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디모데전서 1:12 - 1:20 설교

은혜로운설교|2024. 10. 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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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은혜와 사랑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일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함께 나눌 말씀은 디모데전서 1장 12절부터 20절까지로 '은혜와 사랑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일꾼'이란 제목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과거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이야기하며,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된 삶을 살게 되었는지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지를 다시 한번 깨닫고, 우리 삶 속에서 그 은혜를 어떻게 증거할 것인지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 사도 바울의 고백과 감사

12절에서 바울은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스스로 자격이 없고 죄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 그를 불러 주셔서 자신에게 사명의 길을 열어 주신 것에 대한 깊은 감사와 감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과거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심지어 죽음으로 몰아넣기까지 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은혜가 그의 삶을 변화시켰고, 그를 사도로 세워 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죄와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그 모든 것을 덮어 주셨음을 깊이 깨닫고 감사를 올리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기에 마땅한 자격을 가진 자가 과연 있을까요? 우리도 모두 바울과 같이 연약하고 부족한 존재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구원해 주신 이유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우리 각자가 받은 은혜를 잊지 말고, 날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2.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

바울은 계속해서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다"고 고백합니다(14절). 하나님의 은혜는 단순히 죄를 용서해 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은혜가 더욱 풍성히 넘쳐서 바울을 사도의 길로 인도하고, 믿음과 사랑 가운데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여기서 바울이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보지 않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움을 덧입혀 주심으로 우리를 자녀로 삼아 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크고 놀라운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때로는 바울과 같이 연약함과 죄악 속에서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닿는 순간, 그 은혜는 모든 것을 바꾸어 놓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를 새롭게 하며, 그 은혜를 힘입어 믿음과 사랑으로 살아가게 합니다. 우리가 주 안에서 받은 이 은혜를 결코 잊지 말고, 그 은혜로 살아가길 원합니다.

 

3. 죄인 중에 괴수였던 바울

바울은 자신을 가리켜 "죄인 중에 괴수"였다고 고백합니다(15절). 이는 바울이 자신의 과거를 결코 미화하거나, 자신을 높이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는 과거의 죄를 정직하게 인정하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높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때때로 자신의 죄와 연약함을 인정하기 어려워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참된 신앙은 자신의 죄를 진실하게 인정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스스로 구원에 이를 수 없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존재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임을 인정하고 돌아오는 자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바울이 자신을 죄인 중의 괴수로 여긴 이유는 그의 과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이룬 모든 것조차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겸손한 고백이기도 합니다. 그의 능력이나 공로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는 바울의 고백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4.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본보기로 세우심

바울은 "오직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말씀합니다(16절). 이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자비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이 회개하기를 오래 참으시며 기다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회개할 때까지 참으시며 그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 가운데 있을 때조차도 인내하시며 기다리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돌아오기를 원하시며, 언제나 그 자비와 은혜로 우리를 품어주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바울을 본보기로 삼으셨다는 것입니다. 바울의 삶은 하나님의 은혜와 오래 참으심의 증거가 되었고, 그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길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 역시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내는 본보기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가 드러나고, 다른 이들에게 복음의 증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5. 믿음을 지키고 선한 싸움을 싸우라

마지막으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고 권면하며, 선한 싸움을 싸우라는 당부를 전합니다(18-19절). 바울이 말하는 선한 싸움이란 우리의 신앙을 지키기 위한 영적인 싸움입니다. 이 싸움은 결코 쉽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붙들고 나아갈 때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하는 영적인 도전과 유혹은 믿음을 흔들기 위해 끊임없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으로 무장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굳건히 서 있을 때, 우리는 흔들림 없이 선한 싸움을 싸울 수 있습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권면했던 것처럼, 우리도 믿음과 착한 양심을 지키며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6. 믿음에서 떠난 자들을 경계하라

바울은 믿음에서 떠나 버려진 양심을 가진 자들, 곧 후메내오와 알렉산더의 예를 들며 그들을 사탄에게 내주었다고 말합니다(20절). 이는 교회를 지키기 위해 때로는 단호한 결단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후메내오와 알렉산더는 믿음을 저버리고 거짓된 가르침을 전함으로써 교회를 해치려 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러한 사람들을 경계하고, 참된 신앙을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세상 속에서 다양한 유혹과 거짓된 가르침에 흔들리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기준으로 삼고, 성경을 통해 분별력을 키워야 합니다. 참된 믿음 위에 굳게 서서, 교회와 자신을 지키는 일에 소홀함이 없기를 소망합니다.

 

결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가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바울의 고백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죄를 넘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은혜를 받은 자들로서 감사함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는 그저 한 순간의 감격이 아니라, 우리 삶의 근본이 되어야 합니다. 날마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이 세상 속에서 참된 복음의 증인으로 세워질 수 있습니다. 바울처럼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높이며 선한 싸움을 싸우는 삶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오늘도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과 착한 양심을 지키며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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