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가복음 6장 묵상

הלך 2025. 3. 16.
반응형

 

예수님의 배척과 기적을 통한 하나님의 역사

본문 요약

마가복음 6장은 예수님이 고향에서 배척당하시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의 지혜와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그를 단순한 목수로 여기며 믿지 않았다. 이어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둘씩 짝지어 보내시며 복음을 전파하게 하셨다. 그들은 회개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치며 귀신을 쫓아내는 사역을 감당했다. 한편 세례 요한은 헤롯에 의해 죽임을 당했는데, 이는 세상의 권력이 하나님 나라의 선지자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여준다.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을 먹이셨고, 물 위를 걸으시는 장면에서 제자들에게 두려워하지 말 것을 말씀하셨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게네사렛에서 병자들을 치유하시며 많은 사람들이 그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도록 하셨다.

본문의 구조

  1. 고향에서 배척당하신 예수님 (6:1-6)
  2. 열두 제자의 파송과 세례 요한의 죽음 (6:7-29)
  3. 오병이어의 기적과 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 (6:30-56)

고향에서 배척당하신 예수님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그의 고향인 나사렛으로 가셨다.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시자 많은 사람들이 그의 지혜와 능력에 놀랐다. 그러나 그들은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라고 하며, 예수님을 단순한 동네 사람으로만 보았다. 예수님의 신성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의 평범한 인간적 배경만을 기억하며 그를 배척했다.

예수님은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친척과 자기 집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한다”라고 말씀하시며, 그들의 불신으로 인해 기적을 많이 행하지 않으셨다. 이는 믿음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능력을 직접 보면서도 편견과 불신으로 인해 그의 참된 본질을 깨닫지 못했다.

이 사건은 우리가 예수님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셔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은혜를 경험하지 못한다.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이 그를 인정하지 않았던 것처럼,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여전히 믿지 않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예수님을 단순한 역사적 인물이나 도덕 교사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그의 말씀을 신뢰해야 한다.

열두 제자의 파송과 세례 요한의 죽음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둘씩 짝지어 보내시며 복음을 전파하게 하셨다. 그들에게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가지지 말고, 주어진 곳에서 머물며 사역하라고 하셨다. 제자들은 회개를 선포하며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들을 치유하는 능력을 행했다.

제자들이 복음을 전파하는 동안, 세례 요한이 헤롯에 의해 죽임을 당한 사건이 기록된다. 헤롯은 세례 요한이 자신과 헤로디아의 불법적인 결혼을 책망하자 그를 옥에 가두었다. 후에 헤로디아의 딸이 헤롯 앞에서 춤을 추고, 헤롯이 그녀에게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주겠다고 약속하자, 그녀는 어머니의 조언을 받아 세례 요한의 머리를 요구했다. 헤롯은 고민했지만, 사람들 앞에서 한 맹세를 깨뜨릴 수 없어 결국 요한을 처형하게 되었다.

세례 요한의 죽음은 세상의 권력이 하나님 나라의 선지자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진리를 말했으나 세상은 그것을 듣기보다 자신들의 욕망과 권력을 유지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예수님도 후에 이와 같은 길을 가시게 되며, 하나님의 사역을 하는 자들은 세상의 박해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암시한다.

우리는 진리를 전하는 것이 때로는 위험하고 희생이 따를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가치는 세상의 기준보다 더 크고 영원하다. 세례 요한이 죽었지만, 그의 사역과 메시지는 사라지지 않았고,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그의 뜻을 이루어 가셨다.

오병이어의 기적과 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

제자들이 돌아와 자신들이 행한 일들을 예수님께 보고하자, 예수님은 그들에게 한적한 곳에서 쉬라고 하셨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왔고, 예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가르치셨다.

날이 저물어가자 제자들은 무리를 해산시키고 음식을 구하게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라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은 오백 데나리온어치의 떡이 있어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을 먹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 즉 다섯 개의 떡과 두 마리의 물고기를 축사하시고 나누어 주셨다. 그 결과 오천 명이 배불리 먹었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가득 찼다.

이 기적은 예수님이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는 분이심을 보여준다. 인간적인 계산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예수님의 손에 맡겨질 때 작은 것이 큰 기적을 이루게 된다. 믿음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 예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이후 예수님은 제자들을 배에 태워 먼저 보내시고, 자신은 기도하시기 위해 산으로 가셨다. 한밤중에 바람이 거세지고 제자들이 두려움에 빠졌을 때, 예수님은 물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셨다. 제자들은 유령인 줄 알고 두려워했으나, 예수님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이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그쳤고, 제자들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경험했음에도 여전히 예수님의 능력을 온전히 깨닫지 못했다. 예수님은 단순한 기적을 행하는 분이 아니라, 자연의 법칙을 초월하며 하나님 나라의 주권을 가지고 계신 분이시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이 게네사렛에 도착하시자, 많은 병자들이 그분을 찾아왔다. 그들은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나을 것이라 믿었고, 실제로 만진 자들은 모두 치유를 받았다. 이는 예수님께 나아오는 믿음이 치유와 회복을 가져온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론

마가복음 6장은 예수님이 배척당하시는 장면으로 시작하여, 제자들의 파송, 세례 요한의 죽음, 오병이어의 기적, 물 위를 걸으시는 사건, 그리고 병자들을 치유하시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예수님은 자신의 고향에서 배척당하셨지만, 그의 사역은 계속 확장되었고, 제자들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었다.

세례 요한의 죽음은 세상이 진리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여주며, 하나님의 일에는 때로 희생이 따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뜻을 이루어 가심을 믿어야 한다.

오병이어의 기적과 물 위를 걸으신 사건은 예수님의 능력이 단순한 인간적 차원을 넘어선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고, 우리가 두려워할 때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도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가야 한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예수님을 신뢰할 때, 그는 우리의 부족함을 채우시고, 우리의 두려움을 평안으로 바꾸어 주신다. 예수님은 우리의 삶 가운데 지금도 역사하시며, 우리에게 믿음으로 응답하기를 원하신다.

 

마가복음 장별 요약

 

반응형

'성경연구 > 성경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가복음 8장 묵상  (0) 2025.03.16
마가복음 7장 묵상  (0) 2025.03.16
마가복음 5장 묵상  (0) 2025.03.16
마가복음 4장 묵상  (0) 2025.03.16
마가복음 3장 묵상  (0) 2025.03.16

댓글