축하라"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이는 단순한 명령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가져야 할 중요한 태도를 강조하는 권면입니다.

"밤에 여호와의 성전에 서 있는 여호와의 모든 종들"이라는 표현은 당시 성전에서 섬겼던 레위인과 제사장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성전에서 하루 종일 봉사했을 뿐만 아니라, 밤에도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계속해야 했습니다. 성전에는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았으며,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과 기도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는 단순히 성전에서 봉사하는 자들뿐만 아니라, 오늘날 하나님을 섬기는 모든 신앙인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특정한 시간에만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밤이든 낮이든 끊임없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의 이름을 높이는 것이어야 합니다.

"여호와를 송축하라"라는 말씀은 단순히 입술로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삶 전체를 통해 하나님을 높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송축하는 것은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깨닫고 그분을 높이는 기쁨의 행위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인생의 어두운 밤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고난과 시련 속에서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편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송축하라고 권면합니다. 어려운 순간에도 하나님을 찬양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붙들어 주시고 새 힘을 주십니다.

손을 들고 하나님을 찬양하라

시인은 이어서 "성소를 향하여 너희 손을 들고 여호와를 송축하라"라고 말합니다. 성경에서 손을 드는 행위는 하나님께 대한 경외와 의존을 나타내는 중요한 몸짓입니다. 손을 드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의 표현이기도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는 예배의 자세이기도 합니다.

손을 든다는 것은 단순한 몸짓이 아니라, 마음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행위입니다.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그분을 높이는 것입니다.

성소를 향하여 손을 드는 것은 우리의 시선과 마음이 하나님께 집중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예배가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헌신과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예배와 기도는 어떠한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의 마음이 정말 하나님께 집중되어 있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형식적인 예배보다,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그분을 높이는 참된 예배를 원하십니다.

또한 우리는 단순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야 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 태도를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예배는 교회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지속적으로 드려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선포함

시인은 마지막으로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라고 선언하며 시편을 마무리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축복하신다는 확신의 선언이며, 예루살렘에서 임하는 하나님의 축복이 그의 백성들에게 넘쳐날 것을 기대하는 말씀입니다.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라는 표현은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시며, 온 우주를 주관하시는 분임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찬양하는 하나님은 단순한 인간의 신이 아니라, 온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절대적인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그의 축복은 세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크고 위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단순한 물질적인 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살아가는 삶의 풍요로움과 만족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그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며, 그의 은혜 안에서 참된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놀라운 것입니다. 그러나 그 복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의 뜻대로 살아갈 때 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바라고 기도하며, 그의 뜻에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시편 134편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축복을 강조하는 시편입니다. 시인은 성전에 서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에게 찬송할 것을 촉구하며, 그들이 밤에도 손을 들고 하나님을 높이기를 권면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축복하실 것을 확신하며,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시온에서 복을 주실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이 시편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줍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며, 어려운 순간에도 그의 이름을 높여야 합니다. 우리의 예배는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사랑하시고, 그의 뜻대로 살아가는 자들에게 넘치는 복을 허락하십니다. 그러나 그 복은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의 말씀에 순종할 때 주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는 결코 실망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했던 레위인들처럼, 우리의 삶 속에서도 끊임없이 하나님을 송축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붙드시고, 그의 은혜 속에서 살아가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찬양해야 할 대상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인생이 그분을 찬양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하며, 날마다 하나님을 높이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축복하시며, 그의 이름을 찬양하는 자들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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