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디모데전서 1:1 - 1:11 설교

은혜로운설교|2024. 10. 3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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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율법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함께 나눌 말씀은 디모데전서 1장 1절부터 11절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 중 첫 부분으로, 복음의 진리와 사랑의 율법을 강조하며 참된 신앙을 지키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경계와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영적으로 다가가, 교회의 신앙을 세우고 복음 안에서 참된 진리를 지키며 하나님의 뜻을 따를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1. 사도 바울의 사랑과 책무

먼저, 사도 바울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사도로 부름받았음을 선언하며, 디모데에게 은혜와 긍휼과 평강을 기원합니다. 그는 디모데를 사랑하는 아들처럼 여기며 이 편지를 썼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사도 바울의 사랑과 영적 책무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는 단순히 사도의 자격으로서 디모데에게 가르침을 주는 것이 아니라, 마치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야기하듯 사랑으로 권면합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사랑으로 서로를 권면하고 격려하며, 함께 신앙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교회 안에서 지켜야 할 사랑과 신앙의 책무는 바로 이런 모습이어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단순히 율법을 지키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사랑 안에서 행할 때 온전하게 됩니다. 바울의 권면은 그가 디모데와 교회를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우리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진리 안에서 함께 나아갈 때,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통해 드러날 것입니다.

 

2. 다른 교훈을 따르지 말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에베소 교회에서 어떤 이들이 ‘다른 교훈’을 가르치는 것을 경계하라고 당부합니다. 당시 에베소 교회에는 율법을 자신만의 해석대로 설명하거나, 복음의 진리에서 벗어난 잘못된 가르침을 주장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들에게서 진리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지켜야 할 바를 상기시키며, 그리스도인들이 바른 교훈을 지키고 복음의 본질을 잃지 않도록 경계하라고 강조합니다.

 

오늘날 우리 역시 여러 가지 다양한 가르침과 사상 속에서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는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이지만, 그 속에서 참된 진리를 찾아내고 바르게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진리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삼고,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행해야 합니다. 세상의 여러 소리와 유혹을 물리치고, 오직 예수님의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을 굳게 붙들어야 합니다.

 

3. 사랑에서 나오는 착한 마음과 선한 양심

바울은 디모데에게 ‘교훈의 목적은 사랑에서 나오는 착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이라고 강조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율법과 가르침의 목적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율법은 사랑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자 할 때, 그 율법이 비로소 온전해지는 것입니다.

 

착한 마음이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입니다. 선한 양심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떳떳하고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짓 없는 믿음은 겉으로만 신앙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믿음을 뜻합니다. 이것들이 곧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바른 신앙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신앙이란 단순히 교리나 형식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사랑에서 나오는 착한 마음과 선한 양심, 거짓 없는 믿음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기쁨이 되기를 원한다면, 이런 마음가짐을 지니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4. 율법의 참된 쓰임새

바울은 율법을 가리켜 “율법은 옳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요,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치 아니하는 자를 위하며”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율법의 참된 목적이 죄를 깨닫게 하고 회개하게 하는 데 있음을 뜻합니다. 율법은 우리에게 죄의 경계를 알려주며, 하나님의 거룩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 율법을 통해 우리는 죄를 깨닫고, 그리스도께로 돌아가 회개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율법을 주셨을까요? 이는 우리가 죄와 죽음의 길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은 그분의 사랑이 담긴 약속이며, 우리를 죄에서 지켜주기 위한 보호막입니다. 우리가 율법을 사랑 안에서 지킬 때, 하나님의 뜻이 우리 삶을 통해 이루어지며,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을 살게 됩니다.

 

5. 참된 복음을 붙들라

마지막으로 바울은 “복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참된 복음”을 따를 것을 당부합니다. 참된 복음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원의 기쁜 소식입니다. 우리가 이 복음을 지키고, 우리 삶 속에서 이 복음의 능력을 실천할 때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이며, 이 사랑을 통해 우리는 구원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어떤 가르침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붙들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의 삶의 중심이 될 때, 우리는 세상의 유혹과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복음 안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진리를 굳게 지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사는 것이야말로 우리 신앙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맺음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바울이 디모데에게 준 권면은 바로 우리에게도 주어지는 말씀입니다. 우리 역시 사랑과 선한 양심, 거짓 없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며, 참된 복음을 붙들어야 합니다. 세상의 많은 소리와 유혹 속에서 우리의 신앙을 지키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단순한 형식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율법과 복음을 사랑으로 실천하며, 서로를 격려하고 힘이 되어 줄 때, 우리는 참된 신앙의 길을 걸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 은혜로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지켜 나가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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